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6일 새벽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자정(0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30㎞ 해상에 도달할 예정이다. 새벽 시간 경남 남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며 6일 오전 6시쯤 통영에 진입할 전망이다. 오전 8시쯤 부산 서북부 40㎞ 지점을 지나며 포항과 울산을 거쳐 낮 12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만조 시간은 6일 0시 3분이다. 태풍의 육지 도달 시간대와 겹치지는 않지만,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구성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오후 중구에 있는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옹진수협위판장을 차례로 방문해 연근해 출어선의 통제 현황과 위판장 앞에 결박된 선박 44대의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또 지난 8월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미추홀구 제일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관리를 지시했다. 인천해양경찰서도 비
인천시가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민생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5일 유정복 시장이 발표한 인천e음 개편안의 줄기는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인천사랑 사업자카드를 발급해 소상공인 간 거래(B2B) 시 300만 원 한도에서 2%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역내 거래 활성화와 역외 자본유출을 억제할 방침이다. 두 번째는 캐시백 다변화로 체감 혜택을 최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본적으로 5~10% 캐시백을 지원하고, 기존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혜택을 동일 수준의 상생 캐시백 제도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직접 돌려줄 예정이다. 또 군·구의 협조를 얻어 시민들에게 추가 1~2%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 만큼 모든 캐시백 혜택을 더하면 최종적으로 시민이 받는 혜택은 최소 5%에서 최대 1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는 시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최근 3년간의 예산을 상회하는 시비 200
미반환 구역으로 남아있던 인천 부평 캠프마켓 D구역 반환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반환 일정이 미뤄지면 2028년 조성 예정이었던 캠프마켓 문화공원 조성 사업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가 용산 미군부대 반환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캠프마켓 반환 협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계획은 환경부가 환경기초조사를 9월 마친 뒤 10월 국방부와 주한미군 간 반환 협상을 진행해 올해 안 반환을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국방부가 미군으로부터 D구역을 반환받으면 국방부는 토양오염정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토양오염정화 작업은 약 2년간 진행된다. 일정이 미뤄진 것도 문제지만 토지매입비도 문제다. 국방부가 반환받으면 시는 캠프마켓 땅을 매입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캠프마켓 공원·도로 땅 매입비 642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국회 예산안 심의 때 추가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시가 지난해 변경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발전계획이 세워진 2009년 대비 지가 상승과 신규 토지이용계획 등이 반영되면
인천 이(e)음카드 적립금(캐시백)이 다음 달 1일부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17%로 늘어난다. 5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인천사랑상품권(e음카드) 개편안’에 따르면, e음카드 적립금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이용 시 10%, 연매출 3억 원 이상 가맹점 이용 시 5%로 조정된다. 이번 개편안은 적립금을 차등 지원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적립금 운영의 다변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 최대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시가 5∼10%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기존 혜택플러스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 혜택, 군·구의 협조를 통해 추가 1∼2%의 혜택을 합하면 최종 5∼1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도한 재정 투입 대비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미흡, 운영 대행사의 초과 이윤, 정책 플랫폼 활용 미흡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점들을 개선할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이번 개편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수정해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이자 고민의 결과다”며 “경제정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서도 인천사랑상품권 플랫폼의 가치가 증대되도록 시민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민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상 의료 기관이 문을 연다. 계양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한림병원과 세종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개, 비상진료기관 102개, 휴일지킴이 약국 84개 등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37개, 대면·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43개, 검사부터 처방·진료까지 가능한 통합진료기관은 20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은 5개 운영한다. 구 보건소에서는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내 운영하는 비상진료 의료기관 등은 계양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yeyang.go.kr)와 보건복지콜센터(129), 인천시 미추홀콜센터(120),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등에서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1호선 지하철역 내 마련됐던 무료 시민 탁구장 4곳이 모두 문을 닫아 이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주민 민원과 코로나19 등을 폐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만성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무상 이용에 부담을 느낀 것이 폐쇄에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시민 탁구장을 동수·계산·경인교대·인천시청역 4곳에 마련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동수역과 인천시청역은 2017년, 계산역은 2006년, 경인교대역은 2005년 문을 열었다. 이 중 동수역 탁구장은 특히 활발하게 사용됐다. 교통공사는 2019년과 2020년에 무상 사용을 연장했지만 이후 월 84만 원을 임대료로 제시했다. 공간을 사용하던 동호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탁구장은 2020년 7월 폐쇄됐다. 나머지 3곳도 같은해 11월 철거됐다. 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어려워졌고 동수역의 경우 특정 동호회의 독점사용 문제로 민원도 들어오는 등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 동수탁구동호회 관계자는 “민원이 몇 번 들어오긴 했지만 동호회 회원 외에도 다른 시민들도 자주 와서 탁구장을 이용했다”며 “탁구장을 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물품전달은 중소벤처기업부‘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지역내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중기중앙회 사랑나눔재단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했다. 앞서 인천본부는 지난 2일 석바위 시장에서‘인천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행복나들이’라는 2022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으며, 앞으로 4회를 추가해 총 5번에 걸쳐 인천지역 전통시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순종 인천중기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점을 방문,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와 어려움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캠페인에 나서며“고물가 시대에 7일간의 동행축제가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방문 이후 전국 각시도 전통시장에서 1억 원의 추석물품을 구입해 100여곳의 복지시설 지원과 더불어 1억5천만 원 상당의 명절음식 키트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객들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바른 HOMETOWN(홈타운)'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전월실적 조건 없이 연 1회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올바른 HOMETOWN 카드에는 안티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인 '에버반'을 적용했다. 에버반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의 사멸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며, 국제 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소재다.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하나로마트 ▲슈퍼마켓 ▲의료(병/의원·약국) 5% 청구할인과 쇼핑(홈쇼핑·건강식품) ▲대중교통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2천원, 국내외겸용(Mastercard) 1만 4천원이며, 전월실적에 따른 월 할인한도 및 카드 발급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카드 스마트앱(app) 및 전국 NH농협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영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객의 근린소비 패턴에 맞춰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탑재했다" 며, "안전한 사회…
인천 중구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상습침수지역 등 태풍 대응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긴급 점검에는 김정현 구청장이 직접 나서 상습침수지역 동인천역, 신포국제시장 일원을 비롯 운서1교, 운서2교 우수펌프장 등을 방문해 해당 시설물에 대해 관련 부서장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구는 이번 태풍 대비를 위해 소하천, 해수욕장, 야영장 등 재해취약시설과 상습침수구역의 일제 점검을 완료했으며, 돌출간판, 광고물 점검과 함께 간판 등은 자진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대형 건축공사장에는 안전수칙 배포와 자체 안전점검 지시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해수욕장, 야영장, 산사태우려지역과 급경사지를 점검하고, 농·축·수산 시설물, 가로등, 도로표지판, 석축, 옹벽 등도 집중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부개초등학교·부평서여자중학교·부평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인천 토박이다. 부평의 딸이라고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지금껏 부평구를 떠나본 적이 없다. 전라도 출신인 아버지와 서울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인천이 고향인 이유는 아버지가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절 군인 아버지는 어린 자식들에게 최고의 자랑이자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닥친 불의의 사고 이후 집안 형편은 끝도 없이 어려워져야 했다. 어느 날은 쌀이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부모님을 원망해 본 적은 없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어머니는 항상 긍정적이었고 아버지는 매일 자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성격은 자식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돼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도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집 교사와 방문 지도 교사를 하며 교육 쪽에서 일했던 것은 마찬가지로 방문 지도 교사를 했던 어머니 덕분이었다. 정치길로 들어서게 된 것도 어릴 적부터 자식들에게 정치의 중요성을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이 주요했다. 구의원 후보 시절 오랜 지병으로 병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