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축사 지붕을 교체하던 40대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1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5분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 축사 지붕에서 강판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인도네시아인 A씨가 약 4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크게 다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속된 업체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에서 흉기를 들고 장례식장을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모 장례식장에서 흉기를 든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흉기를 챙긴 뒤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단계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고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21.17㎞ 구간의 ‘ㅁ’ 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로만 6900억 원이 투입된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의 최종 단계인 2단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조성 사업은 치수 안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25~2029)’에 덕적 마리나(서포리항) 예정구역이 제외됐다.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덕적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된 셈이다. 해수부는 서포리항 등의 경우 전국 일주가 가능한 마리나 항해 코스를 연계한 소규모 계류시설, 즉 ‘기항지’ 역할이 적당하다는 설명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어항 기능만 담당할 전망이다. 마리나항만은 유람·스포츠 또는 여가용 선박·요트의 출입 및 보관 등이 가능한 서비스 시설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천에는 2015년 7월 고시된 왕산 마리나항만 한 군데가 유지되고 있다. 해수부의 수정계획은 마리나항만구역과 항만 예정구역을 대폭 정비한 게 특징이다. 예정구역이었던 70곳을 40곳으로 축소한 건데, 바로 여기에 덕적 마리나가 들어갔다. 당초 덕적 마리나는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15~2019)에도 포함돼 있었다. 덕적면 서포리에 6만 9340㎡ 규모로, 요트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서비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 모집
◇ 고스트 테스트 / 황인규 / 산지니 / 296쪽 / 1만 9800원 글쎄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존재가 있을까요/ 진화가 지능을 선택했다면 앞으로도 진화를 담당하는 것은 인간밖에 없지 않을까요/ 구 박사가 반문하자/ 우주는 자신보다 더 똑똑한 지능을 창조하는 쪽으로 나아간다고 랭글러 박사는 답했다. (본문 中) 과거와 미래, 동서양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서사를 빚어내는 황인규의 소설집 '고스트 테스트'가 출간됐다. 이번 신작에서 황인규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과거의 흔적이 현재와 미래의 인류에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를 탐구한다. 표제작 '고스트 테스트'는 약 백 년 후 미래를 배경으로 사이버 공간과 현실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컴퓨터와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이 자유의지를 지녔는지를 판별하는 ‘고스트 테스트’를 둘러싸고 안보국 요원과 개발자가 대립한다. 인간과 가상 존재의 경계를 넘어서는 질문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지를 묻는다. '인류 비행에 관한 몇 개의 보고서'는 8세기부터 22세기에 이르는 인간의 비행 도전을 서간 형식으로 풀어낸다. 압바스 이븐 피르나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이트 형제, 유리 가가린 등
국회는 21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또 6선의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을 새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이날 재석 171명 중 찬성 169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지난 5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며 법안 처리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방송3법(방송법·방문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중 두 번째 법안인 방문진법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치 끝에 가장 먼저 처리된 이후 곧바로 상정됐다. 이어진 필리버스터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종료됐고, 이날 본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 것이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문화방송(MBC) 최다출자자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정원을 기존 9인에서 13인으로 늘리고, 이사추천권한을 ▲국회 교섭단체(5인) ▲문화방송 시청자위원회(2인) ▲문화방송 임직원(2인)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2인) ▲변호사 단체(2인) 등에 부여했다. 또 MBC 사장 선
화성특례시 매송~동탄 잇는 교통 숙원사업이 사업 속도 낸다. 시는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민자적격성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 .이번 사업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에서 동탄신도시를 잇는 총 연장 약 10.63km규모의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와 수도권 남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노선이 개통되면 매송·동탄 간 통행 시간이 약 50분에서 2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존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된다. 특히 매송-동탄 구간은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이 극심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지역으로, 이번 고속화도로 건설이 현실화되면 동탄·병점 등 도심권 교통 분산과 수도권 남부 물류 효율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자적격성 통과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으며, 시는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매송-동탄 고속화도로는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민간투자사업 추진으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하루빨리 편리한…
시흥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 내 선우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시흥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가 영, 매화산단경영인협의회가 협조하여 추진되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직장 내 원활한 소통 및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2025년 3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37회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로 운영되었으며, 외국인 근로자 17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한국어 강사를 직접 산업단지로 파견해 근로자들이 근무 이후에도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수료식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로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진행되어, ▲수료장 전달 ▲학습 성과 공유 ▲수료자 소감문 발표 ▲기업 대표의 격려 등이 진행되었으며, 수료자들은 “직장에서 필요한 한국어를 배워 자신감이 생겼다”, “지역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학습 성과를 함께 나누었다. 임창주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과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돕는데 큰 의의가…
오산시의회는 지난 19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5년 을지훈련에 참여 중인 관내 기관들을 찾아 훈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길용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오산시청, 오산소방서와 오산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을지훈련은 만약의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자 시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묵묵히 훈련에 임해주는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산시의회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의회는 재난과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을지훈련은 해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경찰·소방 등 주요 기관이 함께 참여해 국가비상사태를 가정하고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종합훈련으로, 올해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안성시는 지난 20일 관내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을지연습 실제훈련과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을지연습 실제훈련에는 안성시청을 비롯해 제5171부대 2대대,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안성보건소,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총 135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자폭드론 접근, 특작부대 침투, 화학테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안티드론시스템 가동, 군·경의 신속한 테러범 제압, 소방의 화재 진압 등을 통해 안성시 중요시설의 보안성과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일한 날 실시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는 안성시와 모범운전자회, 지역 주민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 대피 훈련(30여 명)과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20여 명)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주민들은 공습 경보에 따른 신속 대피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고, 소방차의 원활한 출동을 위해 차량 이동 통제 및 길 터주기 행동을 실제로 점검했다. 김보라 시장은 “민·관·군·경이 함께한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의 대응체계가 잘 갖춰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습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은 시민들의 안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