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며 현장을 찾았다. 신 시장은 15일 오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성남시분당시니어클럽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 소양교육’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는 무려 6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이 32개 사업단에서 17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남시 최대 규모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임을 언급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 시장은 “단순히 생활비를 버는 것을 넘어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며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든든한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진행된 소양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어르신들이 일자리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15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시장 주재로 지역 AI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술 실증, 인재 양성, 제도 개선 등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율주행, IoT, ADAS, 영상 인식,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이 참석해 현장 애로와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단순한 규제 완화보다, 기술을 시험하고 보여줄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시급하다”며 리빙랩 구축, 시연회, 경진대회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주목받았고, 이를 시정에 접목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됐다. 신상진 시장은 “AI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산업”이라며 “성남을 세계적인 AI 혁신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간 협력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올해를 ‘AI 글로벌 도시 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전담 부서인…
성남시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50분,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희망성남 토크콘서트 시즌2’ 두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좌를 완등하고, 2개의 미답봉까지 정복한 엄홍길 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 엄 대장은 총 38차례의 도전 끝에 이룬 완등 과정은 물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간 정신력, 때로는 멈추고 기다리는 선택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미답봉인 주갈 1봉(해발 6591m)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경험도 소개된다. 엄 대장은 “실패는 성장의 자양분”이라며, 도전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100명까지 선착순 입장이 허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도
성남시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남 바이오헬스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적용될 성장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위원장, 바이오헬스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헬스 산업 동향 분석과 기업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성남만의 육성 전략을 세우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49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자문을 병행하고,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완공 예정인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이번 전략의 중심축이다. 시는 이를 ‘성남 바이오벨트’의 거점으로 삼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의 의료·ICT 인프라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중장기 로드맵
분당소방서 최승환 소방사가 지난 3일 열린 ‘2025년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강소방관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다. 경기도 25개 소방서 대표들이 실력을 겨룬 치열한 경쟁에서 최 소방사는 강인한 체력과 침착한 대응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강소방관 부문은 ▲수관 연결 ▲중량물 운반 ▲계단 오르기 등 실제 재난 상황을 반영한 고강도 코스로 구성된다. 최 소방사는 일관된 페이스와 정확한 동작으로 모든 과제를 완수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성과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선배의 헌신적인 지원도 빛났다. 지난해 전국 대회 우승자이자 분당소방서 김수련 소방위는 본인의 12회 출전 경험을 토대로 훈련 전반을 책임졌다. 김 소방위는 2년 연속 지도 선수 전원을 도 대회 1위로 이끌며 훈련 능력을 입증했다. 최 소방사는 “이 영광은 함께 훈련한 동료들 모두의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최 소방사의 쾌거는 분당소방의 자랑”이라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 성남에서 특별한 오페라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6월 2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무대는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젊은 성악가들과 조수미가 함께 꾸미는 갈라 콘서트다. 조수미는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지닌 세계적인 성악가로,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직접 선발한 차세대 스타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식 대중화와 유망 성악가 육성을 동시에 꾀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 공연에는 △중국 바리톤 지하오 리(1위) △루마니아 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 △한국 테너 이기업(3위) △프랑스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심사위원 특별상) 등 수상자 4명이 출연한다. 조수미와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다양한 오페라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의 ‘투란도트’,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로 구성된다. 독창은 물론,…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유전성 난청에 대한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비교적 흔한 OTOF 유전자 변이(p.R1939Q)를 보유한 생쥐 모델에 유전자 치료를 적용해 청력 회복 효과를 관찰했고, 그 결과 치료를 받은 쥐 대부분에서 청력 기능이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OTOF 유전자는 소리 자극을 뇌에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유소아기 때부터 심각한 청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치료 연구는 대부분 유전자가 완전히 손상된 극단적 돌연변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한국형 변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었다. 최 교수팀은 AAV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주입 방식을 통해, 해당 변이를 보유한 생쥐의 청각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했다. 실험 결과, 8마리 중 5마리에서 오토페를린 단백질이 90% 이상 생성되며 소리 전달이 회복됐고, 나머지 3마리에서도 부분적인 청력 회복이 나타났다. 특히 치료 시점을 쥐의 생후 30일 이후로 설정했음에도, 회복된 청력은 5개월 이상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유아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향후 치료 시점을
성남시가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추가 도입한다. 시는 조달청의 ‘2024년 제1차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돼,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약 2억 7500만 원 상당의 AI 자원 선별 로봇 1대를 새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가로 2.6m, 세로 2.2m, 높이 3.3m 크기의 산업용 로봇으로, 강력한 흡착 장치를 장착한 로봇 팔이 주요 폐플라스틱을 자동 분류한다. 플라스틱 색상과 재질을 학습한 AI가 PET, PE 등 재질을 구분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이번 조치는 성남시가 기존 2대의 AI 선별 로봇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성과와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맞물리며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로봇 설치는 6월 중 완료되며, 이후 10월까지 성능 평가를 겸한 시범 운영이 이뤄진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성남시에 로봇 소유권이 무상 이전될 예정이다. 로봇이 본격 운영되면, 야탑 재활용선별장 내 AI 선별 장비는 총 3대로 늘어난다. 하루 선별 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 양도 기존 1.2톤에서 1.8톤으로 약 50% 증가할 전망이다. 성남시…
고등동 통로박스 교통 혼잡 문제가 재차 도마에 올랐다. 강상태 성남시의원(고등·신촌·시흥·신흥1·수진1·2)은 10일 열린 고등동 주민설명회에서 “출퇴근 시간대 700대 차량이 몰리는 병목 구간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성남시와 LH가 단기 처방이 아닌 종합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명회에서 시와 LH는 ▲진입로 추가 ▲우회도로 확보 ▲기존 통로박스 확장 등 총 170억 원 규모의 정비안 3가지를 제안했다. 이에 주민들은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기존 290억 원 예산보다 줄어든 대안이 교통 해소에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소개된 감응형 신호 도입도 단기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통과 시간은 줄어들겠지만 내비게이션 오류 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며 “임시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주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LH와 성남시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현장 강화에 나섰다. 신 시장은 1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청소년지도위원 역량 강화 소양교육'에 참석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금철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비롯해 130여 명의 청소년지도위원이 참석했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위기 청소년 실태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위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애쓰는 지도위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시에 건의해달라. 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를 중심으로 56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학교폭력 예방,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