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안산에서 활동하는 청년문화예술인의 정보가 수록된 맵북(Map Book) ‘가마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예술인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청년아트 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은 그동안 모아진 정보를 체계화하고자 맵북을 만들었다. 책에는 안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 80여 명의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맵북을 만들기 위해 23명의 청년예술인들이 힘을 모았다. ‘가마솥’이라는 제목 역시 청년예술인들이 지은 것으로, 가족, 마음,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맵북 발간은 청년예술인들이 손수 또 다른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의 예술인들과 관련 기관에 배포해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자료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의: 031-481-4044)/민경화기자 mkh@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 주인공 선우예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다음달 17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 줄리어드 대학원, 매네스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친 뒤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선우예권은 2014년 한국인 최초로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1위 수상,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한국인 최초 우승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로 국제 콩쿠르 최다 1위 입상 기록을 가진 최고의 실력파로 꼽힌다. 지난 6월에는 북미의 쇼팽 콩쿠르라 불리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선우예권은 2년만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선보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부진 각오를 밝힌 만큼 선우예권은 가장 자신있는 곡을 선정해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그는 리사이틀 장소인 대극장을 고려해…
신개념 개그 버라이어티쇼 ‘쇼그맨’이 다음달 23일과 2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개그, 마술, 노래, 연기, 춤이 한데 어우러진 쇼그맨은 2016년 개그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5대 도시 투어를 진행했으며 홍대 코미디 위크, 부산 코미디페스티벌 등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년차 개그맨 박성호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애드립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경찰청장’, ‘동네바보’, ‘할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김원효는 파격적인 분장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은 마술쇼, 몸개그 등 다양한 개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물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반석아트홀 홈페이지 및 전화(1588-5234)로 가능하며 29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전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2회 정기연주회를 다음달 2일 오후 5시 용인시여성회관에서 개최한다. ‘작은 손, 큰 발돋움’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정훈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50명의 단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총 10개 파트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미뉴에트 1번’, 파헬벨의 ‘캐논’과 같은 기성곡에서부터 우리 민요인 ‘아리랑’, 영화 겨울왕국 삽입곡인 ‘렛 잇 고’, 창작곡 ‘네 개의 페인트통’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2015년 예비거점기관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2016년, 2017년 연속 지역협력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며 음악교육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사회적 통합과 다면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공연 관
기억의 밤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 감독 : 장항준 배우 : 강하늘/김무열 흥미로운 소재와 탁월한 이야기 구성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기억의 밤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유석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하지만 진석은 어딘가 이상한 형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진석은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은 시나리오 구성부터 초고를 쓰는 기간까지 장항준 감독이 꼬박 1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는 영화의 구조상,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이 영화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장르적 재미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장항준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기억의 밤’을 통해…
반드시 잡는다 장르 : 스릴러 감독 : 김홍선 배우 : 백윤식/성동일/천호진/배종옥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일어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지만 범인은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반드시 잡는다’는 ‘공모자’(2012)들을 시작으로 256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기술자들’(2014)까지 선 굵은 연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김 감독은 “‘살인의 추억’ 이후 30년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하며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게 강렬했다. 영화를 통해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백윤식과 성동일은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콤비 플레이를 완성했다. 사기꾼 대부 ‘김선생’, 은둔 고수 ‘오판수’, 전설의 타짜 ‘평경장’, 논설위원 ‘이강희’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온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 동네 구석구석을 꿰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로 분해 극에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성남·부천·의정부·고양·군포·수원 등에서 ‘유쾌한 테이블-여섯 번의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오는 2018년 경기정명 천년을 맞아 경기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유쾌한 테이블’은 경기도 6개 권역에서 워크숍을 진행, 경기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는다. 권역별로 ‘삶의 질과 문화 향유’,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시민참여 및 사회제도’, ‘환경·생태·먹거리’ 등 공통의제 5개와 1개의 특수 의제를 다룬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사무동 컨퍼런스홀에서는 ‘농업과 먹거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이어서 부천복사골문화센터(12월 1일),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 협업공간(12월 2일), 고양어린이박물관(12월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12월 4일)에서 각각 ‘바다’, ‘문화정책’, ‘통일&DMZ’, ‘여성’을 의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유쾌한 테이블 마지막 미팅은 ‘청년’을 주제로, 수원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다음달 5일 열린다. ‘유쾌한 테이블-여섯 번의 타운홀미팅’을 통해 숙의된 의제는 다음달 17일 도민창의대회를 통해 경기도 천년의 미래비전으로서 발표된다. 참여를 원하는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12시 20분 용인시청 로비 1층에서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진행한다. 이번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박주원의 콘서트로 꾸며진다. 박주원은 지난 2009년 첫 앨범 ‘집시의 시간’과 2011년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하면서 대중음악계에 집시 기타 열풍을 일으킨 기타리스트로, 2010년과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음반부문 ‘최우수 크로스오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주원은 대표곡으로 꼽히는 ‘슬픔의 피에스타’, ‘겨울날의 회상’, ‘카발’, ‘Night in camp nou’ 등 탱고와 라틴 정취가 가득한 연주곡을 비롯해 축구선수 박지성에게 헌정한 곡인 ‘캡틴 No.7’을 들려줄 예정이다.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17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손 안에 담긴 예술, 오프너’ 전시를 개최한다.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된 ‘손 안에 담긴 예술, 오프너’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오프너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 평범한 일상의 사물이 예술로 전환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는 병마개를 개봉하는 병따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프너의 종류, 도구의 발명 과정, 이색적인 병따개의 세계(영상존), 한국 및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병따개를 소개하며 나만의 병따개 만들기 체험존도 마련돼 오프너를 통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 정교한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휴일, 월요일 휴관.(문의: 031-247-3764)/민경화기자 mkh@
2016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매트 아담스·주 로우 파·닉 탄다바니치 “인터렉티브 아트 창조하는 예술가 그룹” 관객, 작품과 동등한 참여자로 변화 백남준아트센터 내년 3월 4일까지 전시 한국서 촬영 ‘앞을 향한 나의 관점’ 첫선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가 내년 3월 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91년 런던에서 만들어진 블라스트 씨어리는 매트 아담스, 주 로우 파, 닉 탄다바니치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이다. 스스로를 “관객을 작품의 한 가운데에 두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탐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창조하는 도전적인 예술가 그룹”이라고 정의한 이들은 관객들을 퍼포먼스에 개입시키는 작업을 비롯해 인터렉티브 매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작업들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으며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