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의 베스트 청원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잔인무도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청소년 보호법은 폐지돼야 합니다”란 내용이다. 이 청원은 지난 3일 한 시민이 게시한 것인데 6일 낮까지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시민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자신이 미성년자인 걸 악용해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피해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평생을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고작 전학, 정학 정도로 매우 경미한 처분을 받고 사회에 나와 과거의 행동들을 술안주거리로, 추억거리로 무용담 삼아서 혹은 성인이 되어서 과거세탁을 하며 떳떳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사실 그의 심정이 이해된다. 요즘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보면 참으로 잔인하다. 최근 일어난 사건 가운데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은 전 국민을 경악시켰다.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은 이 사건 외에도 지난 2015년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9세 소년이 벽돌을 던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사건,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강릉 10대들
가끔 신중년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기업 채용공고에 공개된 자격요건과 우대조건을 모두 갖추었는데 서류 탈락하거나 면접에서 정말 답변을 잘한 것 같은데 불합격했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신중년 입장에서는 채용 단계별 불합격 사유를 정확히 알게 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보완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이 불합격 사유를 고지할 의무가 없다 보니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떨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불합격사유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공식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비공개 채용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2곳인 40.3%가 채용 공고상에는 밝히지 않은 비공개 채용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47.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은 40.1%, 중견기업은 38.6%가 비공개 채용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중년이 많이 취업을 하는 중소기업도 40.1%나 비공개 채용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비공개 조건이 나이, 성별, 거주 지역, 음주유무 등이다. 이러한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비공개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평생학습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교육(검정고시), 성인기초문자해득교육(한글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인문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학습활동을 의미한다. 변화가 심하여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21세기를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하는데 항상 새로운 정보, 지식을 소화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여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기 위한 평생학습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 ‘학습’은 개인의 삶에 중요한 의미이자 전략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살기 위해 학습을 한다. 문화를 습득하고 생계를 위한 학습을 한다. 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학습을 한다. 평생학습은 개인의 삶에 동반하여 성찰의 시간, 미래를 위한 학습계획 등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가꾸고 만들게 하여 질적으로 충만한 삶을 선사한다. 201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우리 양평군도 평생학습도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은 대한민국에서 규제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수도권 인구 2천500만명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제조시설과 같은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가 없다
긴 장마 끝이라 그런지 하늘이 맑다. 칠석이 지나고는 기온도 뚝 떨어졌다. 연중행사인 조상님 묘소에 벌초를 하러 나서보니 가을은 벌써 안마당까지 와 있다. 긴 가뭄 끝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루한 장마로 연결되고 예년에 보기 드문 긴 장마 기간은 모두가 지겹다 할 정도로 매일 비를 뿌렸다. 계절도 지칠 대로 지쳐 과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기나 할까 했던 생각들은 벌초를 하러 산야로 나서보니 한꺼번에 후리릭 활짝 개인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요즘의 벌초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벌초 문화가 되었다. 삼사십 년 아니 이삼십 년 전까지만 해도 벌초 행사는 어느 문중이나 할 것 없이 연중행사 중에 가장 큰 행사였고 문중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낫을 들고 조상님 산소를 윗대부터 찾아서 벌초를 시작했다. 벌초 후에는 점심을 먹고는 문중 총회를 능가하는 집안의 문제들을 의논하고 결정을 하였다. 물론 날이 날인 만큼 조상님 묘지 관리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으며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께서는 족보를 내어놓고 누구는 어느 장등에 계신 어느 할아버지의 후손이고 누구는 몇 대조 할아버지 몇 형제 중에 막내의 후손이다 등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북한의 핵실험, 어느 여 선생이 어린 초등학생 제자를 상대로 행한 불편한 진실, 여중생들의 친구에 대한 잔인한 폭력…. 9월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무서운 소식으로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었다. 나라는 정치, 외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기 불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강남 아파트 잡는다고 정부에서 강력한 대책을 내놨는데 경기도민으로써 내가 느끼는 바는 마치 다른 나라 일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인물들이 전면에 등장하여 각종 신기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 평가는 서로 극과 극으로 엇갈리니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전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은 저 절벽 아래 추락해 조각나 있으니 권력의 무상함마저 느껴진다. 국내 최대 재벌가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가의 구속 재판과 징역형 중형 선고는 평생 처음 접하는 일로서 어쩌면 상식 내지 개념의 파괴로까지 비약되려 한다. 국가의 안전을 위해, 지도자의 리더십을 위해, 모든 국민에게 위로가 필요한다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상쾌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우리의 가슴과 눈을 활짝 열어 주는 이 시기에 머릿속만큼은 잘 정돈되지 않는다. 정책 담당자나 전문가들이…
양고기는 이슬람권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인도 등에서 많이 소비되는 육류중 하나다. 이런 먹거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판매된 건 1978년이다. 당시 ‘육류파동’으로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보세가공 수출육으로 보관했던 양고기를 시장에 풀면서부터다. 그러나 특유의 누린내에 발목이 잡히면서 양고기의 대중화는 실패로 끝났다. 반면 중국은 예부터 양고기 먹는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었다. 특히 귀한 손님을 대접 할 때 자주 쓰는 요리로 유명하다. 다른 육류에 비해 귀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겨난 말도 있다. 겉은 그럴듯하지만 속은 전혀 딴판이라는 의미의 중국 고사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이 그 것이다. 중국이 식문화가 시작된 시기는 유목민족이 세운 왕조인 청나라때다. 이 같은 사실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나온다. 북경에서 양고기 요리를 많이 볼 수 있었다는 기록과 함께 “가는 곳마다 조선 사신들을 대접한다고 양고기 요리를 해주었는데 노린내 때문에 고역 이었다”는 부연 설명도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고기는 국내 식탁에선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양고기 ‘예
거꾸로 선 장미가 고요하다 /김남수 신발장 위 장미 한 다발, 거꾸로 매달린 채 칠백칠십일 수행중이다 들고 온 길을 버리고 갈피마다 쟁여둔 숨을 말리고 야위어가는 육신, 끌어내린다 전지가위를 거부하는 앙상한 몸에 서려 있던 고집이 나를 찌른다 물구나무로 건너 온 면벽의 표정 속에 저런 결기가 숨어있다니! 제 몸을 벼리며 쌓아올린 수행한 채, 저 묵언 속에는 얼마나 많은 기도의 밤이 접혀 있을까 잡념을 털어버리고 제자리에 건다 바람벽이 마른 고요 한 채를 덥석 받아 안는다 - 시집 ‘장미가 고요하다’ 저 장미도 한때 호시절이 있었겠지. 화려함과 우아함을 탐하는 인간들의 눈길, 은은한 향내에 이끌린 벌과 나비들. 온통 장미만의 축제의 날들이 있었겠지. 그러나 세상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 어느 날 가차 없는 조락의 시간을 맞을 것이다. 마른 장미는 그 조락이 오기 전 온전할 때 말려야 한 다발 제 몫의 아우라를 풍길 수 있다. 자연의 섭리에 맡기지 않고 강제로 그 목숨을 거둔다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그러므로 마른 장미는 면벽의 날을 거치며 제 몸을 벼리고 벼려 결기로 완성한 고요의 집합체라 할 것이다. 시인의 눈은 저 거꾸로 선 장미
의정부시 박 종 천 씨 “내가 먼저 손 내밀어 도와줄 수 있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박종천(59·사진)씨는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 위기 가정을 위해 기부한다. 이 같은 후원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는 그는 의정부시의 나눔 전도사로 통한다. 6년여 전 회룡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보고 ‘무엇이라도 도울게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시청 복지과를 통해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부터 후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다 대한민국 위기 가정을 위한 후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의 ‘희망 나눔 명패 달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후원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 박씨는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십시일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삶을 꿈꿔왔다”며 “이 돈을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달 후원금을 이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