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이클 단거리 강자’ 이혜진(연천군청)이 2018 제2차 사이클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단거리 200m(F/S) 1차전 결승에서 11초022의 기록으로 조선영(인천시청·11초274)과 김태남(한국체대·11초34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은 이어 열린 여일반 단거리 250m(S/S) 1차전 결승에서도 19초361을 기록하며 김수현(부산지방공단스포원·19초425)과 김태남(19초506)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혜진은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일반 단거리 500m(S/S) 1차전 결승에서도 34초099의 기록으로 김수현(34초751)과 김태남(34초783)을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남일반 중장거리 4㎞(S/S)에 출전한 정지민(의정부시청)은 1차전에 4분35초559로 3위에 오르며 8강에 진출한 뒤 2차전에서도 4분34초449의 기록으로 김옥철(4분30초778)과 민경호(4분33초679·이상 서울시청)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 선수 장현수(FC도쿄)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과 관련해 비슷한 상황의 봉사활동 대상 특례 체육요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문체부 관계자는 30일 “병역 특례 대상 체육요원 중 봉사활동을 수행했거나 수행 중인 24명에 대해 이행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봉사활동 실적 서류를 먼저 확인한 뒤 증빙 서류 보완 요청에 이어 필요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전수 조사 대상 선수는 총 24명이다. 장현수처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물론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까지 전수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현행 병역법 규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성적을 낸 남자 선수는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없었던 544시간 봉사활동 규정은 2015년 7월부터 도입됐다. 장현수의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지만 규정이 바뀐 후인 2016년 3월에 특례 체육요원 신고를 하는 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수비수 장현수(28·FC도쿄)에 대한 징계 수위가 11월 1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0일 “장현수 선수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스포츠 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11월 1일 오후 2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정위(옛 상벌위원회) 개최는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이 장현수에 대한 징계 검토를 요청한 데다 장현수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후 특례 체육요원이 수행해야 하는 봉사활동의 일부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하태경 의원을 통해 밝혀졌다. 장현수는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는데 폭설이 내린 날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서류 조작을 인정했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44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그 실적을 관계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현행 병역법 규정상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증빙할 경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FA컵을 품에 안겠다.”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2002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수원과 울산의 준결승전은 올해 FA컵에서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히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같은 시간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의 또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데 전남이나 대구의 전력이 수원이나 울산의 전력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게 객관적인 평가되고 있어 수원-울산 전 승자가 올해 FA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원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규리그에서 3위 이내로 시즌을 마감하거나 FA컵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30일 현재 수원은 K리그1에서 13승10무1…
‘2018 특수교육대상 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 행사가 30일 서수원칠보체육관과 인근 인조잔디축구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을 나눠 진행된다. 수원시 관내 중·고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니스&리핏’ 힙합 전문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남부권 4개 시·군에서 특수학교 2개교 등 모두 35개 초·중·고교에서 322명이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스포츠스태킹, 디스크골프, 육상, 슐런 등 4개 종목이 진행됐고 쇼다운, 플로어컬링, 서플보드, 장애인스키(VR) 등은 체험종목으로 운영됐다. 이날 육상 남녀초등부 100m에서는 구준영(수원 파장초)과 정지원(의왕 포일초)이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중등부 100m 김민규(안산 단원중)와 김규연(이천 대월중), 남녀고등부 100m 김재겸(화성 병점고)과 이다영(시흥고)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또 광주 탄벌중은 슐런과, 스포츠스태킹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화성 해원학교는 디스크골프 고등부 정확도와 퍼팅부분에서, 단원중은 디스크골…
경기도체육회는 30일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도체육회 재적 76명 중 4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도체육회 부회장인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가 의장을 맡아 총회를 주재했다. 1건의 보고사항과 1건의 심의안건으로 이루어진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보고사항인 당연직 임원(이사) 변동(안)을 원안대로 접수한 뒤 신임 임원(이사) 선임(안)을 경기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에게 위임하자는 의견을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에 이번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중 종목단체 회장 및 부회장들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도가 종합우승 18연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도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과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1군에 합류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구단은 30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31일 새벽 3시30분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리는 에브로전을 통해 1군 정식경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발렌시아 구단의 기대는 크다. 구단은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팀 훈련 모습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오랜 기간 유스팀에서 실력을 키운 이강인은 지난 프리시즌 경기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분위기를 익혔다. 지난 7월 스위스 로잔 스포르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입단 7년 만에 1군 무대에 출전했고, 이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와 연습 경기에 연이어 출전했다. 8월 12일 독일 레버쿠젠과 프리시즌 경기에선 1군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프리시즌 경기는 모두 연습 경기라 정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박성현(25)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에게 내줬다. 29일 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성현은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2위였던 쭈타누깐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성현은 올해 8월 20일 자 순위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쭈타누깐에게 1위를 내줬다. 지난주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11점, 쭈타누깐은 8.03점이었으나 이번 주 박성현 7.90점, 쭈타누깐 8.06점으로 뒤집혔다. 쭈타누깐은 8월 20일에 내줬던 세계 1위 자리를 10주 만에 탈환했다. 쭈타누깐은 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19점으로 1위인 쭈타누깐은 2위 박성현의 136점을 83점 차이로 앞서 있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90점을 얻어 쭈타누깐을 추월할 수 있다. 그러나 박성현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불참할 예정이라 쭈타누깐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확정됐다. 유소연(28)과 박인비(30)가…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9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제24회 FIBA U-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4-40으로 완파했다. 전날 대만을 64-56으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호주와 함께 A조 공동 선두가 됐다. 올해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숭의여고 박지현(18·180㎝)이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이번 대회 A조에 한국,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가 편성됐고, B조는 중국, 일본, 뉴질랜드, 말레이시아로 구성됐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4강 진출 결정전을 벌여 이긴 나라가 4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에 진출한 나라는 2019년 7월 태국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서 2012년부터 최근 3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30일 “2018시즌 IFSC 월드컵이 모두 끝난 가운데 김자인이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이번 시즌 치러진 7차례 월드컵 시리즈 여자부 리드 부문에 5차례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랭킹포인트 354점을 확보,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550점)과 예시카 필츠(오스트리아·50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 때문에 3, 4차 월드컵에 결장했지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김자인은 “아시안게임 준비로 두 차례 월드컵을 참가하지 못했는데도 시즌 랭킹을 3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2009년부터 10년 동안 랭킹 1, 2, 3위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믿기지 않는 행운이자 행복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