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인천기계산업단지 내 A 공장에서 쇳가루가 날려 인근 인근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산단 내에서도 꽤 규모가 큰 A 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다. 때문에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쇠를 깎거나 다듬는 작업이 이뤄진다. 인근 공장들은 A 공장에서 발생한 쇳가루가 날라 들어와 산단 관리공단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나아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공장 관계자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휘날리는 쇳가루 때문에 변압기도 망가졌었다”며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굴뚝까지는 닿지도 않아 바람의 흐름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그대로 날아가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가림막은 찢어져 쇳가루를 막기엔 역부족이다”며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해 봤자 당장 ‘보여 주기식’으로 처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3일 오전 A 공장 근처에서 쇳내가 진동했다. 또 주변 주차돼 있는 자동차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쇳가루의 특성으로 인해 먼지처럼 잘 닦이지 않았다. A 공장 울타리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일부 구간이 찢어져 있었고, 가림막 자체도 굴뚝 높이까지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 공장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구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연수구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의 혹서기 폭염 대비를 위한 선풍기 37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기지본부의 ‘신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선풍기 외에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초복 복달임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범 지역협력부장은 “청학동 독거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3일 오전 4시 38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13.8㎞ 지점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16톤 트럭 뒤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 승용차가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A씨(54)는 우측 골반과 가슴 등을 다쳤고 승용차 운전자 B씨(34)는 안면부 다발성 열상을 입었다. 또 BMW 차량 운전자 C씨(29)는 갓길에 정차해 사고를 수습하는 중 차량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택시 기사와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녹색연합이 환경부에게 부실한 백령공항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검토해서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연합은 성명서를 “국토부가 작성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부실하게 생태조사가 진행됐으며 대안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등 허점투성이인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섬 주민들의 생활과 생존을 위한 안정적인 교통권 확보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 만큼 충분히 검토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결론 도출도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은 동식물상 조사 시기 부적절, 횟수 부족으로 기초 데이터 자체가 부실할 수 밖에 없고 영향평가나 대안 마련도 적절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 공항건설로 인해 삶터를 빼앗길 조류들의 생존 대책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기후변화 및 기상변동에 따라 공항 계획지구 일대를 이동하는 철새 무리의 갑작스런 체류에 따른 위험 요인 등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 관계자는 “연도교 건설, 관광객 배삯 지원 등 교통 접근성은 높아졌으나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며 “공항이 교통권 확보에 충분한 대안인지, 공항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예
옹진군이 오는 5일부터 지역 내 해수욕장과 해변 22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지역 내에는 지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선정된 덕적면 서포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인어 전설의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일물로 유명한 장경리 해수욕장 등이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덕적면 서포리해수욕장에서 '주섬주섬 음악회'가 열린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각 면별로 상이하며 ▲영흥면 7.5~8.24 ▲북도면 7.14~8.22 ▲대청면 7.15~8.15 백령면 7.18~8.17 ▲덕적면 7.21~8.17 ▲자월면 7.25~8.20 등이다. 군은 이른 무더위와 인천 i-바다패스 시행 등으로 관광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및 해변에 수상안전요원 63명을 배치하고 관광종합상황실 운영 및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비상안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이른 무더위와 인천 i-바다패스 시행으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옹진군을 찾는 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제기된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강화 서쪽 해역에 대한 긴급 수질조사를 진행했다. 3일 시와 군에 따르면 약 10일 후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주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과 30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측정 결과 ‘정상’으로 발표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민 안전을 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강화만 수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에 군은 경인북부수협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국회와 정부, 인천시에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3일 오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긴급 수질조사에 나섰고, 군 행정선을 이용해 삼산면 하리 선착장을 출발해 바닷물 채수 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지점은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서쪽 해역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적으로 주문도 서남방 해역에서 수질조사를 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의혹으로 조사 지점을 강화 서북단 해역까지 확대했다.…
인천시민 평생학습 거점인 재능대학교 시민라이프칼리지가 올해 1학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역민의 배움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재능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25학년도 1학기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7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인천시가 시민 누구나 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재능대는 지난해부터 정식 참여해 현재까지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학기 재능대 캠퍼스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 2급 자격과정과 창의융합 메이커코딩 전문강사 2급 자격(기초) 과정, 홈가드닝(식물관리사 3급), 베이킹 스튜디오(기초)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강생들은 재능대가 보유한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자기계발은 물론 직업역량 강화의 기회를 가졌다. 재능대 평생교육원은 시민의 수요를 반영해 오는 2학기에는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학기에는 기존 로컬크리에이터와 메이커코딩 과정은 심화 수준으로 운영되고, 꽃마름 플로리스트 과정과 베이킹 스튜디오(심화) 등 실생활과 연계된 실무 중심 강좌가 추가된다. 교육 내용은 오는 7월 말 인천시민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서해 접경 해역을 점검했다. 그는 서북도서 중 하나인 연평도에서 최일선 현장을 담당하는 연평파출소를 방문, 치안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평면사무소를 방문해 어업 현안을 논의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부대장과 업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여름 휴가철 도서 지역을 방문하는 나들이객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약지역과 여객선 항로 등도 점검했다. 이 서장은 “연평도 해역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어업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상 안전관리 체계를 상시 점검하겠다”며 “사건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구조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하대병원이 케냐 현지에서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국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국내 초청 연수에 이어 이번엔 의료진이 직접 케냐를 찾아가 실습 중심의 현장 맞춤형 연수를 진행하며 국제 공공보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과 케냐타 국립병원(KNH)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를 열고 2차년도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3개년 국제보건의료 협력 사업(2024~2026)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차년도 연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사업책임자인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신승열 교수, 입원의학과 박미화 교수, 국제협력팀 실무진 등을 케냐 현지에 파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국립병원 의료진 50명이 직접 참여했고, 케냐 보건부와 기타 의료기관 관계자 88명은 온라인으로 동참해 총 138명이 연수에 함께했다. 교육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
서구가 전화 여론조사(유선·무선) 방식으로 오는 7월까지 구 명칭 최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오는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 이후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2000명을 표본으로 전문 여론기관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열린 ‘제3회 추진위원회’에서 1차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경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일정 등으로 ‘공직선거법’상 설명회 개최가 일시 중단되면서 구는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26일 동안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한 명칭 선호도 조사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4756명이 참석한 당시 조사에서 ▲여론조사 1901명 ▲우편조사 1446명 ▲기타 방식 1409명 등으로 이견 차이가 나타났다. 이후 구는 지난 5월 9일 ‘제4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선 이후 주민설명회를 재추진하고 한번 더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의 및 시의회와 구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이 추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