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학교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남초등학교 김재은 주무관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학교행정업무달력 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김 주무관이 실무 수습 중 행정실장(현 성호중 김소은)과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교육행정연구회와 협업을 통해 개발이 완료됐다. 연간 행정 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행정실 교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남초 이인우 행정실장은 앱 사용법을 쉽게 안내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앱은 1년 넘게 버전 업데이트와 유지보수를 거쳤으며, 오는 6월 말 공유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관내 10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 상태다. 향후 교직원들의 본격적인 업무 활용이 기대된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학교 행정 개선을 위한 주력 사업으로 이 앱의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의 실용적 아이디어가 학교 행정 혁신으로 확산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안성경찰서가 안성교육지원청, 광덕초등학교와 손잡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어권 등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광덕초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12일 아침, 광덕초등학교 정문 앞은 밝은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경찰,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 교직원, 학생회, 내리지구대 등 30여 명이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학교폭력 예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안성경찰서는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청소년 범죄 예방 웹툰을 활용해 만든 L자 파일, 스프링노트 등 맞춤형 홍보물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직접 배포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학용품에 범죄 예방 메시지를 담아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학교폭력은 발생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안성교육지원청, 지역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이 마음 편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봉사 현장에서 민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방식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 15일 최 위원장은 지역 대표 봉사단체 ‘두루사랑’의 반찬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해 회원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고 포장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접수하는 제33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진행했다. 이번 민원신문고는 관공서가 아닌 땀이 배어 있는 자원봉사의 현장에서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반찬을 준비하며 오가는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주민들은 생활 속 불편과 바람을 쏟아냈고, 그 속에서 행정이 나아가야 할 길도 한층 또렷해졌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민원으로 꼽힌 것은 대덕면 용머리 큰길 34-49 일대 도로 파손 문제였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심각한 침하와 균열이 발생해 일부 구간은 판지 조각으로 가려져 있었으며, 차량 통행뿐 아니라 주민 보행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최 위원장은 즉시 사진 촬영과 상세 기록을 남기고 관계부서에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영아파트 입구 가로등 미설치로 인한 야간 보행 불편, 어두운 길에 대한 주민 불안도 제기됐다. 또 지역 노인회장 수당이 5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지원 체계 강화 및 중재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3일 ‘2025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화해중재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각 학교의 화해중재 지원단 교사들이 참여해 갈등 해결 및 중재 관련 실무 지식을 습득하고, 성공적인 중재 사례를 공유하며, 구리남양주 학교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했다. 화해중재 지원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갈등 해결에 필요한 회복적 생활교육, 중재 기술, 경청 및 공감 대화법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연수는 이론 중심 강의뿐 아니라 실제 사례를 나눔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중재자의 역할을 이해했다. 특히,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중재 기법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역량 강화 연수는 ▲ 2025 구리남양주 소.중.해. 프로그램 안내 ▲ 화해중재 지원단의 역할 및 갈등 중재의 이해 ▲ 실제 갈등 중재 사례 나눔으로 기획 운영되었다. 서은경 교육장은“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보다 전문적인 중재 역량을 갖추게 된 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갈등이 평화롭고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흥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관내 종사자 10인이상 광업ㆍ제조업 사업체 1,734개를 대상으로 ‘2024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매년 전국 지자체가 동시에 시행하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광업 또는 제조업으로 분류된 10인 이상 사업체가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조직 형태, ▲종사자 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및 수입액, ▲영업비용 등을 포함한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면접조사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응답자의 편의를 위해 전화·인터넷 등 스마트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인터넷조사의 경우 이달 17일부터 7월 4일까지 통계청 경제통계 통합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종합 내검을 거쳐 내년 4월 통계청에서 최종 공표되며, 수집된 자료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수립 및 산업 연구ㆍ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희탁 정보통신과장은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고 통계 작성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라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작성을 위해 조사 대상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남양주소방서는 16일 관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안내표지판 9개소에 대한 정비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소방서와 남양주시 관련 부서 간 업무협의회를 통해 실시하였으며, 남양주시의 지원을 받아 대상지 9개소 전 구간 모두 정비를 마쳤다. 노후되거나 훼손된 표지판은 교체하고, 국가지점번호를 현행화해 위치 식별의 정확성을 높였다. 남양주소방서는 이번 정비 외에도 간이구급함 점검, 산악안전지도 제작,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산악사고 대비 및 대응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표지판 정비는 구조 요청 시 위치 확인의 혼란을 줄여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윤호 서장은 “이번 산악안내표지판 정비는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등산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산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숨쉬는 놀이터 1~3호점과 ABC행복학습타운 놀자숲에서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의 ‘찾아가는 해아뜰체험-아이, 숨쉬다’를 협력 운영한다. ‘찾아가는 해아뜰체험’은 경기도남부유아체험교육원이 지역의 거점공간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여기에 시흥시가 숨쉬는놀이터를 활용해 지역 생태 자원을 주제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놀이와 시화호’를 주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유아,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센터 아동, 일반 가정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흥시 놀이활동가(플레이스타터)가 공동기획•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플레이티어링 ▲시화호 환경 인형극- 시화호에 가면 ▲시화호에서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 동그란 딱지놀이 ▲숲놀이 등 신체활동과 생태감수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우리시 놀이정책과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의 해아뜰 프로그램이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로, 영유아에서 아동 및 가족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놀이터와 숲에서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놀면서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고, 시화호를…
고양특례시가 노후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일산신도시 재건축 로드맵이 완성되며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본격화됐고,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도 속속 결실을 맺으며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 완성…선도지구부터 순차 정비 고양시가는‘2035 고양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일산신도시)’을 수립해 지난 5일 고시하며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도안 고양시는 정부의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도시 곳곳에 주택공급이 계속되며 부족한 자족기능에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해 왔다. 특히 1기 신도시로 1989년 개발돼 1995년 준공된 일산신도시는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며 노후된 주택, 주차난, 각종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인 이번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기능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 공간 확보에 그쳤던 기존 재건축 방식이 아닌 시대적 흐름 및 여건 변화를 반영한 인구·주택 계획, 기반시설 및 자족기능 확보 계획을
광명시가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촘촘한 경제적 울타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안전보험’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 온열·한랭 질환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이 사고 발생 이후 겪게 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 초부터 월 12만 5천 원 한도로 폐지 단가 보전 지원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캔과 고철 등 지원 품목을 확대해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입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험’이라는 또 다른 경제적 울타리를 마련한 것이다. 65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으로 등록돼 재활용품 단가 보전 지원을 받는 어르신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금은 광명시와 협약한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로 인한 부상 진단비와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각 최대 500만 원, 온열·한랭 질환 진단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독도 체험관’과 ‘AI-페스타’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을 디지털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디지털 AI 주간’으로 선정해 디지털 독도 체험관은 독도의 역사·지리·생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활동으로 운영했다. △독도 4D 롤러코스터 △독도 3D 입체영상관 △독도 360°터치 VR △독도 AI 포토존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중요성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AI-페스타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AI 축제로 진행되었으며, △AI 아이돌 & 청소년 동아리 듀엣 공연 △로봇 K-POP 댄스 공연 △AI 체험 & 상담 부스 △디지털 레이저 배틀 서바이벌 등 디지털 AI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AI 특성화 주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디지털 사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