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도 식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에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시청률은 2.19%(KBS N스포츠 중계)로 같은 시간 열린 KBO리그 4개 경기(케이블TV 중계)를 모두 앞질렀다. 이날 KBO리그 4개 경기 중계는 각각 1.42%, 1.14%, 0.79%, 0.54%를 기록했다. 나머지 1개 경기는 배구 중계 종료 후 중계가 시작해 0.64%의 시청률을 남겼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인 지난 22일 열린 이 경기 시청률은 2.43%(KBS N스포츠, SBS스포츠 동시 중계)로 시즌 남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이 기록은 케이블TV 기준 역대 V리그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여자부 경기도 웬만한 야구 경기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다. 프로야구 개막전과 똑같이 23일 오후 2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80%(KBS N스포츠, SBS스포츠 동시 중계)의 시청률을 기록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국제 경험도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며 “어렵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지만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고, 상대 진영에서 많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콜롬비아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일 뿐만 아니라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대표팀이 내일 경기에서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잘 대응해서 좋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전 전술에 대해서는 “콜롬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원하는 방…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대표팀이 2018~2019시즌 월드컵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화성시청),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계환(서울교통공사)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에도 4차례 월드컵 단체전 중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은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도 남겼다. 대표팀은 8강에서 프랑스에 45-44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독일에 45-44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헝가리에 4점 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19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평택 이충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역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역도연맹과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300명(선수 107명, 임원과 보호자 100명, 자원봉사자 기타 93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선수단은 선수 30명, 임원 및 감독, 코치 7명 등 37명이 참가했다. 지난 22일 열린 개회식에는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정장선 평택시장, 양경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진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류성무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 김병욱 평택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은 금 44개, 은 20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고 여자 67㎏급 김형희(경남장애인체육회)는 파워리프팅 110㎏, 웨이트리프팅 103㎏, 합계 213㎏으로 3관왕과 함께 파워리프팅 한국타이신기록, 웨이트리프팅과 합계 한국신기록 작성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이훈재(52·사진) 상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나은행은 25일 “이훈재 감독과 3년간 계약했다”며 “코치 등 코칭스태프 구성은 추후 상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정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이훈재 신임 하나은행 감독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프로에서도 기아, 동양에서 활약한 뒤 2001년 은퇴했다. 이후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코치를 거쳐 2004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상무에서 군인 선수들을 지도했다. 2005년부터 농구대잔치에서만 10차례 상무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로농구 2군 리그인 D리그에서는 2009년 이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더해 150연승이 넘도록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여자농구 금호생명 코치 시절에도 김태일 당시 감독을 보좌해 금호생명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무른 하나은행은 기존 이환우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나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정민수기자 jms@…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두고 벤투호에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볼리비아전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동원이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라며 “오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동원이 대표팀 소집에 앞서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타박상)”며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무릎에 물이 차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지동원은 어젯밤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떠났고 오늘 오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원의 중도 하차로 콜롬비아전에 쓸 수 있는 벤투호 스트라이커 자원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만 남게 됐다. 벤투호는 지난 18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 이후 3명의 선수가 중도에서 하차하는 악재를 만났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B형 독감으로 20일 가장 먼저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제치고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박병호(키움)가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홈런(6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 상대 팀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양 팀은 1-1로 비겼는데,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 됐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5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연합뉴스
수원 매탄고가 2019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지난 24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용인 신갈고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전반 22분 강현묵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매탄고는 후반 37분 오현규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용인FC 원삼 U-15가 시흥정왕FC U-15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서동혁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용인FC는 4분 뒤 시흥정왕FC 김솔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전과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용인FC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최상원의 선방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매단고 김상준과 용인FC 장석환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오현규(매탄고)와 유정찬(고양 백마중)은 최다 득점상을, 김민재(매탄고)와 최상원(용인FC)은 최우수 GK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2019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24)이 3라운드까지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4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를 시작으로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 3월에는 HSBC 월드 챔피언십 박성현(26)과 이번 대회 고진영이 차례로 승전보를 전했다.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2월 ISPS 한다 빅 오픈의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호주오픈 넬리 코르다(미국)가 1승씩 챙겼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최근 홀수 해마다 이어진 LPGA 투어의 ‘코리안 시스터스’ 강세가 올해도 재현될 조짐이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해마다 시즌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9승을 합작한 지난 시즌에도 초반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뒀고, 15승 기록을 세운 2017년에도 초반 6개 대회 가운데 4개가 한국 선수들 차지였다. 특히 2017년에는 시즌 첫 메이
한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캄보디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8-0으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날 대만을 6-0으로 대파하고 역시 2연승을 달린 호주를 득점에서 앞선 조 1위가 됐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26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 11개 팀과 조 2위 상위 4개 팀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는데 우리나라는 호주와 무승부 이상이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본선은 아시아 3장의 티켓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표팀은 대만전 선발 선수 11명 중 이시헌(전북)을 제외한 10명을 모두 바꿔 베스트 11을 꾸렸다.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 등을 대신해 한찬희(전남)와 김대원(대구) 등이 선발로 나섰다. 킥오프 3분 만에 한찬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5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장민규(한양대)의 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