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사령탑 선임 절차를 새로 밟게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을 끝내고 김세진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김호철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차기 감독 물망에 올려놓았지만 김 감독이 OK저축은행의 영입 제의를 고사하면서 감독 선임 절차를 새로 밟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김호철 감독이 오늘 협회를 찾아 ‘대표팀 전임 감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호철 감독은 2018년 2월 한국배구 사상 최초로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뽑혔고 한국 남자배구가 극적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김 감독은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OK저축은행이 최근 김호철 감독을 구단 사령탑 물망에 올려놓으며 상황이 복잡해지는 듯 했지만 김 감독이 OK저축은행에 “사령탑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하겠다”라는 뜻을 전하고 배구협회에도 대표팀 사령탑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OK저축은행의 김호철 감독 영입 작업은 일단락 됐다. /정민수기자 jms@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 안소연(하남 신장초)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선발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안소연은 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크라운해태 제2회 춘계 경기도 회장기 꿈나무 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첫 날 여자초등 6년부 높이뛰기에서 1m35로 최시연(여주 오학초·1m25)과 이정아(안산 와동초·1m25)를 꺾고 우승한 뒤 400m 계주에서도 홍세봄, 김시현, 최서린과 팀을 이뤄 신장초가 58초75로 성남 장안초(59초46)와 파주 봉일천초(59초93)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남중 3년부 100m에서는 김태형(화성 석우중)이 11초07로 하승원(시흥 송운중·11초35)과 이진서(수원 수성중·11초3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400m에서는 길규민(포천 대경중)이 51초43으로 김준성(성남 백현중·52초54)과 이진영(부천 부곡중·52초58)을 꺾고 우승했으며 1천500m에서는 정우진(연천 전곡중)이 4분21초17로 김진만(광명북중·4분24초59)과 김민석(경기체중·4분31초71)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 2년부 400m에서는 이유나(경기체중)가 1분03초29로 김다연(남양주 진건중·1분04초
두팀 나란히 네차례씩 우승컵 내일 수원 안방서 두팀 맞대결 K리그1에선 아직 만나지 않아 K리그 올시즌 수원이 2승2무 포항은 현재 1승1무2패 상태 성남FC는 상주 상무와 원정 인천Utd, 청주FC와 홈 경기 17일 일제히 열리는 2019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부터 빅매치가 펼쳐진다. 역대 FA컵에서 나란히 4차례씩 정상에 오르면서 ‘최다우승 동률’을 이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미리 보는 결승전’에 나선다. 수원과 포항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FA컵에서 수원과 포항은 나란히 4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은 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1996년, 2006년, 2011년에는 준우승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1996년, 2008년, 2012년, 2013년 대회 우승과 2001년, 2002년, 2007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우승은 물론 준우승 횟수까지 똑같을 정도로 FA컵에서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쳐왔다. 수원과 포항의 FA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SK는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강원 삼척시청과 전·후반 1시간을 26-2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SK는 오는 18일부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부산시설공단과 3전 2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0일간의 휴식을 취한 SK는 인천시청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삼척시청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조수연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이효진과 한미슬을 앞세운 삼척시청에 1~2점 차로 끌려갔고 설상가상 팀의 주축인 유소정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최수지, 조수연, 김선화의 연속 골이 터지며 13-13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또다시 삼척시청에 연속골을 내주며 1~2점 차로 끌려가던 SK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5-2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선화의 슛으로 동점을…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9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C조)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WBSC-KB0 합동기자회견에서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서울라운드는 11월 6∼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1월 6일 오후 7시에 호주(7위)와 첫 경기를 펼친다. 7일 오후 7시에는 캐나다(10위), 8일 같은 시간에는 쿠바(5위)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서울 예선라운드가 도쿄행을 위한 첫 관문인 셈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이번 프리미어12 서울라운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열린 매우 중요한 대회다. (2015년) 첫 대회보다 높은 수준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WBSC가 서울 예선라운드 일정을 공개하면서 2019 프리미어12 예선 일정표가 완성됐다. 미국(2위…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좌투수 상대로 올 시즌 첫 안타를 친 점도 눈길을 끈다. 최지만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8-2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상대 좌완 불펜 팀 마이자와 맞선 최지만은 시속 139㎞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올해 좌투수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이 타구로 안타 가뭄을 해소했다. 올 시즌 최지만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로 여전히 낮지만, 첫 포문은 열었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1루 땅볼에 그쳤고, 3회초에는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4회초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무안타에 그치는 듯했으나, 팀 타선에 8회 폭발하면서 다시 타석에 설 기회가 왔고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4(53타수 1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8-4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돕고 아우크스부르크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92분을 뛰고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토프 얀커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7무15패(승점 28점)가 돼 18개 팀 중 14위에 자리하며 1부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17위 FC뉘른베르크(승점 18점·3승9무17패)와는 10점 차로 벌렸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VfB 슈투트가르트(승점 21점·5승6무18패)에도 7점 차로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원정경기에서 최근 2무 7패 뒤 10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은 스위스 출신의 마르틴 슈미트 감독이 아우크스부르크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이 강등 위기에 놓이자 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이 무려 52일 만에 그라운드에 출격했다. 이강인은 15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레반테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15분여를 뛴 이강인은 한 차례 슈팅과 한 개의 옐로카드와 함께 산티 미나의 슛을 돕는 패스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 2월 22일 셀틱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이후 처음으로 무려 52일 만이었다. 발렌시아는 3-1 승리를 지키면서 승점 49점으로 6위에 랭크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세비야FC(승점 52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반 2분 만에 미나의 선제골로 앞서간 발렌시아는 후반 11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발렌시아는 1분 뒤 솔레르의 도움을 받은 곤살루 게데스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18분 미나가 쐐기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스코어에 여유가 생긴 발렌시아는 후반 33분 게데스를 빼고
‘코리언 메이저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5일 “최지만이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바쁜 메이저리그 일정 탓에 산불피해 소식을 늦게 접했다”며 “나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고향 같은 마스터스에서 ‘골프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천만원)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는 부활 드라마 역시 이곳에서 연출했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무엇보다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