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화(경기도씨름협회)가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장영화는 26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무궁화급 2부 결승전(3판 2승제)에서 백서윤(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영화는 샅바를 잡은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전에서 김연지(제주도씨름협회)에게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한 장영화는 백서윤과 첫째 판에서 밭다리로 승리를 거둔 뒤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장영화는 세째 판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백서윤을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무궁화급 1부 결승에서는 최희화(안산시청)가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에게 1-2로 패하며 아쉽게 1품에 머물렀고 국화급(70㎏급) 1부 결승에서도 박선(화성시청)이 임수정(콜핑)에게 0-2로 져 준우승했으며 매화급(60㎏급) 2부에서는 오채원(경기도씨름협회)이 강지현(충남 예산군)에게 0-2로 완패해 1품에 입상했다. 이밖에 매화급 1부 이아란(화성시청)과 김슬기, 2부 정하린, 무궁화급 1부 박미정(이상 경기도씨름협회)은 각각 2…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MLB닷컴은 26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29일 샌프란시스코전은 정규시즌 등판이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사고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호투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두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시즌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 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경기 결과도 매…
KT 위즈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의 사슬을 끊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구단 최초로 40홈런을 터뜨린 로하스와 4타수 4안타의 심우준, 4타수 3안타의 정현, 5타수 3안타의 강백호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4승2무76패, 승률 0.415를 기록한 KT는 이날 패한 9위 NC 다이노스(56승1무78패·승률 0.418)를 바짝 추격했다. KT는 1회말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강백호의 내야안타와 심우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로하스의 우중간 투런포로 4-0으로 크게 앞서갔다. 2회에도 정현의 중월 2루타에 이은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T는 3회초 1사 후 이명기의 볼넷과 최형우, 안치홍의 연속안타로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이진영의 중전안타와 이해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정현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사실상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나란히 멀티골 행진을 펼친 안기훈(서울 오산고)과 정상빈(수원 매탄고)의 활약을 앞세워 아프가니스탄을 7-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호주(1승1패·승점 3점·골득실 -2)를 3-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아프가니스탄(2패·골득실 -8)까지 내리 꺾으면서 2연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승점 6점(골득실 +10)을 따낸 한국은 오는 28일 이라크(1승1패·승점 3점·골득실 0)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최종전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다만 한국이 최종전에서 이라크에 패하고, 호주가 아프가니스탄을 이기면 세 팀의 승점이 6점으로 같아져 승자승 원칙이 의미가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2차전까지 골득실이 가장 앞서는 한국이 8강행 진출권을 따낼 확률이 가장 높다. 내년 페루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제도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 KBO는 최근 FA 상한액과 등급제를 골자로 한 개편안을 마련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선수협은 10개 구단 이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주 초 수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KBO리그 FA 제도는 보상 선수 때문에 일부 상위 선수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현행 제도에서는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연봉 200% 혹은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는 보상 선수가 큰 걸림돌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는 FA를 선언해도 보상 선수 때문에 타 구단 이동이 사실상 가로막힌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몇몇 특급 선수는 계약 총액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고, 구단은 KBO에 재정 부담을 호소했다. 이에 구단과 KBO, 선수협은 현행 FA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FA 금액이 너무 높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라며 “이사회에서 FA와 최저임금, 드래프트제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 3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 스페인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그리스에 48-58, 10점 차로 패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각각 세계랭킹 3위와 5위의 강호 프랑스와 캐나다에 연이어 완패한 우리나라는 마지막 상대인 그리스에까지 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개 조 1위 팀이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 팀들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 8강에 합류하는데 우리나라는 A조 최하위가 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A조에선 2승씩을 기록한 프랑스와 캐나다가 조 1위 다툼을 벌이며, 1승 2패의 그리스가 조 3위로 8강 진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FIBA 랭킹 16위인 한국은 이날 20위 그리스를 맞아 전반전까지 28-25로 3점을 앞섰다. 1·2쿼터 모두 중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가 후반 들어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흐름은 그리스로 완전히 넘어갔다. 3쿼터 들어 그리스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0-39까지 끌려가던 대표팀은 강이슬의 3점 슛을 시작
최지만(26·탬파베이 레이스)이 주루 중 얼굴 쪽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최지만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초 수비 때 제이크 바워스에게 1루 자리를 내줬다. 최지만은 3회말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브랜던 로위가 좌익수 쪽에 큰 타구를 날렸고, 최지만은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공이 더 빨랐다. 최지만은 홈으로 달려들다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와 충돌했고, 태그아웃됐다. 이때 받은 충격으로 얼굴 왼쪽에 출혈이 있었다. 결국, 최지만은 4회초 수비 때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조금 일찍 경기를 끝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구단을 인용, 최지만이 왼쪽 귀 부분이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았으며, 뇌진탕 의심 증상이 있어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2-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날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당하며 팀의 1-4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처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한 표를 던졌다. FIFA가 25일 공개한 올해의 선수 투표 현황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한 메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1순위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호날두를 각각 2·3순위로 꼽았다. 메시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라이벌’ 호날두에 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보도했다. 메시는 2011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주로 이니에스타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에게 표를 던져왔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5번 수상한 메시는 올해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역시 5번의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간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의 투표 목록엔 메시가 없었다. 호날두는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모드리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각각 1∼3 순위로 꼽았다. 전 세계 선수와 감독, 언론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최종 선정된 모드리치의 선택은 바란과 호날두,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수원시청·세계랭킹 10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한을 풀었다. 조구함은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를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상대 선수와 지도(반칙) 한 개씩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절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면 승리를 거두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들어갔다. 조구함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선수를 밀어붙였다. 연장전 30초 만에 상대 발을 공략했고, 2분 58초에 다시 상대 선수 하반신을 노렸다. 모두 득점 인정은 되지 않았다. 조구함은 다소 무리라고 느껴질 정도로 우직하게 공격을 계속했다. 3분 57초엔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공격 위주의 플레이는 체력 안배에 악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조구함은 체력이 고갈된 듯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조구함의 뚝심 있는 플레이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리파르텔리아니는 조구함의 공격을 막다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이유로 연장전 4분에 지…
김치현(63)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대한스키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스키협회는 19일 열린 제22대 회장 선거에 김 상임고문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스키협회장은 원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다. 2014년 11월 시작된 신 회장 체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공을 들였고, 한국 스키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이상호 은메달)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최근 사임하면서 선거가 진행됐다. 김치현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끈다. 김 회장은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