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역사를 몸으로 쓰다’ 내년 1월 21일까지 전시 하나의 예술매체로서 사용돼온 신체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역사를 몸으로 쓰다’ 전시가 내년 1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신체는 나와 타인이 관계를 맺고 세상의 다양한 상황들과 만나는 매개이자, 권력·자본·지식 등 현실의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적 장소이다. 인간 삶 전반에 속하는 중요한 실재였던 몸은 1960년대 이후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하나의 예술 매체로 사용됐다. ‘역사를 몸으로 쓰다’는 국내외 38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1960년대 이후 최근까지 예술 매체로서의 신체와 몸짓이 우리를 둘러싼 사회·역사·문화적 맥락과 관심을 어떻게 드러내 왔는지 짚어보는 전시다. 1부 ‘집단 기억과 문화를 퍼포밍하다’는 공동체의 집단기억과 문화적 유산을 몸짓으로 재구성하면서 ‘역사를 재상연(reenacting history)’하고자 했던 퍼포먼스 작업을 조명한다. 또한 1960~1970년대 한국의 퍼포먼스 작가들과 일본 전위
군포문화재단이 준비한 시크릿클래식 마지막 강좌가 ‘브람스 vs 브루크너’를 주제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크릿클래식은 ‘바흐에서 브람스까지’를 주제로 지난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강좌는 ‘브람스 VS 브루크너’를 주제로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최은규 강사의 해설과 함께 19세기 후반의 대표 음악가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은근한 감성을 담은 브람스의 작품과 신앙과 명상적 분위기를 담은 브루크너의 작품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어 19세기 교향곡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깊어가는 가을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먼저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2’가 26일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양의 도시를 주제로 미술작품과 음악작품들이 태어난 공간적 배경이나 역사적 사건을 예술전문 작가 전원경의 소개로 들여다보는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은 9월을 맞아 ‘재즈와 욕망의 도시 뉴욕’을 주제로 진행, 슬론, 호퍼, 로스코 등 미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부드럽고 달콤한 재즈음악들을 들려준다. 이어 27일에는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화통콘서트’가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국악 실내악 여민의 연주를 비롯해 ‘한량무’, ‘이중무’ 등 전통 춤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그림 해설도 함께해 가무악(歌.舞.樂)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개그계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컬투의 공연도 준비됐다. 30일 오후 3시와 7시에 열리는 ‘컬투쇼: 2017 전국 방방곡곡 두드림 콘서트’에서는 재치있는 입담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컬투의 특별한 쇼를 만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 (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한 재즈바캉스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썬큰무대에서 열린다. 재즈가 어울리는 계절을 맞아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준비,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식조명과 인조잔디 좌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커피를 무료 제공해 특별한 9월 저녁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을 주제로 이어지는 공연은 ‘이주미 콰르텟’이 출연해 감미로운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2011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재즈신(Jazz Scene)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듬해 유니버설 코리아에서 첫 음반을 발매하고 이후 자라섬, 칠포, 대구 등 국내 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일본 쿠마모토 아트플렉스(Art-plex) 거리축제, 다카츠키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주미를 비롯해 이발차, 김성수, 김윤태로 구성된 이주미 콰르텟은 정통 재즈의 진지함을 기반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편곡된 음악들을 들려주고…
2017 경기도 광주시 박물관·미술관 협의회(GGMC)의 특별연합전시 ‘광주(廣州)-GGMC 문화를 품다’가 오는 3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도 광주시 박물관·미술관 협의회’ 소속 6개 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원 후원으로 치러지며 닻미술관, 만해기념관, 얼굴박물관, 영은미술관, 일본군위안부역사관, 풀짚공예박물관에서 선정한 대표 유물을 비롯해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광주시와 광주문화원, 광주도시관리공사의 연혁 및 자료 등을 선보인다. 만해기념관의 ‘벽암각성교지’, ‘남한록’, ‘연려실기술’을 비롯해 사람박물관 얼굴에서 소장하고 있는 ‘시킴굿의 저승사자’, ‘도깨비 얼굴’, ‘일월신장’, 풀짚공예박물관에서 소개하는 ‘술병망태’, ‘밥 소쿠리’, ‘똬리’ 등 다양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GGMC 연계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문의: 031-760-4465) /민경화기자 mkh@
롯데갤러리 안양점 ‘웰컴 투 얌얌타운’전 눈으로 한국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웰컴 투 얌얌타운(Welcome to yum-yum town)’ 전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얌얌타운’은 떡볶이를 좋아하고, 호떡을 즐겨먹는 두 명의 디자이너(이동훈, 송준호)로 구성된 스파이시워크숍(Spicyworkshop)이 만들어가는 스트리트 푸드 캐릭터 브랜드이다. ‘얌얌(yum-yum)’은 음식을 맛있게 먹을 때 내는 소리인 ‘냠냠’을 상징하는 단어이자 ‘야미(yummy)’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이름이다. 한국 식문화 중 가장 날것에 해당하는 스트리트 푸드를 모티브로 관람객과 꾸준히 만나온 스파이시워크숍은 스트리트 푸드의 대표 주자인 떡볶이, 고추튀김, 호떡, 군고구마 등 한국 분식의 맛을 캐릭터화해 대한민국 국민만이 알 수 있는 감성을 전시를 통해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석 대표음식인 송편과 더불어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떡볶이, 군고구마, 쌀밥 등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디자이너 시선으로 위트 있게 담아낸 일러스트레이션, 카툰,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뜨거운 맛을 가진 매운 떡볶이 ‘다이나마이트’를 비롯해…
부평영아티스트 2기 다니엘경 개인전 ‘About you; posion’ 다니엘경 개인전 ‘About you; posion’이 다음달 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열린다. 부평영아티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기 작가 다니엘경의 전시로 깊어가는 가을을 풍성히 채운다. 전시는 ‘About you; posion’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가 자신에게 독이 되는 ‘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심한 알레르기 체질인 다니엘경 작가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은 무서운 독과 같다. 사과를 비롯해 향이 강한 버섯은 물론이고 털 알레르기 탓에 동물도 가까이 하지 못한다. 이처럼 작가가 가진 모든 알레르기는 죽는 날까지 작가와 함께해야 할 ‘너’라는 존재인 것이다. 작가는 우리 주변의 ‘독’과 같은 존재를 ‘About you; posion’ 전시를 통해 소개, 욕망과 필요의 경계에 선 ‘너’라는 상상의 존재들로 작품에 담고 있다. 한편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영아티스트 2기 POP Prize 다니엘경의 ‘About you; posion’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도슨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관인 월요일과…
수원 대안공간눈이 준비한 아트페어(Art fair)형 전시 ‘프로젝트 지브라 2017(PROJECT ZEBRA 2017)’이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프로젝트 지브라’는 만 30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형 전시로, 한 곳에 모였을 때 힘을 발휘하는 얼룩말의 특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고 참신한 작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작가들의 작업을 세단계로 나눠 크기와 가격별로 쉽게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A’ 단계에서는 소품이나 드로잉, 에스키스 등 크기가 작은 작업들이 ‘TO’ 단계에서는 30만원 이하의 작업들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Z’ 단계에서는 크기와 가격에 상관없이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자율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자기만의 방 전시실은 작가들의 습작과 작업노트, 음악이 담겨있는 특별한 아티스트룸으로 꾸며진다. 대안공간눈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와 작품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를 찾는 이들에게는 미술 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예술을 소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서로 상생하는 자립형 예술 시장을 의도하고 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A to Z)
용인문화재단은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오는 27일 오후 12시 20분 용인시청 로비 1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옥향 명창의 흥겨운 국악무대로 꾸며진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은 ‘신뺑파전’ 국내 최대 공연 기록을 보유한 국악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악로 대축제’ 총예술감독을 역임하고 국내외에서 왕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진도북춤과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진도아리랑’, ‘쾌지나 칭칭나네’, ‘강강술래’ 등 흥겨운 남도민요를 선보이며, 한가위 명절을 앞둔 시민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줄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6) /용인=최영재기자 cyj@
성남문화재단은 제5대 대표이사에 박명숙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박명숙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나왔으며 2015년까지 34년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뿐만 아니라 1978년 현대무용단인 박명숙댄스씨어터(Myungsook PARK Dance Theatre)를 창단해 200여 편이 넘는 레퍼토리를 소개하며 무용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대한민국 1세대 최고 무용가이자 안무가, 예술감독, 예술행정가로서 대한민국 예술계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2015년), 제58호 대한민국예술원상(2013)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박명숙 신임 대표이사는 앞으로 2년간 성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됐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