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화(26·안산시청)가 올해 최대 씨름대회인 천하장사대축제에서 생애 처음으로 여자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최희화는 25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여자씨름의 간판’ 임수정(33·콜핑)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각종 대회 무궁화급(80㎏급)에서 장사타이틀과 1품 등에 오르며 여자 최중량급 1인자에 오른 최희화는 지난 9월 지역대회인 구례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통합장사에 오른 이후 두번째로 통합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희화가 국내 최대 씨름대회인 천하장사대축제에서 통합장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강에서 조아현(경남 거제시청)을 2-0으로 꺾은 최희화는 준결승전에서 추석대회 무궁화급 장사 이다현(25·거제시청)을 발뒷축걸이로 잇따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이 무산된 U-17 여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대표팀은 22일 우루과이 콜로니아의 수피치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스페인, 캐나다에 져 일찌감치 8강 진출이 좌절됐던 U-17 여자대표팀은 1무2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들고 24일 귀국한다. 8강행이 좌절된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고,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 14분 천가람(충주예성여고)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의 파울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미진(울산현대고)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1-0 리드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90분을 잘 버텼지만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기셀라 호벨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연합뉴스
202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함께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임시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우시를 선정했다. 아울러 두 대회를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이날 회의 시작 전에는 지난 8월 별세한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전 WT 부총재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2019년 5월 영국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 열 예정이다. 한편, 조정원 WT 총재는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푸자이라 궁을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모하메드 알 샤르키 푸자이라 왕세자에게 명예 8단증을 수여하고 아랍에미리트 내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푸자이라에서는 22∼23일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24∼25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23일에는 올해의 선수 등을 뽑는 WT 갈라 어워즈 행사도 열린다./연합뉴스
2018시즌 KBO리그를 돌아보고 리그 발전을 논의하는 ‘2018 KBO 윈터미팅’이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매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윈터미팅은 KBO리그 정책과 제도 개선, 마케팅 방향 등 리그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하고 리그 성장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2011년 KBO 사무국과 구단 실무진의 회의로 시작한 윈터미팅은 2015년부터 여러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야구팬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했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공개 프로그램인 KBO리그 발전 포럼이 열린다. 첫 연사로 나서는 앤드루 밀러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총괄부사장은 구단 운영 전반에 걸친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경기장 설계 전문 건축가인 정성훈 로세티 이사가 야구장에서 진정한 경험 제공의 중요성과 팬, 매출, 운영 등에 기반을 둔 경기장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FA 제도 개선 토론회’, ‘스포츠와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KBO리그 시즌권 판매 확대 및 암표 시장 정화 방안’, ‘야구에서의 AI 기술 활용’, ‘청소년 운동선수의 심리 관리’,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단기간에 한국 축구의 달라진 면모를 끌어내며 환호를 받고 있다. 난적들을 상대로 6경기 무패를 이어간 결과도 훌륭하고, 대표팀의 캐릭터와 분위기를 바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미래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선수들에게서 들어 본 벤투 감독의 리더십은 ‘디테일’, ‘솔직함’, ‘카리스마’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지시는 명쾌하게, 표현은 솔직하게 하며, 현장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는 전언이다. 기성용(뉴캐슬)이 합류하지 못한 이달 원정 평가전에서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기 시작한 황인범(대전)은 벤투 감독의 특징을 ‘디테일, 세밀함’으로 꼽았다. 황인범은 “감독님도 미드필더 출신이시다 보니 수비와 공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개별적으로도 많이 알려주신다. 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정말 좋은 감독님이신 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벤투 감독 체제 들어 9, 10월 국내 평가전에서 ‘캡틴’으로 낙점된 손흥민(토트넘)의 부재로 이번 원정 평가전의 주장을 맡은 김영권
오랜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리그 첫 골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새벽 2시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경기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올 한해 숨 쉴 틈 없이 달렸다. 비시즌 기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데 이어 소속팀에 복귀한 뒤에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경기 등을 소화하며 힘든 일정을 보냈다. 특히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하루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손흥민은 점점 지쳐갔다. 움직임은 둔해졌고, 경기 지표는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시즌 초반 성적이다. 2골도 비중이 떨어지는 리그컵 경기에서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직 골 소식이 없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약 보름 동안 꿀맛 같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11월 A매치에는 차출하지 않기로 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구단의 합의에 따라 오랜만에 편안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사진)이 외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연달아 초대를 받으며 기량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정현은 12월 2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해마다 연말에 세계 상위 랭커들을 초청해 치르는 수준급 초청 대회다. 2009년 1월에 처음 열린 무바달라 대회는 그동안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네 번 우승했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역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앤디 머리(260위·영국)도 2009년과 2015년 우승했다. 올해로 11회째인 이 대회에서 ‘빅4’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유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 대회 ‘단골손님’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무바달라 챔피언십을 통해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준비를 시작하곤 했다. 올해 대회에도 나달, 조코비치를 비롯해 정현, 지난해 우승자 앤더슨, 도미니크 팀(8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또 정규리그 11위로 강등권에 놓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희망 살리기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5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 경남FC를 상대한다. 22일 현재 수원은 13승11무12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리그 4위 포항 스틸러스(15승8무13패·승점 53점)와는 승점 3점 차다.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수원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6점이다. 수원은 이 6점을 모두 따내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리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정규리그에서 3위 이내에 들거나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수원은 FA컵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정규리그 순위도 5위에 머물러 있어 자력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원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울산 현대이 FA컵 결승에서 대구FC를 꺾고 우승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정규리그 4위까지 AF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 나설 K리그1과 K리그2 개인상 수상자를 뽑는 투표가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투표를 정규리그 최종전 당일인 12월 2일 오후 8시 마감된다. 올해 K리그 개인상 경쟁의 최대 관심사는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누가 선정될 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뒤 후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MVP 후보로 말컹(경남)과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등 4명으로 압축했다. 외국인 공격수 3명에 토종 수비수 1명이 대결하는 구도다. 올해부터 투표 방식이 바뀌면서 선수 개인 성적과 각 구단 선수, 감독들의 지지가 MVP 향방을 사실상 결정하게 됐다. 작년까지 기자단만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올해부터는 연맹에 등록된 300여명의 축구 기자와 각 구단 감독, 선수에게 투표권을 줬다. 특히 투표 결과 반영 비율을 미디어 40%와 감독 30%, 주장 30%로 정해 감독과 주장 각 12명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영플레이어상은 송범근(전북)과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 강현무(포항)가 4파전을 벌이고 전북의 우승을 이끈 후 중국 톈진 사령탑으로 내정
2018 프로야구가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 가운데 10개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KT 위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은 적어도 1명 이상과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고 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3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메릴 켈리를 보낸 SK는 브록 다익손을 새로 데려와 제2의 켈리 신화를 꿈꾼다. KBO리그에서 4년을 뛴 켈리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것처럼 다익손도 KBO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빅리그로 이적하기를 기대한다. SK는 거포 제이미 로맥, 우완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KT는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계약 협상 중이다. 한화는 ‘복덩이’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총액 140만 달러에 붙잡았고 새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하며 2019년 더 높은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IA는 투수 제이컵 터너, 외야수 제러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하고 3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LG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