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혔지만 프로축구의 열기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축구경기장을 찾은 유료관중이 지난 시즌 1라운드 대비 44.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라운드에 치러진 6경기에서 총 유료관중은 7만9천355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3천226명이 입장했다. 이는 지난해 1라운드 관중 수(총 5만4천854명, 경기당 평균 9천142명)에 비해 44.7% 증가한 수치다.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1천250명이 입장해 지난 해 공식 관중집계방식이 유료관중 기준으로 변경된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8천541명이 입장해 2012년 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 모였으며 울산(1만3천262명), 경남(6천18명), 상주(5천372명), 서울(1만5천525명)에도 각각 지난 시즌 평균을 훌쩍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개막 열기’는 K리그2에서도 이어졌다. 1라운드 5경기에 총 유료관…
‘글로벌 체육인재의 요람’인 경기체육중·고등학교가 4일 교내 웅비관에서 신입생 입학식 및 제9대 이해구 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경기체고 제25회, 경기체중 제9회 입학식에는 이해구 경기체중·고 교장과 정광윤 도교육청 학교건강과 장학관,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신융선 제1대 교장, 현길호 제3대 교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임원진 등,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구 교장의 입학허가선언에 이어 경기체고 박가연과 경기체중 최원준이 입학생 선서를 통해 “올해 서울시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배들이 이어온 학교체육 전국최강의 자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해구 교장은 취임사 및 환영사를 통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년, 전국체육대회 100회의 해에 체육웅도의 요람인 경기체중·고의 교장으로 부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더불어 함께해 학생선수들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이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수원시교육지원청과 손을 잡고 올해 수원시 관내 97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만2천명 전원에게 구단 유니폼스폰서인 푸마 티셔츠를 배포한다. 푸마티셔츠를 입은 새내기들은 올 시즌 수원의 홈 경기 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푸른새싹 2019’로 이름지은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의 지역밀착 활동인 ‘어깨동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임생 감독을 비롯한 수원삼성축구단은 ‘푸른새싹 2019’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3월 4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이의초(교장 김재현)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 맞이행사에 참가하고 티셔츠를 전달했다. <사진> 이임생 감독은 “수원 연고의 아이들에게 뜻깊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많은 아이들이 빅버드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4월초까지 선수들과 프런트들이 수원 관내 초등학교를 돌며 티셔츠를 배포할 계획이다. 수원은 티셔츠 배포 외에도 올시즌 내내 초등학교를 돌며 일일체육수업, 급식지도, 교통지도, 방과후 축구교실 등 다양한 스킨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일…
정현(63위·한국체대·사진)이 부상으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 코리아는 4일 “정현이 부상 치료 등의 이유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현은 허리 부상 때문에 지난달 프로방스오픈부터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 프로방스오픈에 이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도 출전 계획을 변경했던 정현은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역시 건너뛰게 됐다. 지난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 랭킹 포인트 18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 이 대회가 끝나면 해당 점수가 빠지면서 랭킹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20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을 복귀전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경인지역에 연고를 둔 7개 구단 중 FC안양과 부천FC만 웃었다. FC안양은 지난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라운드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올 시즌 우승후보인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대파했다. 안양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팔라시오스가 깜짝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은 뒤 부산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역습기회를 노렸다. 후반들어 김상원 대신 이선걸을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준 안양은 후반 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부산의 측면공간을 돌파한 조규성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부산 김문환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책골을 유도한 것. 3-1로 점수 차를 벌린 안양은 후반 28분 알렉스가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아내 대승을 마무리 했다. 같은 날 열린 K리그2 부천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후반 5분 터진 김륜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3일 열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는 안산이 1-2로 패했다. 이밖에 K리그1에서는 지난 1일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고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돌아온 에이스 김온아와 유소정을 앞세워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위를 유지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김온아(6골·6어시스트), 유소정(10골·6어시스트), 김선화, 조아람(이상 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2-29, 3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서울시청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1승1무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 부산시설공단(13승2패·승점 26점)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삼척시청(10승5패·승점 20점)과도 승점 3점 차다. SK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김온아가 적절한 볼 배급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유소정이 자유롭게 공격을 펼치며 전반 중반까지 4골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서울시청 송해림과 김선해에게 연속골을 내준 SK는 14-13,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선화를 투입한 SK는 김온아, 유소정, 김선화, 조아람이 고른 득점으로 올리며 서울시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32-29, 3골 차 승리를 지켰다. 앞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다시 1위로 올라서며 통합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9-27 20-25 25-20 25-29)로 따돌리고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24승10패, 승점 71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25승9패·승점 68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정규리그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7일 서울 우리카드 전, 11일 안산 OK저축은행 전에서 승점 4점 이상을 얻으면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리그 선두권 팀과 최하위를 확정한 팀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4-22로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상대 김규민의 서브 범실과 서재덕의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대한항공이 한 발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다시 균형을 맞추는 장면이 반복됐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더 강했고 27-27에서 정지석이 퀵 오픈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블로킹 득점으로…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수원 매탄고가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지난 2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양공고를 6-1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6년 제52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매탄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연속 봄대회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2013년 이후 6년 만에 백운기를 품에 안았다. 매탄고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강원 갑천고를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전북 영생고를 4-1로 꺾었다. 4강에서는 전남 광양제철고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매탄고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4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해 준프로계약을 맺은 오현규가 김동현의 도움을 받아 안양공고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조우진, 오현규, 유남준, 조용준(2골)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6-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매탄고 수비수 이규석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김민재는 G…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야놀야구단은 지난 달 28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대회 유소년리그(초교 6년~중학 1년) 청룡 결승에서 서울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양주야놀야구단은 예선에서 수원시유소년야구단(6-1),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11-1), 세종시이글스유소년야구단(3-1)로 제압한 뒤 12강에서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과 3-3으로 비겼지만 추첨승으로 힘겹게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 안산시유소년야구단(8-7), 4강에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6-0)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꿈나무리그(초교 4~5년) 청룡 결승에서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이 서울송파구유소년야구단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주니어리그(중학 2년~고교 2년)에서는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양주야놀야구단 김성윤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꿈나무리그 청룡 양하준(김포시유소년야구단)과 유소년리그 백호 조성일(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최재…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제29대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김종하 전 회장(사진)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4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3년 대위로 예편했으며 1973년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1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선임된 고(故) 김 전 회장은 1985년 제28대 대한체육회장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제29대 체육회장을 맡았으며 1989년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직했다. 1985년 남북체육 회담 수석대표로 테이블에 앉기도 했던 고인은 이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수석부회장, 세계핸드볼연맹 이사, KOC 명예회장과 고문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핸드볼을 여자 금메달, 남자 은메달로 이끄는 등 핸드볼계의 ‘대부’로 큰 역할을 했다. 1995년 고합뉴욕생명보험 회장에도 선임된 고인은 체육훈장 청룡장, 맹호장을 받았고 대한민국체육상 공로상, 올림픽훈장 은장,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정효진 여사)과 2남 2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