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가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을 키우기 위해 직접 교육에 나섰다. 17일 수원소방서는 지난 14일 이의소방안전체험관에서 '한국119청소년단'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안전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지역 봉사활동 ▲소방홍보 활동 등을 전개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단체다. 이날 학생들은 단원증과 단복을 수여받고, 소방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 요령 등 재난대응 기본 교육을 받으며 실질적인 안전지식을 배웠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안전리더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청소년 시기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며 "이번 입단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문화를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찰이 최근 4개월간 마약류 사범을 5000명 넘게 검거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전담 수사 인력도 2.5배 증강해 마약 범죄 근절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 단속으로 마약류 사범 5109명을 검거하고 이중 96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합성대마 등) 사범이 4151명(81.2%)으로 가장 많았다.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 530명(10.4%), 대마(대마초, 해시시오일 등) 421명(8.1%)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마약류 사범은 187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10~30대 청년층이 61.8%를 차지했다. 의료용 마약류는 309명,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734명 검거했다.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3종의 압수량은 전년 39kg 대비 약 4배인 153kg을 압수했다. 상당수는 해외에서 국제택배 또는 인편으로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소분해 유통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그간 단속에도 마약류가 지속 확산하자 '특단 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경찰서 형사팀 중 78개…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훈련에 나선다. 17일 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21일 3박 4일간 주·야 24시간 '2025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8일 새벽 전 공무원 대상 비상 소집을 시작으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단전·단수 사태에 대비한 전력 차단, 비상 발전기 가동 ▲방독면 착용, 우의·고무장화 등 화생방 장비 활용 ▲학교 대테러 대응(고양 지축초등학교) 등 훈련에 나선다. 아울러 비상시 유·무선 통신망 유지방안, 단절시 대체·우회 통신 방안도 전문가와 함께 토의한다. 인공지능(AI) 훈련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통제부가 특정 상황을 구상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시민들을 위해 비상대피 시 기본 휴대품 체험, 민방위 장비 전시, 안보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유해 발굴 유품 전시'도 같은 기간 동안 도교육청 남부청사 1층에서 열린다. 6·25 전쟁 당시 희생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안보
수원 영통구의 한 버거킹 식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오후 1시 9분쯤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소재 상가건물 1층 버거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건물 내부 이용객 다수가 대피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소재의 한 상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 외 3층 거주자 1명, 2층 거주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5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5분 만인 오전 10시쯤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전 10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도민 모두를 위한 열린 배움터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층까지 '모든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지원체계로, 공교육을 학교 울타리 밖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100세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 평생학습관은 '학교 너머의 공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과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자 경기도교육감 지정 대표 평생학습관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양 강좌, 독서 프로그램,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문해교육, 다문화 한국어교육, 장애인 맞춤형 교육 등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선열들의 희생과 의지를 돌아보는 행사 등이 진행됐던 가운데 수원시에서는 그날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독립군가와 애국가 등을 합창하고 80년 전 국권 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이 개최된 것이다. 합창에 함께한 시민 1만여 명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광복 80주년을 축하했다. 마칭밴드 퍼레이드,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광복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배경으로 수원시립예술단, 가수 장윤정 등 공연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집주인 강점순 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사업은 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오전 사이 경기남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인천과 경기북부는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1도 ▲성남 25~31도 ▲과천 24~31도 ▲안양 25~31도 ▲광명 26~31도 ▲군포 25~31도 ▲의왕 24~30도 ▲용인 25~32도 ▲오산 23~31도 ▲안성 24~32도 ▲이천 24~32도 ▲여주 24~31도다. ▲양평 24~30도 ▲하남 25~31도 ▲광주 24~31도 ▲파주 24~28도 ▲양주 24~31도 ▲고양 24~30도 ▲의정부 24~29도 ▲동두천 24~28도 ▲연천 24~31도 ▲포천 24~29도 ▲가평 24~29도 ▲남양주 25~31도 ▲구리 25~30도 ▲김포 25~31도 ▲부천 25~30도 ▲시흥 24~31도 ▲안산 25~31도 ▲화성 24~31도 ▲평택 24~32도다. ▲인천 25~29도 ▲강화 24~30도 ▲백령도 24~28도 ▲서울 26~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
'빛을 되찾은 날'이라는 의미의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통치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광복절은 1945년 자주 독립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유래했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할 위기에 놓인 일본이 끝내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전쟁이 종식됐다. 이때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식민 통치도 함께 끝나면서 대한민국이 마침내 자주 독립했다. 이후 3년 뒤인 1948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 3년간의 미군정 통치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국가로서 정당한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처음부터 명칭이 광복절이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8·15라고 부르거나, 해방 1주년, 독립 3주년 등으로 불렸다. 1949년 5월 국경일 제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에서 '독립기념일'이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같은 해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광복절로 명칭을 확정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동법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된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에만 절(節)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절'은 중국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815 광복절이 80주년을 맞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광복절 행사가 개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를 기억하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선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단상에는 광복절 80주년을 상징하는 태극기 80개가 비치됐으며, 국민의례에서는 현재의 태극기와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8개가 등장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