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릴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가 20일부터 7일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천하장사전과 여자천하장사전, 남자체급별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여자체급별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대학부 단체전, 세계특별장사전까지 6개 종별,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종별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우승 트로피·경기력향상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리는 천하장사 결정전으로 총 315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올해 백두장사(140㎏급) 타이틀을 차지한 남영석(양평군청), 서남근(인천 연수구청), 임진원(강원 영월군청)과 천하장사 출신의 장성복(양평군청·2016년), 김진(영월군청·2017년), 정창조(영암군민속씨름단·2015년)의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씨름 유사 종목을 보유한 6개국 60여 명의 선수를 초청해 전통 씨름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19일 고정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FC안양에 부임한 고 감독은 올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무 8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 약진하며 12승 8무 16패 승점 4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FC안양 관계자는 “고정운 감독의 공을 상당 부분 높이 평가하나, 더욱 발전적인 선수단 리빌딩을 위해 고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했다”며 “후임 감독 선임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을 위한 팀 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3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했다. 올 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성남은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정규리그 1위 아산 무궁화FC의 승격 자격을 박탈하면서 자동승격 자격을 넘겨받아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K리그2로 강등된 성남은 내년 시즌 다시 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 2016년 시즌 초반까지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K리그1 상위권 싸움을 펼쳤던 성남은 당시 득점왕을 노렸던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이적시키는 등 전력 누수가 생긴 데다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 전원을 경질하는 등 악수를 거듭한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당시 2부리그에 있던 강원FC에 덜미를 잡히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해 박경훈 감독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던 성남은 전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시의회로부터 예산이 삭감된 뒤 황의조 등 간판선수들을 줄줄이 내보내며 2부리그에 머물렀고 올해 다시 남기일 감독이 부임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윤영선과 임채민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에델과 정성민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역습형 축구로 승승장구했고 시의회로부터 추경예산을 받은 4월 중순부터 1위 자리를…
KT 위즈의 막내 마법사 강백호(19)가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선수로 선정됐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514점을 받아 내야수 김혜성(넥센 히어로즈·161점)과 투수 양창섭(삼성 라이온즈·101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번 투표는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10월 15∼16일 이틀간 진행됐고, 총 111명이 참여했다. 신인선수상은 KBO 규정에 따라 2018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3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후보로 놓고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강백호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KT는…
“큰 상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김진욱 전 감독님과 코치님 등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부모님과 은사님,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은 강백호(19·KT 위즈·사진)의 수상 소감이다. 강백호는 시상식을 마친 뒤 “시상식에서 정말 떨었는데 할머니께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부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자주 했던 강백호는 “할머니께서 저를 많이 예뻐하셨는데 내가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날 돌아가셨다. 가족들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걸 내게 알리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에야 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으로 가서 할머니께 인사드렸다”며 이날 처음으로 할머니 얘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올해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일 할머니께 기도를 했다. 할머니께서 저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26·도미니카공화국·사진)를 영입했다 KT는 19일 계약금을 포함해 연봉 총액 65만 달러에 알칸타라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신장 193㎝, 체중 99㎏에 평균 시속 150㎞ 초반의 빠른 패스트볼을 포함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6시즌과 2017시즌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뛴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경기에서 2승 5패 46⅓이닝 평균자책점 7.19이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7경기에서 41승 4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팀인 내쉬빌 사운드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32경기에 5승 7패 5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라며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아시안컵을 대비해 내년 1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벌일 계획으로 양국 축구협회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투호는 내년 1월 5일 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 편성돼 있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이후 만날 수 있는 중동권 국가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연합뉴스
‘국제대회 출국 전날도 모교 봉사’ 소속팀 감독 “서류 소홀” 설명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도 간판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YTN은 19일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는데, 이 서류엔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바울은 공개훈련이 진행된 날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안바울의 소속팀 감독인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이사는 19일 “안바울과 대화를 나눴는데, 운동에 전념하느라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고의성을 갖고 서류를 꾸민 게 아니라 행정적인 사안에 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바울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되기 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던 모범적인 선수”라며 “제출 서류 외에 했던 봉사활동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바울은 취재가 시작되자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 훈련을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처음 나선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대전대), 김준호(화성시청), 하한솔(국군체육부대)로 팀을 꾸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시즌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김준호가 호흡을 맞춰 단체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네 선수가 이변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2018~2019시즌 대표 선발 기준을 충족한 김정환이 부상 회복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하한솔이 가세해 나선 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확인했다. 개인전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하한솔은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한국태권도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1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금메달 수는 36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종합우승을 이뤘다. 개인전 남자 30세 이하부와 페어 30세 이하부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이재원(한국체대)은 공인품새 부문에서, 개인전 17세 초과부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나태주(K타이거즈)는 자유품새 부문에서 각각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미 전날까지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를 따 대회 11연패를 확정 지은 한국은 나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치러진 8개 종목 중 6개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보탰다. 대회 마지막 금메달은 자유품새 페어 17세 이하부에 출전한 윤규성(서울아이티고)·김유하(효자고)가 가져갔다. 윤규성과 김유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라틴어 ‘이돌라’(idola)로 안무를 구성했고, 배경음악 역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아이돌’을 국악으로 편곡해 코트에 나섰다. 컷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