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무대를 옮긴 황희찬(22·함부르크)이 두 번째 경기에서 팀 승리를 견인하는 데뷔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9일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폭발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의 강팀 잘츠부르크에서 뛰다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돼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이다. 임대가 확정됐을 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이던 황희찬은 금메달 획득 이후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해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함부르크에 합류했다. 독일로 가서 첫 훈련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인 15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홈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었을 정도로 황희찬은 큰 기대 속에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전반 드레스덴과 전반 득점 없이 맞선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희찬을 투입해 골문을 노렸고, 황희찬은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23분 상대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처리하려던 공이 황희찬에게 향했고,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얻어낸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올해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올해 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59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12명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이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10월 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미국과 한국 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자들과 조직위 추천 선수 7명 등 78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조직위 추천 선수 7명을 제외한 71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먼저 LPGA 투어에서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인 박성현(25)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성현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쭈타누깐은 US오픈, 홀은 브리티시오픈을 각각 제패했다. 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76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역시 현재 LPGA 투어 상금 순위 25위
프로야구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5차전에서 이진영의 결승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하위 KT는 52승2무72패로 9위 NC 다이노스(55승1무72패)와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또 로하스는 이날 3점 홈런으로 KT 최초 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리그 2위 SK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69승1무55패로 3위 한화 이글스(68승59패)에 2.5경기 차로 쫒겼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3회까지 호투하며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에서도 SK 선발 문승원을 공략하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금민철이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한동민과 김동엽을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정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0-2로 뒤진 KT는 4회말 2사 후 윤석민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와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1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오태곤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부터 선수 모집 중단을 선언한 경찰축구단에 항의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찰청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 무궁화FC의 선수 모집 중단 과정에서 절차나 과정을 사전 협의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협약 위반”이라며 “후속 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선수 모집 중단을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선수 모집 중단에 항의하는 공문을 아산 무궁화에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올해부터 프로야구 경찰야구단과 프로축구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체육단 운영을 하지 않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형 프로연맹 홍보팀장은 “2017년 1월 연맹과 경찰대학, 아산시 등 3자가 체결한 운영 협약서에는 ‘협약을 계속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3차 협의를 통해 설명해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하지만 경찰청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할 경우 아산은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 단 14명의 선수만 남게 돼 리그 최소 요건인 20명을 채울 수 없어 내년 시즌부터는 프로축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9월에 예정된 홈 3경기를 모두 직관하는 팬들을 위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오는 19일과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2연전과 29일 열리는 울산 현대 전 등 3경기를 대상으로 출석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은 19일 전북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시작으로 23일에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전북 전, 29일 K리그1 31라운드 울산 전 등 9월에 3차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에 따라 수원은 19일 열리는 전북과 ACL 8강 2차전 때 입장 게이트에서 관중들에게 출석도장 이벤트 쿠폰을 나눠주고 이후 2경기 때 입장게이트에서 도장을 찍은 뒤 제출하면 울산 전 하프타임 때 추첨을 통해 삼성 QLED TV 1대와 자스페로 시계 2대, 에버랜드 2인 이용권 4매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장소가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벤투 감독의 2기 대표팀은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고, 같은 달 16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대결한다. 경기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경기가 열렸던 2017년 8월 31일 이후 1년여 만이다. 특히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을 맡은 후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해 상암벌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찰지 주목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원 관중을 이룬 건 2013년 10월 12일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관중 6만5천여 명)가 마지막이었다. 벤투호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가 큰 데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등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이어서 관심이 클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우루과이전 개최 장소로 유력했던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잔디 상태 악화로 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10월 A매치 장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
수원 1차전 대승에도 최근 경기 부진 “공격수 한명 더 기용 등 염두” 전북 대표팀 차출·부상에 힘든 시즌 “1차전 패배 딛고 능력 발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차전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지난 달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테얀의 멀티골과 한의권의 쐐기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둔 수원은 2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 기분좋게 4강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18일 오후 2시4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병근 수원 감독대행은 “1차전에서 기분좋게 승리해 자신감이 올라왔고 팀 분위기도 좋다”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그동안 전북에게 많이 졌기 때문에 내일 홈 경기 승리로 한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서정원 전 감독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 직후 어…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소속팀의 농사를 좌우할 중요한 일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쳐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고 쾌투했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은 한 개도 주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8-0으로 넉넉히 앞선 8회초 배턴을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우드가 2점을 주긴 했으나 다저스는 8-2로 승리해 콜로라도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래 4번째 도전 만에 5승(3패)째를 거둬들였다.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내려갔다. 7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초반부터 전력투구로 콜로라도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콜로라도와 시즌 마지막으로 맞붙는 3연전의 첫 경기라는 중요성을 잘 아는 듯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18일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A조에 편성돼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 대회는 2014년 터키 대회까지 세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이번 대회부터 FIBA 월드컵이라는 새 이름으로 진행된다.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거쳐 준준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FIBA 랭킹 16위인 한국은 22일 프랑스(3위)와 1차전을 치르고 23일 캐나다(5위), 25일 그리스(20위) 순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이달 초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 중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분패해 은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북측 선수들인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이 빠진 자리에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국민은행)을 넣었다. 또 부상 중인 김소담(KDB생명) 대신 백지은(KEB하나은행)이 대표팀에 합류 12명 엔트리를 채웠다. 한국 여자농구는 인천 아시
최지만(26·탬파베이 레이스)이 ‘우상’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앞에서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아드리안 샘프슨의 시속 146㎞ 싱킹 패스트볼(싱커)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경기, 5일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이전 시즌까지 5홈런(2016년)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었던 최지만은 올해 벌써 10홈런을 쳤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초 무사 1, 3루에서도 샘프슨의 시속 148㎞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가 6회에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4회 우익수 뜬공,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이자 2016년 7월 20일 이후, 425일 만에 벌어진 추신수와 최지만의 맞대결 승자는 ‘동생’ 최지만이었다.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