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경기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름의 끝에 아직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언론에는 쌀쌀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언론의 기능과 자유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옵니다. 지난 1년 사이 언론자유지수가 4단계 하락했다는 국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견이 아닌 사견이 지배하는 세상에 맞부딪혀 더 넓고 더 낮은 곳에서 지역 시민들의 힘이 되어준 경기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경기신문은 지난 21년간 ‘정견, 정론, 정직’의 가치를 지키며 우리 사회의 불공정,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해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인천, 경기지역의 91년 5월 투쟁, 미얀마 민주화 운동 등을 재조명하며 독자들이 자유의 가치를 되짚을 수 있도록 소홀함 없는 보도를 제공해왔습니다. 이러한 경기신문의 가치야말로 차가운 시대를 맞이한 언론 자유의 불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 청년기를 맞이한 경기신문이 앞으로 맞이할 백 년의 미래 앞에서도 그 불씨를 소중히 지켜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의당 또한 경기신문, 나아가 한국의 모든 언론이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농업인들을 만나 소통하며 “농어촌이 잘 살고 농민이 대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이하 경기농단협) 주최 ‘농담(農談) 토크콘서트’에서 고령화, 인력난, 농업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만나 경기농업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다산 정약용의 3농(農) 정책을 언급하며 “다산 선생께서는 농민들이 상인이나 선비보다 더 편하게, 돈도 많이 벌고 대접받는 그런 농업이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경기 농정과 어업에 대해 도정을 어떻게 펼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중 정말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순위로 정해 입체적으로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 취임 전 전국 농촌을 다니며 농민들을 만났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저의 경험과 여러분 얘기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최대한 여러분과 함께 한 팀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어촌 잘 살게 하고 또 농민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그런 경기도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농단협 대표 및 농업인과 관련 관계기관 등 350여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 조기 종료하는 안건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시작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제409회 국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수정안이 통과됐다. 오는 31일 회기를 종료하자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올린 원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한 결과, 재석 251명 중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수정안이 가결됐다.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 후 “국회의장으로서는 국민 입장에서 회기를 줄이거나 늘리기보다, 노란봉투법, 방송법과 같이 민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보다 충분한 협의와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거기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돼서 국회 입법권이 훼손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두 법안에 대해 좀 더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방송3법을 상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법은 여야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가운데 여야는 각각 대책 마련에 서두르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은 수산물 소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선량한 우리 어민들이 민주당의 괴담 정치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추석 대목을 앞두고 민주당발 괴담으로 소비가 위축됐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정협의를 통해 2000억 원 정도의 어민 지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지원금의 성격은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보상금이 아니라 지난 몇 달에 걸친 민주당의 오염수 가짜뉴스 선동, 즉 오염된 말에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공포마케팅’이 거짓선동과 반일팔이까지 더해지며 국민 불안감 자극이라는 목표를 향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강 수석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가 시작된 만큼 어느 때보다 냉철하게 상황을 직시하며 방류 과정이 계획대로 준수되는지 꼼꼼히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이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경상북도청 주민복지관에 1300만 원 상당 물티슈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울생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영돈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아름다운봉사회’ 대표로 역임하는 등 사회적 관심·지원이 필요한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활동 중이다. 한 회장은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을 겪어 사회적 고립 속에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물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많은 중소기업게가 후원을 통해 나눔이 일상이 되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생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고압 멸균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코스트코 등 10개국에 제품을 납품, 1000만 달러의 수출규모를 달성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는 도내 생산·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횟수를 1.5배 늘리고 어업인·소상공인 등 피해업종 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도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실시·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피해 최소화’ 대응 방향으로 정하고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피해업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도민 정보 공개, 수산업과 유통업계, 횟집 등 소상공인 지원 등 전체적인 상황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어 도는 화성 궁평항과 안산 탄도항,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검사 건수도 271건에서 400건으로 대폭 늘린다. 도매시장과 대형물류센터, 백화점, G마크, 학교급식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기존 월 1~2회 약 1500건에서 주 1회 230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지난 23일 미국 시카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과 재외동포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는 임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카고·오스틴·댈러스 등 미주지역을 방문 중이다. 임 위원장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날 후쿠시마 제1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현지시각 23일 오후 2시 일리노이주 시카고 스위트 올림피아센터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서 시카고 재외동포와 함께 약 1시간가량 도심 1인 가두 시위를 벌였다. 임 위원장은 “양심을 버리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핵 쓰레기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와 이를 보고 막기는커녕 홍보 영상까지 혈세로 만들어 광고해 주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위해 방문한 일정이지만 밤새 잠 한숨 자지 못할 정도로 원통하고, 피가 끓는 심정”이라며 예정에 없던 주시카고 일본 총영사관 앞 가두 시위를 기습적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성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24일과 오는 25일 경기바이오센터 1층 회의실에서 경기신보 직원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직원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시석중 이사장의 정책방향 중 하나인 ‘컨설팅 중심 맞춤 보증’ 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된 내부직원교육에는 현장 가까이에서 소상공인 신용보증 상담·심사를 담당하는 경기신보 직원(지역본부장, 영업점장, 경영지도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주요업무 중 하나인 경영지도의 고도화 및 체계화를 통해 영업점의 보증지원 역할에 상권분석·신용관리 등의 컨설팅 기능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직접 강사로 참여한 시 이사장은 현재 복합위기 속 도민의 사업성공을 위해서는 신용보증만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궁극적인 도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교육·정책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그중 하나가 컨설팅임을 역설해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도내 소상공인 정책지원 유관기관간 협업을 바탕으로 경기신보 영업점 상담창구에서 공공서비스가 필
일본이 24일 오후 1시쯤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800t에 대한 해양 방류에 돌입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22일 방류를 결정함에 따라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실시,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약 134만t의 오염수가 1000여 개의 대형 탱크 나뉘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에 따라 완전한 방류까지는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 정화 처리 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삼중수소·탄소14 등은 걸러지지 않아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이미 지난 22일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고,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한 결과 기준치인 ℓ당 1500㏃을 훨
경기도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제공을 위해 도내 축산물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 교육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 이날과 오는 9월6일·10월 18일에 걸쳐 총 3회 실시한다. 1회차 교육은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1층 다산홀에서 진행되며, 2회차 교육은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 3회차 교육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별로 진행한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및 소규모 안전관리 인증기준준비 절차 ▲영업자 준수 위생사항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 및 자가품질검사 등 현안 관련이다. 특히 오는 2024년 12월까지 모든 축산물가공업의 안전관리인증기준 의무화에 따라 소규모 인증을 포함한 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준비 절차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현장 위생 점검 전문 강사 등이 실질적인 현장에서의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핵심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축산물생산업체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및 위생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축산물의 위생적인 취급과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