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노인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HUG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년 노인일자리 주간’ 행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주간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 개인을 발굴·포상하는 자리다. HUG는 최근 늘어난 개인보증 관련 고객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상담사를 적극 채용했다. 현재 17개 영업부서에서 총 75명의 시니어 인력이 보증가입 및 보증사고 처리 상담을 맡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대금 연동제를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은 기업들을 처음으로 제재했다. 공정위는 22일 하도급 계약서에 대금 연동제 관련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한일시멘트, 시디즈 등 3개 업체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0월 연동제가 시행된 이후 첫 사례다. 하도급 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비율 이상 변하면 별도 협상 없이 자동으로 하도급 대금이 조정되는 제도다. 거래상 열위에 있는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해 도입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포장지 제조, 시디즈는 침대 프레임과 스펀지 재단을 맡기면서 대금 연동 관련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최근 가구·레미콘 등 원재료 비중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연동제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계약서에 연동제 내용을 포함했는지, 연동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 사유를 기재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태휘 공정위 하도급조사과장은 “하도급 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의 서면 기재 누락이나 미연동 합의 강요 등 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세계 4위 경제권’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한일경제연대’ 구상을 한층 구체화했다. 단순한 협력을 넘어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22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은 무역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뤘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한일경제연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차 방일해 이 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양국 GDP를 합치면 세계 4위 수준의 거대 시장이 된다”며 “단순 협정(CPTPP) 가입만으로는 부족하고, EU처럼 완전한 경제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목소리를 키우려면 경제공동체로 움직여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일본에서도 한일경제연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AI와 반도체를 한일 협력의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는 “일본 NTT와 차세대 반
코웨이가 생활 속 12개 제휴사와 함께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을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은 건강·여행·교육 등 생활 밀착 영역의 12개 파트너사와 제휴해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처에는 ▲메가스터디 ▲여기어때 ▲제주신화월드 ▲롯데호텔 ▲차량관리앱 마이클 ▲자주 등이 포함되며, 상품 할인·무료 체험·쿠폰 등 실질적인 생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은 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코웨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과 고객 확인 절차를 거치면 즉시 제휴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번 멤버스 클럽 론칭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스터디 엘리하이키즈·엠베스트 1년 무료 학습권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패밀리 스위트 숙박권 ▲롯데호텔 제주 풀빌라 스위트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제휴 혜택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서비스는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생활 편의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현대백화점 와인 바이어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1일 자사 남궁현 H&B팀 주류총괄 바이어가 프랑스 보르도 지역 와이너리 ‘팔레 카르디날(Palais Cardinal)’에서 820년 역사의 와인 기사 작위인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로 꼽히는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은 부르고뉴 지역의 ‘슈발리에(chevalier)’, 메독 지역의 ‘코망드리(commanderie)’와 함께 와인 업계의 권위 있는 영예 중 하나다. 이번 수훈은 남궁현 바이어가 다양한 프랑스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며 시장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다. 남궁현 바이어는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와 국내 첫 대규모 아울렛 와인샵 ‘와인리스트’를 통해 500여 종의 프랑스 와인을 선보였으며,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60만 병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압구정 본점 와인웍스 매장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선보여, 보르도 1등급 5대 샤토 와인을 글라스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사 작위 수훈을 기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아티스트 신수정 작가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성다이소는 ‘여행지에서 온 편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 작가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교수이자 아티스트로, 여행 중 마주한 풍경과 일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림 속 숨어 있는 ‘낙서인간’ 캐릭터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독창적인 표현법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 작가의 여행 경험과 감성을 담아낸 소품들로 구성됐다. 취미용품으로는 ▲남프랑스 아를 풍경을 색칠하는 ‘아크릴 페인팅 세트’ ▲이탈리아 소도시 성당 풍경을 구현할 수 있는 ‘보석 십자수 액자 DIY 세트’가 마련됐다. 완성된 작품은 벽걸이용 고리나 미니 이젤로 손쉽게 전시할 수 있다. 실용적인 식기류도 선보인다. ▲미국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풍경을 담은 머그컵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영감을 얻은 내열 유리컵은 일상에서 예술적 감각을 더해준다. 또한 ▲도쿄 맑은 하늘을 표현한 정사각 문진 ▲미니 캐리어 케이스에 담긴 스티커 세트 등 감각적인 소품도 구성됐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여행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에이스침대 대표)이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에게 쌀을 기부하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굳건한 경영철학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에이스경암은 성남시에 1억 9000만 원 상당의 백미 7000포(10kg)를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빠짐없이 백미를 기부해 왔으며, 이번 추석까지 누적 기부량은 16만 7760포, 금액으로 약 40억 20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최근 쌀값 폭등으로 기부 부담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설보다 500포를 더 늘려 7000포를 쾌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 침체 속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 나눔을 이어가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한 사례다. 에이스경암은 이번 기부로 성남시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이 명절 기간 생활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백미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LG생활건강은 내달 6일부터 미국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82곳에서 닥터그루트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북미 온라인 시장 진출 후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입점하는 제품은 닥터그루트의 북미 주력 라인인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Scalp Revitalizing Solution)’의 ‘헤어 티크닝 샴푸(Hair Thickening Shampoo)’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해 인플루언서 리뷰, 틱톡 챌린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며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됐다. 닥터그루트는 아마존, 틱톡 등 북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얻어 올해 1~7월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0% 이상 신장했다. 온라인에서 입증된 제품력이 오프라인 매장 입점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접점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는 우수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북미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올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여 가구에 그치며 입주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심각한 공급 공백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 232세대로 9월(1만 916세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1128세대에 불과해 전월(5395세대)보다 79% 감소했으며, 2015년 5월(1104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서울 46세대, 경기 742세대, 인천 340세대 모두 줄었고, 특히 경기지역의 신규 택지지구 입주 감소가 전체 물량 축소를 이끌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46세대)을 비롯해,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지구대방디에트르센트럴B1BL’(492세대)·남양주시 ‘빌리브센트하이’(250세대), 인천 계양구 ‘인천작전에피트’(340세대) 등 4개 단지가 입주한다. 반면 지방은 총 9104세대로 전월(5521세대)보다 65% 늘어난다. 경북(3672세대), 강원(2368세대)에서 각각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지방 전체의 절반 이상을
국토교통부가 노후 산업단지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재생사업과 활성화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재생사업 및 활성화구역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재생사업은 노후 산단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사업이다.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아 복합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1330개 산단이 있으며, 이 중 520곳(38%)이 노후 산단이다. 노후 산단 비중은 2030년 757곳, 2035년에는 99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재생사업 국비 지원 한도를 기존 3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첨단산업·AI 등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하도록 업종 재배치와 토지이용계획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토연 컨설팅도 지원한다. 재생사업 공모는 10월 15일까지 지자체 제안서를 접수받아, 10월 말 민간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5곳을 선정한다. 또한 활성화구역 공모에는 주거 기능 도입 기준이 신설됐다. 주택공급 필요성·입지 적정성, 근로자 특별·임대공급, 산업·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