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불이 났지만, 인천의 한 소방대원이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통해 큰불을 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8분쯤 인천 서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냄비에 불이 붙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하마터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119수보요원(신고 접수 요원)이 침착하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고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 냄비에 식용유를 끓이던 중 갑자기 냄비에 불이 붙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 윤상진 소방교는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해 곧바로 영상통화로 전환했다. 그는 신고자의 집에 있던 K급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해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윤상진 소방교는 “신고자분이 당황하셨지만, 제 안내에 잘 따라주셔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주방에서 불이 났을 때 사용할 수 있는 K급 소화기를 옆에 두고 사용법을 익혀두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결국 기약 없이 보류됐다. 향후 계획도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이나 다름없다.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주목적인 시설 조성이 현재 안 되는 상황”이라며 “시기적으로도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생겨 사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가 추진을 공식화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인천의 반려동물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출생부터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놀이시설과 장묘시설 등이 포함된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는 지난달 발표됐는데, 이때부터 조성 계획이 미궁에 빠지기 시작했다. 테마파크 사업비만 100억 원 가량 필요한 상황에서 최종 후보지 장소가 당초 계획했던 시설물들의 설치가 불가능한 공원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시는 테마파크에 장묘시설을 포함한 놀이터·수영장 등의 야외시설과 동물병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공원녹지법에 장묘시설과 동물병원은 공원 설치 시설물로 포함되지 않는다
인천 부평구 부개1동 주민들이 원하던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 사업에 점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가 반영이 돼 인천시가 부평구에 예산을 보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인천시와 부평구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군 전용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생활민원 발생(철도 주변 쓰레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군 협력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부개1동 군용 철도 부지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책로 및 쉼터 조성, 식재, 안전시설 설치 등 철도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시는 구에 설계자료를 제공하고 시비 17억 5000만 원(사업비 70%)을 지원한다. 구는 시로부터 제공받은 설계자료와 시비, 그리고 구에서 나머지 30%를 확보해 공사를 시행한다. 국방부는 공사에 필요한 철도 부지를 부평구에 제공한다. 철도를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국방부는 2022년 4월 평시에 산책로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동의했다. 하지만 이곳을 전시 및 작전 시 군 전용철도로 활용해야 하며, 부대 임무를 고려해 폐선은 제한했다. 지난 3월 시에서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했다. 그 후 시와 구, 국방부 등 관
전국 최초로 인천시가 지하철을 연계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반값 택배를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인천 1·2호선에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1·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2단계로 2025년 7월부터 57개 모든 역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일반배송 1500원·당일배송 250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120건 한도로 지원한다. 대신 소상공인 업체 직접방문을 통한 물품픽업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배송 2500원·당일배송 3500원이다. 당일배송은 인천‧서울‧경기 부천 등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 이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통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 강화다. 인천연구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택배사 일반배송 평균 배송 시간은 66시간으로,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30시간 소요돼 배송이 36시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12명이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인천지역 당선인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재명 당대표(계양구을)를 비롯해 김교흥(서구갑)·박찬대(연수구갑)·정일영(연수구을)·허종식(미추홀구갑)·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유동수(계양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과 12명의 당선인들은 인천지역 현안과 역점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원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유 시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당선인들이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그간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22대 국회에서도 오직 인천의 미래와 시민들을 위해 긴밀하게
인천 연수구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캠퍼스타운역 2번 출구 앞 야외무대에서 지역 내 봄꽃 자원들을 활용한 ‘제2회 송도 튤립축제’를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보고, 듣고, 즐기는’ 봄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튤립을 눈과 귀로 즐기며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튤립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과 어우러진 음악회와 포토존 등 모처럼 꽃구경을 원하는 구민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 일대에는 1시부터 오렌지 포멘더 만들기, 석고타블렛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 하바리움 만들기 등 7개의 다양한 무료 체험 부스들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성큼 다가온 봄을 테마로 하는 전통예술단, 구립관악단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2시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음악회 공연 종료 후 무료 허브화분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송도 튤립축제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아름다운 선률과 볼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연수구만의 봄꽃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도시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최근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와 건강 관리, 최신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전립선암 강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병률 3위에 해당하며 고령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강의는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김헌정 교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 교수진은 전문의로서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평소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진료 위주의 치료가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암에 대한 공포와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상담도 이어졌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암 환자들의 빠른 검사와 통합적 치료, 전문적인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높은 수준의 질환 관리, 정기적인 공개강좌와 그룹활동을 통한 정서적·심리적 지지를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분실 신고된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 대여점에서 수천만 원대 장비를 빌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3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총 시가 4079만 원 상당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서울 소재 카메라 렌탈샵에서 카메라 등을 렌탈하고 이를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카메라에 설치된 GPS 신호가 감지돼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국 직전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 여권 분실신고를 통해 새로 여권을 발급받았고, 카메라를 빌릴 때는 분실 처리된 옛 여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고가의 카메라 등을 렌탈해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 전자제품 렌탈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유일하다. 공사는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지역 중소기업 협업 공익형 굿즈 출시 ▲상생협력 기금 출연으로 지역 농수산물 구매 ▲국정과제 연계 성과공유 및 협력이익공유 과제 추진 ▲ESG 컨설팅 지원 사업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운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공공기관의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 및 중소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협력법’에 따라 추진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올해 1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33곳, 우수 37곳, 양호 29곳, 보통 17곳, 개선 필요 18곳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회복지원을 위해 전담지원관 ‘마덜’ 16명을 위촉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마덜’은 ‘마음의 아픔을 덜어주는 이’라는 의미로, 심리상담가 등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했다. 피해학생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밀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교폭력 사안 발생 초기에 투입돼 지원 기관 안내·연계를 지원한다. 위촉식 이후에는 전담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중점 연수 내용은 ▶피해학생과의 대화법 ▶피해지원 방안과 지원 과정 ▶사안 처리 절차와 법률로 알아보는 학교폭력 ▶피해 지원 기관 안내 ▶피해학생 연계 지원과 사례 나눔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상담, 치료, 법률 서비스 기관 연계 노력 등 피해 학생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제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