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뻐요.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 언니처럼 국가대표가 돼 국제 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게 꿈입니다.” 27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 63㎏급에서 3관왕에 오른 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사진)의 소감이다. 김이안은 이날 인상에서 72㎏, 용상에서 92㎏, 합계에서 16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 선수단으로는 두번째로 3관왕에 등극했다.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7년 8월말 역도를 시작한 김이안은 역도 선수로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유급을 선택할 정도로 역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1년여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기량을 쌓아온 김이안은 지난 4월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중부 64㎏급에서 인상 75㎏, 용상 98㎏, 합계 173㎏ 등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춘계대회 이후 전국소년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어깨부분에서 머리위로 역기를 들어올리는 저크(Jerk) 훈련과 밸런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루 7~8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김이안은 이…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레이스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28일 오후 4시30분 중국 마카오에서 벨기에와 VNL 2주차 첫 경기를 벌인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VNL 1주차에 터키(세계 12위)와 세르비아(세계 1위), 네덜란드(세계 7위)를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으로선 라바리니 감독의 공격 배구가 조금씩 녹아들면서 선수들의 2주차 활약에 기대가 크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의 주축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이 빠진 가운데 처음 구성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VNL 1주차에 공격적인 스피드 배구를 실험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공격은 물론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속공과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이 라바리니식 배구의 핵심이다. 아직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가세하지 않은 데다 라바리니 감독 스타일의 공격 배구에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 범실이 잦았지만 3전 전패 부진에도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저스타디움서 5승무패 ‘극강’ 8승 올리고 1위 자책점 더 낮추면 박찬호 이어 한국인 두번째 영예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뉴욕 메츠를 제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다저스 구단은 27일 취재진에게 배포하는 게임 노트에서 28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인 31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 5월의 투수 상을 확정 지을 찬스다. 류현진은 이달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월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68에 불과하고 월간 피안타율도 0.183으로 우수하다. 특히 이달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고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부턴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26일 피츠버그전에선 안타 10개를 맞고도 6이닝 동안 단 2점만 주는 뛰어
재미교포 케빈 나(36·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케빈 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제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까지 8년이 걸렸고 두 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 고지는 34명밖에 밟아보지 못했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9)에 이어 두번째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 소속의 이승우(21)가 교체 선수로 나서서 소속팀의 세리에A(1부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27일 이탈리아 페스카라의 스타디오 아드리아티코 지오반니 코르나치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선수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38분을 뛰었다. 베로나는 후반 29분에 터진 사무엘 디 카르미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격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1-0 승리로 결승에 올라 시타델라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세리에A 승격을 다툰다. 이승우는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후반 11분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카림 라리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공수의 연결고리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베로나는 이승우 투입 후 18분 뒤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카르미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겼다. 또 시즌 1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고 타점도 2개를 보탰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에게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25일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래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번째 홈런이자 추신수의 통산 198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7m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썼다. 이후 추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새 기록이 수립됐고, 이제 2개만 더 치면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5월에만 홈런 5방을 쳤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무사 1루에선 우완 구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두들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타점 2개를 추가해 추
아르헨과 1차전 2-5 대패 불구 전반 1-1… 수비후 퇴장후 무너져 공격진 스피드·세트피스 위협적 한국대표팀 “가장 해볼만 한 팀 수비진 차질이 호재” 필승 다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승리의 제물로 삼아야 할 팀이다. 하지만 남아공도 절대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고 마주 선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에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에 2-5로 졌다.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 16강 진출을 바라보려면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이긴 하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남아공에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지만 2009년 8월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 나선 대전 시티즌을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수원FC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대전과 홈 경기에서 안병준, 치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수원FC는 7승3무2패, 승점 2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를 바짝 추격했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대전의 공세에 밀리며 23분 박수창, 황재훈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과 수비수 조유민의 방어로 실점을 모면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전반 27분 대전 골키퍼 박주원이 주비수를 향해 보낸 패스가 약하게 흐르자 안병준이 재빨리 가로채 골문 앞으로 치고들어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36분 치솜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백성동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띄운 크로스를 치솜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안병준과 치솜은 3월 31일 대전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각각 한 골로 2-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도…
한국 여자 고교 컬링 1인자 의정부 송현고가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여자고등부에서 1, 2위를 싹쓸이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 의정부고도 남자고등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의정부 남녀고등부 팀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송현고는 지난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결승전에서 A팀(스킵 박유빈·서드 임서린·세컨 이수현·리드 임서린·후보 권솔)과 B팀(스킵 김지수·서드 정재희·세컨 강나라·리드 이은채·후보 강채린)이 맞대결을 펼쳐 A팀이 7-4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과 함께 5회 연속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선발됐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여중부 의정부 회룡중과 남녀고등부 의정부고와 송현고, 남초부 경기도컬링스포츠클럽이 우승을 차지하며 ‘컬링 메카 도시’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최종길 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을 중심으로 남녀초등부 스포츠클럽, 남중부 의정부중, 여중부 의정부 회룡중과 민락중, 남고부 의정부고, 여고부…
김우겸(군포 수리초)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에서 2관왕에 오르며 종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우겸은 26일 전북 남원 춘향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롤러 남자초등부 1천m 결승에서 1분35초463의 기록으로 김지훈(강원 동명초·1분35초646)과 신동화(강원 율곡초·1분35초685)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남초부 500m+D에서 49초599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우겸은 대회 2관왕에 등극하며 남초부 MVP로 뽑혔다. 또 카누 남중부 카누 1인승(C2) 500m에서는 손정호(양평중)가 2분11초255로 이지용(충남 서령중·2분13초605)과 김형진(경북 안강중·2분15초806)을 꺾고 우승한 뒤 C2 500m 결승에서도 김현우(양평중)와 팀을 이뤄 2분03초66의 기록으로 김지원-정수혁 조(강원 근덕중·2분06초580)와 손재현-이지용 조(서령중·2분10초199)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하며 MVP가 됐다. 지난 25일 끝난 철인3종 남녀중등부에서는 김태기와 최연우(이상 경기체중)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하며 MVP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