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일본 카미아마쿠사시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풍림리조트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카와바타유우키 카미아마쿠사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단체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앞으로 양 단체는 지역외교를 통한 동아시아 번영, 한일관계 개선 등 경제·문화·관광·교육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진행해 공동번영과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개인이나 지역·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평화롭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정서를 이해하고 배워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물소리길과 큐수올레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을 사랑이 가득한 동네, 나눔과 소통이 있는 동네로 만들기 위한 제3회 퉁소바위축제가 700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롭게 단장된 퉁소바위공원에서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금슬 좋은 연무동 부부를 퉁소부부로 선정해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성을 기원하는 퉁소부부의 뜻이 담긴 부부 솟대 한 쌍을 퉁소바위공원에 세웠다. 연무동복지마을만들기위원회 김창호 위원장은 “퉁소바위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와 정보통신부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교생 지역·기능인재 9급 공무원 추천채용 선발시험에서 지원자 전원 합격으로 경기도내 최다 배출을 기록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가 화제다. 지난달 30일 안행부와 정통부가 발표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교생 지역·기능인재 9급 공무원 추천채용 선발시험 결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 5명 등 전국에서 총 14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주리·장한나·변예림(안전행정부)양과 김수경·전예지(정보통신부)양이 그 주인공. 이번 9급 공무원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18.4세로 기존 9급 합격자(2012년 기준)의 평균 나이 28.4세보다 무려 10년이 젊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합격자 중 여성은 103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 16명과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5명이 지원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전원 합격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도내 합격자 중 31%, 여성합격자의 45.5%를 차지해 주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매향여자정보고 박정화 교장은 “우수학생이 입학하는 학교의 전통과 적시성, 적극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이
동두천시 보산동주민센터는 지난달 31일 관내 주민자치위원회, ‘이화숯불갈비’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 12명을 초청해 음식 및 식사 장소 제공을 통한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를 했다.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 살면서 생일상을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보산동 주민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생신상의 주인공인 김모(73) 할아버지는 “매년 쓸쓸하게 혼자서 생일을 맞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선물을 준비해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훈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힘들게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작은 봉사활동을 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홀로 사는 독거노인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오포읍 축구회 박범식 회장은 지난달 31일 박상석 오포읍장에게 동절기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오포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수사를 잘 모르는 일반시민들도 CSI(Crime Scene Investigation)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다. 흔히들 CSI 부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체를 보고 감식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경찰관들에겐 기피부서로 꼽히지만 거짓말을 하고 죄를 감추려는 범인들에게는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감식결과를 찾아내기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광주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팀 김창수〈사진〉 경사는 15년의 경찰생활 중 감식분야에만 10년째 근무 중인 베테랑이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김 경사는 어린시절부터 제복을 동경해 장래희망이 경찰이었고, 단 한번의 응시로 1998년 꿈에 그리던 경찰제복을 입게 됐다. 처음 2년간의 파출소 근무 중에는 강력반 형사가 멋있어 보여 지원을 했고, 4년간의 형사생활 중에는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수사팀에 지원을 해 만10년 동안 수백건의 감식업무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근무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김 경사는 “하루 종일 변사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는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아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곁에 오지 않아 곤혹스러운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면 시간 구분 없이 출동해야 하는 힘든 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