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하춘화 孝콘서트’가 오는 10일 오후 4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1961년 ‘효녀 심청 되오리다’로 6세에 데뷔한 하춘화는 이후 57년 동안 2천500여곡을 발표하며 국민가수로 자리잡았다.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춘화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설명절을 보다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일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라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서 하춘화는 ‘날버린 남자’, ‘난생처음’, ‘연포 아가씨’, ‘무죄’ 등의 대표곡을 비롯해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가요, 오페라, 탭댄스, 낭만의 POP 등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감동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5주년 및 군포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번 공연의 문화회원 및 65세 이상 어르신 입장료를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18년 들어 하춘화가 진행하는 첫 콘서트”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일본, 중국 등 12개국 만화시장 현황 및 한국 웹툰의 수출 전략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17년 해외 만화시장 조사연구’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트라베이스(대표 이상오)와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 간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아시아권(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유럽권(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주권(미국, 브라질)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외국 청소년들이 왜 일본 만화에 반응하는지, 일본 만화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현지 작가들의 입지는 얼마나 위축되고 있는지, 출판 기회가 줄어든 현지 작가들에게 웹툰이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한국 웹툰의 현지 수출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만화 수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웹툰 해외진출 촉진 및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종철 진흥원 원장은 “이번 조사연구는 12개국의 만화 전통부터 출판만화와 디지털 만화 시장의 동향, 한국 만화의 진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3일 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중국 북경 대학생 수원초청 대학생 문화교류행사 환영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중국북경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한 한중 대학생 문화교류 행사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며, 중국 대학생 20명과 인솔자 4명 등 총 24명이 수원을 방문했다. 환영식에 이어 방문단은 청소년문화센터를 견학하고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국궁 활쏘기체험을 한 후 화성행궁 탐방을 진행했으며, 한지공예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일 한중대학생문화비교토론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6일에는 경희대학교 방문 및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견학해 한국의 대학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흥수 이사장은 “그동안 교류해 왔던 선배들이 사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함께한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도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 내 경기생활문화센터의 손살이공방 5개실과 문화허브카페에 입주할 창업 단체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도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마련된 경기생활문화센터는 공방 레지던시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책 놀이터·청소년 연습실 무아지경 등 공간 무료 지원, 생활문화축제 등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예분야 창업가를 지원하는 ‘손살이공방’은 올해 5개 공방에 입주할 개인이나 단체를 모집하며 경기생활문화센터 ‘생활1980’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허브카페는 안전한 먹거리와 식음료를 판매할 단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각 분야별로 1차 서류 심의와 2차 인터뷰 심의를 마친 후 오는 28일에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6-0540, ddosi@ggcf.or.kr)/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7일까지 올해 축제에 함께할 거리예술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 및 개인 모두 지원 가능하며, 거리 혹은 야외무대에서 실연 가능한 모든 형태의 예술작품, 연극, 마임, 무용, 전통예술, 음악, 복합장르, 커뮤니티아트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음악극축제의 특징을 반영, 축제 기간 중 참여가 가능한 음악극 형태여야 한다. 또한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주제인 ‘Liminality-경계를 넘어’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시민들이 공연에 참여가 가능하거나 의정부시 또는 의정부시민의 이야기가 반영된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작품규모에 따라 소정의 지원비와 축제 인쇄물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이 지원되며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에 자유참가작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에서 개최되며, 5개국 8개 초청작을 비롯해 50여개의 야외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수원 출신 지휘자 양승열 지휘로 ‘활짝’ 소프라노 이영숙·테너 백승화 출연 ‘봄의 소리 왈츠’ 등 풍성한 무대 선사 평창올림픽 티켓 소지자 할인 이벤트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2018 기획연주회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2014년부터 매년 수원지역 출신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올해는 수원 출신이며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루마니아 국립 방송교향악단의 양승열 지휘자의 지휘로 2018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연다. 뿐만 아니라 EBS 일요음악여행의 클래식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소프라노 이영숙과 이탈리아 Tosti 국제콩쿨 2위 등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 백승화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음악회의 1부에서는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한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를 비롯한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오페라 성악곡과 한국 가곡을 성악가들의 음색으로 들려준다. 또 2부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의 경제 시스템은 치유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다. 바로 금융과 금융적 사고방식이 기업과 경제의 모든 측면을 지배한 ‘금융화’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칼럼니스트이자 CNN의 글로벌 경제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나 포루하는 이 시스템 속에서 ‘만드는 자(maker)’들은 ‘거저먹는 자(taker)’들에게 예속돼 있다고 강조한다. ‘만드는 자’란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창출하는 일군의 사람, 기업, 아이디어다. ‘거저먹는 자’는 고장 난 시장 시스템을 이용해 자기 배만 불리는 이들로, 여기에는 다수의 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은 물론, 금융 중심적 사고에 사로잡힌 CEO, 정치인, 규제 담당자까지 들어간다. 그가 펴낸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는 금융화를 초래한 월가와 워싱턴의 밀월 관계, 부자와 대기업에만 유리하도록 설계된 세법, 1970년대 말부터 누적된 여러 정책적 실책 등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금융과 실물 경제 사이의 힘의 균형을 되찾을
대의민주주의가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된 가운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정치참여와 통합의 정치를 모색하고자 미래정치연구소의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책은 한국 유권자의 정치참여를 제고하는 요인으로서 정당과 사회적 자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의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표자에게 권력을 위임한 유권자의 상시적인 감시와 견제 그리고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정당의 명칭, 사회재난, 사회적 자본, 정치의식, 투표참여, 정치 효능감, SNS, 시민의 감정, 촛불집회, 부패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이미 잘 알려진 현상에 대한 학술적 분석 결과들은 독자들들에게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우선 제1부에서는 정당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 문제 속에서 정당의 역할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사회자본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는 감정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서로 다른 인식이 야기한 다양한 정치참여 방식을 서술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과다한 권한을 부여한 우리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고츠반은 이제 막 말을 배운 사랑스러운 딸 시짱이 있다. 이런 말, 저런 말을 재잘대는 아이는 “내일도 100번 ‘엄마 좋아해’라고 말할거야, 괜찮지?”라고 깜짝 예고를 날리거나, 잠들기 전 갑자기 “엄마, 곤란한 일은 시짱한테 얘기하기야. 무슨일이 생기면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며 매순간 엄마를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그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고츠반은 딸이 잠든 밤,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옮겼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아이의 모습은 큰 인기를 얻었고, 고츠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어느덧 3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엄마의 그림일기는 자연스럽게 출간으로 이어졌다. 고츠반이 그동안 아이를 그린 그림을 모은 ‘시짱, 나의 시짱’은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들을 3컷 내외의 짤막한 그림으로 구성, 시짱과 엄마의 행복한 찰나를 소개한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시짱의 모습은 한때 엄마를 우주의 전부로 여겼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부문 1위를 휩쓴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출간, 깜찍하고 당돌한 아이 시짱 보여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뇌전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전증은 뇌의 비정상적인 뇌파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으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세계 뇌전증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강좌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의는 성인 뇌전증의 약물 치료 효과(신경과 임성철 교수), 소아 뇌전증의 모든 것(소아청소년과 유일한 교수), 뇌전증 완치를 위한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양승호 교수), 뇌전증 증상 조절을 위한 뇌자극 치료의 최신 지견(신경외과 조철범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