프로야구 KT 위즈가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1-4로 패했다. 시범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쳐 1998년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승리 없이 정규리그를 맞이한 KT는 개막 후에도 4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T 타선은 NC 영건 김영규에게 꽁꽁 묶였고 잘 던지던 2년 차 우완 투수 김민은 NC의 중심 타자 양의지에게 뼈아픈 한 방을 허용했다. KT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지석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포수 패스트볼과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빼앗겼다. KT는 6회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어 1-2를 만들었지만 6회말 2사 1루에서 양의지에서 투런포를 허용하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NC 신영 김영규에게 6이닝 동안 1점을 뽑는 데 그친 KT는 배재환, 강윤구, 원종현으로 이어진 NC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흥국생명이 12시즌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 걸린 우승 트로피 2개를 모두 손에 넣은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챔프전 최다 우승팀의 영예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제압했다.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 3, 4차전 승리를 거머쥔 흥국생명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에서 21승9패, 승점 6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챔프전 우승은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처음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18~2019시즌까지 모두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챔프전 여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화성 IBK기업은행과 대전 KGC인삼공사를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유승준(연천 전곡초)이 2019 FZ 포르자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승준은 27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세부 단식 결승에서 김동민(제주 동홍초)을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김천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김동민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강점인 백핸드로 김동민을 공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준은 전날 열린 남자 10세부 복식 결승에서도 하효진(전곡초)과 팀을 이뤄 김원민-박현빈 조(경북 안동 용상초)를 8-5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여자 10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문채원(전곡초)이 주예성(강원 양구초)에게 0-2(1-6 2-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자 12세부 복식에서는 손하윤-최민지 조(부천 G스포츠클럽)가 양우정-이서아 조(강원 동춘천초)를 8-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0세부 복식에서는 박예서(인천 명선초)-이수경(여주 여흥초) 조가 박규리-안순민 조(강원 양구 비봉초)에 8-3으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KBO 사무국은 2019년 KBO 연감, 가이드북, 레코드북, 공식 야구 규칙 등 정기 간행물을 27일 발간했다. 2019 KBO 연감엔 지난 시즌 KBO 리그와 관련한 모든 정보와 기록이 수록됐다.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 정보와 정규시즌 일정 등은 가이드북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작성된 모든 KBO리그 주요 기록들은 레코드북에 각각 담겼다. 야구팬들은 27일 오후 2시부터 위팬(www.wefan.co.kr)에서 KBO 정기 간행물을 살 수 있다.(문의: 1588-7632) /정민수기자 jms@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이 임박하면서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천안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FA 시장은 여자부 챔프전 종료 사흘 후 FA 자격 선수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시하면 열린다. 남자부 24명, 여자부 12명 등 36명이 FA로 풀리고 FA 공시 후 2주간의 FA 협상 기간이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이 폐지되면서 대어급 선수들은 전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에선 올 시즌 인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선 정지석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대한항공에선 정지석 외에 곽승석과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도 FA로 풀린다. 레프트 정지석은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해 지난 시즌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전광인(현대캐피탈)의 몸값(연봉 5억2천만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24살로 젊은 데다 리베로 뺨칠 정도로…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결과에 만족스러워하며 “최종예선까지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마치고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일정이 타이트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1위로 통과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이번 예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둬 H조 1위로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본선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터라 이번 예선 통과로 도쿄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대표팀은 전날 프놈펜에서 열린 호주와의 최종 3차전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조영욱(서울)과 이동경(울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2로 힘겹게 비겨 조 1위를 확정했다. 김 감독은 “어제 초반에 먼저 실점했는데, 우리가 원래 준비한 카드는 후반이었다”면서 “우리는 비기면 1위를 하는 것이니 무리할 필요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KT는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 KT위즈파크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5G 스타디움 개관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식전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태권도 시범단인 ‘태어로즈 영웅단’ 450명이 선보이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5G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드로잉 쇼를 시작으로, 5G 스타디움 개관식이 진행된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로 2019 시즌 KT 위즈의 비상을 기원하고 5G 스타디움 개관을 기념하는 드론 100대의 군무 쇼가 KT위즈파크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飛上(비상) 2019, 승리의 KT 위즈!’를 주제로, 선수단의 땀방울과 각오가 담긴 개막 오프닝 영상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개막전의 주인공인 KT…
2019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정규리그가 이번 주부터 금요일에도 경기를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이번 시즌부터 K리그1에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신설하고 총 12번의 경기를 금요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금요일에 홈경기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편성 시간을 늘려달라는 중계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금요일 경기를 도입했다”며 “기존에 수요일에만 진행하던 평일 경기도 화·수요일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시간을 늘려 미디어 노출이 증가하면 시청률 상승과 팬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K리그는 금요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앞둔 팀들을 배려하기 위해 2009∼2012시즌 총 19경기를 금요일에 치렀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27일 자사 전문가 31명의 의견을 모아 올 시즌 전망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가장 많은 10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우승 타이틀을 3년 연속 지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 예측에선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ESPN 전문가 절반에 육박하는 14명이 휴스턴을 WS 우승 후보로 꼽았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에선 양키스(동부·16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28표), 휴스턴(서부·28표)이 각각 지구에서 우승하고, 작년 WS 우승팀 보스턴, 양키스, 탬파베이 등이 와일드카드 2장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내셔널리그에선 워싱턴 내셔널스(동부·13표), 시카고 컵스(중부·12표), 다저스(서부·24표)가 소속 지구를 제패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전 세계 인구의 65%가 지난해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시장조사기관 퍼블리시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설문 조사 결과를 27일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이 기관은 전 세계 16개 나라에 거주하는 13∼65세 3만6천명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관전한 우리 국민 2천89명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을 비롯해 올림픽의 가치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IOC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65%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한 대회라고 여겼고, 이렇게 답한 비율은 우리나라 응답자 사이에선 75%로 상승했다. 특히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을 즐긴 우리나라 국민은 ‘흥미 지수’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또 응답자의 77%는 평창올림픽이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강릉 일대에 많은 혜택을 선사할 것으로 믿었고, 72%는 올림픽 개최가 경제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평창동계올림픽은 시청자 수에서도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퍼블리시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인구의 ¼이 넘는 19억2천만 명이 여러 미디어 플랫폼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청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