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조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도 체조는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체조에서 금 9개, 은 5개, 동메달 6개로 종목점수 3천320점을 획득하며 서울시(2천873점, 금 4·은 7·동 7)와 전북(2천27점, 금 5·은 3·동 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체조는 지난 2015년 제9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 체조는 경기체고가 이번 대회 여자고등부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등극했다.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엄도현(경기체고)이 50.400점으로 여서정(50.100점)과 김주리(광주체고·48.667점)를 이기고 정상에 올랐고 단체종합에서도 김수정, 여서정, 엄도현, 박신희, 류지민, 함미주가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95.034점으로 서울체고(172.399점)와 대구체고(167.568점)를 꺾고 우승했다. 경기체고는 종목별 결승에서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이 도마에서 14.038점으로 함미주(12.900점)와 양세미(제주 남녕고·12.650점)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마루운
한국프로야구 2018 KBO리그가 7개월여 간의 정규리그를 마친 가운데 KT 위즈의 ‘막내 마법사’ 강백호가 KBO리그 데뷔와 함께 새 역사를 썼다. 프로구단 입단 전부터 큰 관심을 끈 고졸 신인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는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으로 기록됐다. 강백호는 또 9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9일에는 수원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백호는 아쉽게 29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해 신인 최다 홈런 기록(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의 30홈런)에 1개가 부족했지만 KBO리그 첫 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백호는 9월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하고, 이날 6타점으로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는 단일 시즌 3명의 선수(제
서정원 감독이 한달 반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수원은 15일 “지난 8월 28일 구단 성적 및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던 서정원 감독이 공백기를 거쳐 감독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연내 남아있는 중요한 경기들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과 복귀를 희망하는 구단의 요청을 받고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오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남은 경기만 수원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수원은 러시아월드컵 휴식기 이후 5승2무5패의 부진에 빠졌고 지난 8월 28일 서 감독이 사의를 밝히면서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지만 FA컵 8강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서 감독을 재영입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4일 만에 종합 선두로 나서며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도는 15일 오후 6시 현재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6개 정식 종목 중 16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9개, 은 78개, 동메달 92개로 종합점수 1만3천658점을 획득하며 경남(1만1천293점, 금 46·은 40· 동 58)과 서울시(1만1천137점, 금 58·은 59·동 72)를 따돌리고 1위로 나섰다. 인천시는 금 34개, 은 47개, 동메달 47개로 8천487점을 얻어 8위에 올랐고 개최지 전북은 금 37개, 은 39개, 동메달 55개로 1만347점을 획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날 끝난 체조에서 금 9개, 은 5개, 동메달 6개로 종목점수 3천320점을 얻어 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조정에서는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1천288점을 따내 2위 충북(1천28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15년 만에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또 롤러는 금 3개, 동메달 1개로 1천163점을 얻어 충북(3천206점, 금 10·은 7·동 2)과 대…
“형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15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고등부 다이빙에서 4관왕에 오른 김영택(경기체고·사진)의 소감이다. 김영택은 이날 열린 수영 남고부 다이빙 스프링보오드 1m에서 378.60점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플렛포옴다이빙에서도 433.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싱크로다이빙 3m에서 박민석(경기체고)과 함께 363.45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스프링보오드 3m에서도 415.15점으로 정상에 오른 김영택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김영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인 형의 다이빙 모습에 반해 처음부터 경영이 아닌 다이빙 종목을 선택했다. 김영택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많이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등 주변에서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셔서 다관왕을 할 수 있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렛포옴 은메달리스트인 형 김영남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조정이 15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조정은 15일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1천288점으로 충북(1천282점, 금 3·은 2· 동1)과 서울시(1천276점, 금 1·은 2·동 3)를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조정은 지난 2003년 전북에서 열린 제84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도 조정은 이날 열린 여자일반부 싱글스컬에서 김슬기(수원시청)가 8분41초41로 김예지(충북 청주시청·8분42초34)와 이수빈(전남 장성군청·8분48초69)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 손혜진-정민하 조(수원 영복여고·8분06초47)와 여일반 쿼드러플스컬 수원시청(7분10초96)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고 남고부 무타페어 남기욱-이승민 조(수원 수성고)가 3위에 입상하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희우 도조정협회 사무국장(수원시청 코치)은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무엇보다 수…
미국프로농구(NBA) 2018~2019시즌이 17일 개막한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NBA 시즌은 2019년 4월까지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가 진행되고 이후 6월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는 8개월 대장정이다. 최근 NBA는 4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1946년에 창설된 NBA 역사상 두 팀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것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처음일 정도로 이 두 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판도에 균열이 예상된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우승권 전력으로 분류되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떠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골든스테이트는 기존의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의 ‘삼각 편대’가 여전하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다마커스 커즌스를 영입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평균 25.2점에 12.9리바운드를 기록한 커즌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암흑기를 걷고 있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6경기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승리를 맛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5일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폴란드(FIFA 랭킹 18위)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크리스티아노 비라기(피오렌티나)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해 3조 3개 팀 중 포르투갈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탈리아는 전반전에 지독한 불운에 울었다. 전반 3분 조르지 루이스 프렐루(첼시)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30분엔 역습기회에서 날린 페데리코 치에사(피오렌티나)의 슈팅이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힌 이탈리아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폴란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계속된 공격 기회를 날렸다.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폴란드의 골문은 후반 추가시간에 허물어졌다. 이탈리아는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케빈 라사냐(우디네세 칼초)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비라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17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15일 “애초 네팔에서 유가족들과 산악 단체 회원들이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로 모셔와 합동영결식을 하려고 했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대안으로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유가족들에게 현지로 갈 수 없게 된 것을 통보했다”라며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현지시간 16일 저녁 항공편을 이용해 17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13일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서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고, 14일 구조헬기를 통해 시신을…
15일은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이 서울올림픽에 이어 개최된 지 꼭 30년째 되는 날이다. 서울 장애인올림픽은 1988년 10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7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막했다. 당시까지 장애인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65개국의 선수단 4천3백61명이 16개 종목(세부종목 732개)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서울 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하계올림픽 직후에 같은 도시, 같은 경기장에서 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관행이 생겨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