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 중 KT 위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BO는 26일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을 마치면서 KT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BO 구단 중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구단을 두산 베어스로 3명을 영입하는 데 385만 달러를 썼다. 2위는 최대 355만 달러를 쓸 삼성 라이온즈이며 3위는 350만 달러를 투자하는 LG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투자액이 가장 크게 오른 구단은 한화 이글스로 지난 해 200만 달러에서 내년 시즌을 앞두고 투자액을 300만 달러로 높였다. 외국인 선수 투자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2018년 402만5천 달러에서 2019년 270만 달러로 132만5천 달러나 줄었다. 올 시즌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제이믹 로맥(130만 달러)과 앙헬 산체스(120만 달러), 브록 다익손(70만 달러) 등 3명에게 320만 달러를 투자해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맹활약한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KT는 새 외국인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65만 달러)와 윌리엄 쿠에바스(67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북유럽 오랄케어 브랜드 조르단과 공식 후원 기간을 연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 계약 연장에 따라 FC안양은 유니폼 좌측 어깨 부분에 조르단의 로고를 2019 시즌에도 다시 한 번 노출하게 됐다. 조르단과 FC안양은 지난 2월 FC안양의 앰블럼과 마스코트가 새겨진 ‘FC안양 인디비주얼 리치’를 출시한 바 있다. ‘FC안양 인디비주얼 리치’는 특수나선형 칫솔모와 작은 헤드, 감각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 제품이다.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온 조르단은 지난 1837년 설립돼 올해로 181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오랄케어 브랜드다. 북유럽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서, 국내에서는 연령별 아이의 성장을 고려해 개발된 ‘조르단 스텝 1,2,3’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클린 스마일, 연약한 잇몸에 탁월한 검프로텍터 제품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구단의 후원 기간 연장을 결정해주신 조르단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르단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고양시가 2020년 개최되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등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26일 노보텔 엠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 제17차 이사회에서 2020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뽑혔다. 2020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놓고 가평군과 경쟁한 고양시는 이날 도체육회 이사들의 투표에서 46명의 이사 중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18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가평군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가 됐다. 고양시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와 2012년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물론 2009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충분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특히 2020년 도체육대회에 북한의 개성 지역 체육단체의 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많은 이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자연과 체육의 하모니 가평’을 내세운 가평군은 이날 이사회 장소에 대규모 응원단을 동원해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유치운동을 나서는 등 적극성을 보이며 사상 첫 도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했지만…
여민지, 1년만에 대표팀 복귀 2019 프랑스 월드컵 16강 목표 내달 中 4개국 친선대회 참가 10일 파주 NFC 모여 이튿날 출국 2월엔 호주 4개국 친선대회서 본선 진출팀들과 모의고사 치러 국제축구연맹(FIFA)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호주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잇따라 참가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17∼20일 중국 메이저우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포함해 이민아(고베 아이낙),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조소현(무소속), 전가을(화천 KSPO)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수비수 박세라(경주 한수원)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여민지(수원도시공사)와 강유미(화천 KSPO)는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내달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이튿날 중국으로 떠난다.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엔 한국과 중국 외에 루마니아와 나이지리아가 출전한다. 나이지리아는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A조에 속한 나라다. 대표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공격수 이근호(33)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회) 신임회장이 됐다. 선수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는 지난 4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이근호는 대구FC와 울산, 상주 상무,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 다수의 구단에서 활약했다. 많은 구단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이근호는 매년 자선 축구대회를 열거나 거액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수원 삼성 염기훈과 울산 박주호, FC서울 윤석영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선수협회 이사진은 기존 정성룡(가와사키), 김신욱(전북), 김한섭(용인시청), 곽희주(전 수원) 이사를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김훈기 사무국장은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선수협회는 “단지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벤투호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다 부상 이탈한 남태희(알두하일)가 ‘아시안컵에서 볼 수 없는 아시아의 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25일(현지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결장하는 스타 5명을 소개하면서 남태희를 거론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남태희가 부상 이탈한 건 아쉽다”라며 “남태희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한국의 주요 자원이었다”라고 전했다. 남태희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치료와 재활에만 6개월 정도가 걸려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남태희와 함께 오만 대표팀 골키퍼 알리 알합시(알힐랄), 호주 수비형 미드필더 에런 무이(허더즈필드), 아랍에미리트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힐랄), 시리아 공격수 알카티브(알살미야)가 아시안컵에서 볼 수 없는 스타로 꼽혔다. /연합뉴스
한국이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로 포함됐다. AP통신은 26일 올 한 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 일어난 ‘깜짝 결과’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변을 일곱 번째로 꼽으며 한국-독일전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며 1-1로 비긴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꺾은 러시아까지 3경기를 언급했다. AP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기 위해 큰 승리가 필요했으나 한국에 0-2로 지고 말았다”며 “이러한 이변들이 러시아 월드컵을 최고의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이 꼽은 올해 스포츠 최대 이변은 지난 3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에서 최하위 16번 시드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UMBC)가 1회전에서 톱 시드 버지니아대에 20점 차 대승을 거둔 것이었다. 그동안 NCAA 토너먼트에선 톱 시드 팀과 16번 시드 팀이 만나 톱 시드 팀이 135전 전승을 거뒀으나 UM…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다크호스’ 북한과 평가전에서 비겼다. 베트남(FIFA랭킹 100위)은 지난 25일 밤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109위)과 친선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불과 열흘 만에 A매치를 치렀는데,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며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은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주로 중원 싸움에 전념했다. 북한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정일관이 김영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베트남도 전반 36분 쯔엉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베트남 응우옌띠엔링은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왼발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베…
이번 시즌 수요일엔 두 경기 편성 도입땐 주중 1~2일 남·녀 동시 경기 현재도 남자부와 관중 동원 대등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서 흥행 대결 최근 배구 팬들은 수요일이 되면 고민에 빠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8~2019 V리그 일정을 짜며 수요일 여자부 두 경기를 편성했다. 여자프로배구에 흥미를 느낀 팬들은 한 경기의 관람 혹은 시청을 포기해야 하는 현재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KOVO는 2019~2020시즌에는 여자부 경기도 ‘하루에 한 경기만 편성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여자부 구단 대부분이 하루 한 경기 편성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 KOVO는 곧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KOVO가 여자부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면, 다음 시즌에는 주중 하루나 이틀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프로배구가 진정한 자생력의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올 시즌 여자부는 남자부와의 흥행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여자부 평균관중 수는 2천286명으로 남자부(평균관중 2천193명)에 앞섰다. 25일 치른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화성 여자부 경기(화성 IBK기업은행-김천 한국도로공사)에 5
승장과 패장의 칭찬이 김희진(27·화성 IBK기업은행)을 향했다. 김희진은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22%였다.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경기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희진이 이렇게 잘하면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도 “서브가 직접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도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72.22%의 공격 성공률은 여자 선수가 올리기 어려운 수치”라며 “김희진이 정말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두 사령탑의 말을 전해 들은 김희진은 “‘공격 성공률이 50%는 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70%를 넘긴 줄은 몰랐다. 두 감독님의 칭찬에 감사하다”며 “오늘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가 워낙 잘해서 상대가 어나이 수비에 집중한 덕이다”라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김희진은 몸을 낮췄지만, 올 시즌 그의 활약은 놀랍다. 주로 센터로 나서며 가끔 라이트로 포지션을 이동하는 김희진은 날개 공격수들 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