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중용되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 경쟁에서 주목받아 온 공격수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9분 팀의 첫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지더니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남태희는 호주 현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남태희는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내년 아시안컵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조만간 일정을 잡아 수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희는 당시 상대 선수와 충돌하지 않고 혼자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비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부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출전 꿈을 접었던 이동국(전북)과 비슷하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 체제에서 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1: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리온은 22일 센터 송창무(36·205㎝)를 SK에 내주고 SK에서 포워드 함준후(30·195㎝)를 받는 선수 맞교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준후는 2016~2017시즌부터 SK로 이적한 선수로 이번 시즌 1군 리그에서는 출전 기록이 없지만 2군 리그인 D리그에 2경기에 나와 평균 15.5점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7~2008시즌 창원 LG에서 데뷔한 송창무는 이후 서울 삼성을 거쳐 2016~2017시즌 SK에서 뛰었고 2017~2018시즌부터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서 평균 1점, 0.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이 국적 불명의 잘못된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에 나선다. 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체육 기자들이 흔히 쓰는 일본식 표현과 잘못된 스포츠 용어의 예시를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주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홍윤표 OSEN 논설위원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각각 ‘스포츠 기사에 녹아든 일본식 표현을 바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사용하기’, ‘스포츠 영어의 한글식 표기’ 등 주제로 발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용 사례는 언론에서 흔히 쓰는 ‘파이팅’이다. 영어 단어 ‘싸움’(fighting)에서 따온 파이팅은 ‘힘내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가짜 영어’다. 또 일본 외래어 ‘화이또(fight)’의 잔재로 추정되기도 한다. 체육연맹 관계자는 “부지불식 중 잘못 쓰는 스포츠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면서 “파이팅 대신 ‘힘내라’, ‘잘해보자’ 등으로 바꿔 쓰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경기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의 티켓 예매를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3위 입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올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 경기인 제주전의 테마를 ‘2018 마지막 만세삼창’으로 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수원 삼성이 후원하는 교육장상배 축구대회 결승전이 오픈 경기로 열리고 2019 수원삼성 연간회원권 현장 판매도 예정돼 있다. 이날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팬들만을 위한 한정판 기념품도 제공된다. 제주 전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에서 가능하고 예매시 2천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군 연고지를 고양시로 이전한다. 박준상 넥센 히어로즈 대표와 이재준 고양시장은 21일 넥센 2군 연고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넥센은 퓨처스 팀 이름을 고양 히어로즈로 삼고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홈구장으로 쓰기로 합의했다. 박준상 대표는 “고양 히어로즈가 단순히 훈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국 마이너리그처럼 지역 밀착을 통해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퓨처스리그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센은 앞으로 고양 히어로즈를 통해 다양한 홈 경기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내 유소년과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부상으로 방출된 베키 페리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스페인 출신 밀라그로스 콜라(30·사진)를 데려왔다고 21일 발표했다. 콜라는 2004년 스페인 리그에서 데뷔했고 2018~2019시즌엔 터키 1부 리그인 뉠르페르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콜라를 영입해 새로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며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콜라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라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간판스타들이 없어 다소 허전할 줄 알았던 국가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A매치가 ‘새 얼굴’의 등장으로 다채로워졌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17일 호주(1-1 무), 20일 우즈베키스탄(4-0)과의 A매치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도전의 장이었다. 부임 이후 9, 10월 안방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평가전을 이어온 것과 달리 처음으로, 그것도 꽤 먼 호주까지 왔다. 게다가 흔한 표현으로 ‘차·포를 떼고’ 오면서 ‘플랜 B’를 내놔야 하는 상황이었다. 벤투 감독은 과거 대표팀에 몸담았다가 자리를 비웠던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베테랑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을 다수 불러들였다. 그 중심을 이룬 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선수들이다. 이미 벤투 감독의 중용 속에 두각을 나타내며 주축 급으로 올라선 미드필더 황인범(대전), 중앙 수비진 주전급인 김민재(전북) 외에도 여러 선수가 기회를 얻었다. 올해 K리그2 득점왕인 나상호(광주)는 호주전 후반 교체 투입에 이어 우즈베크전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름을 알…
경기도체육회 빅데이터 어플 홍보 집중 방침 서울체전 우승위해 성과급 강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선수 위해 특장차 운영 검토 사무처 직원 연봉 인상 등 고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김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의원들은 올해 전북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로 전국체전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운 도체육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뒤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업무보고에 이어 최만식 의원(더민주·성남1)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이어갈 방안과 2017년 진행한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과가 떨어지는 것 같은 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박상현 처장은 “내년 100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이어가기 위해 도내 우수선수 서울 유출 막고 최강 선수 육성 조기 착수하는 한편…
KT 위즈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에서 KT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강민국(사진)이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한고 트레이드 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T는 21일 스포츠동아의 ‘음주운전 사건을 은폐하고 강민국을 트레이드했다’는 보도에 대해 “2014년 1차 지명선수로 NC에 입단한 강민국이 입단 전인 2014년 1월 진해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돼 행정처분(먼허취소 및 벌금)을 받았고 당시 이를 구단에 알려 구단 자체징계(스프링캠프 제외 및 벌금 500만원)를 받았다”며 “트레이드 논의 당시 NC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 받았지만 NC가 KBO에 이를 신고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프로구단 입단 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 이후 5시즌 동안 NC와 상무야구단에서 정상적인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14일 NC와 투수 홍성무를 내주고 내야수 강민국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후 트레이드 일주일 만에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개됐다. NC는 강민국으로부터 음주운전 사실을…
공모전 수상작 4개 분야 12벌 연구결과물 분야별 세분 23벌 의견수렴 보완 내달 최종 결정 국기원이 새로운 태권도복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기원은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태권도 전문가, 일선 지도자 등을 초청해 ‘국기원 태권도 도복 디자인 보고회’를 연다. 21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공모전 수상작과 연구결과물 등 총 35벌을 모델이 직접 입은 상태로 선보이는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수련복 3벌, 심사복 3벌, 경기복 3벌, 위원복 3벌 등 12벌이다. 연구결과물은 수련복(유급자, 유단자, 지도자) 8벌, 심사복(품 응시자, 저단 응시자, 고단 응시자) 3벌, 경기복(무도겨루기, 품새, 격파) 6벌, 위원복(심판위원, 심사위원, 감독위원) 6벌 등 23벌이다. 국기원은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으나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있고, 기존 도복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올해 새 도복 개발에 착수했다. 국기원태권도연구소가 맡은 도복 개발 사업은 태권도, 의류 전문가로 1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