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와 창동레지던시는 각각 ‘INTRO’展과 ‘제 3의 언어’展을 개최한다. 각각 고양과 창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는 국내외 시각 예술 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입주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고양 레지던시는 2017년 첫 전시로 ‘INTRO’전을 준비, 올해 장기 입주한 16명의 국내 입주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하고 있거나 입주 예정인 독일, 대만, 일본, 호주, 캐나다 등 5개국 7개 기관의 해외 작가 7명의 작품을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1일까지 이어진다. 창동레지던시 역시 2017년 상반기에 입주한 작가들의 대표작 및 신작을 소개하는 제 3의 언어 전시를 다음달 1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입주한 국내 작가를 포함해 창동레지던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 입주프로그램’, ‘몬드리안재단 펠로우십 프로그램’ 및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에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2017년도 여름학기(6~8월) 강좌 수강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여름학기 강좌는 한자급수교실, 바둑교실 등 창의탐구영역과 기타, 캘리그라피 등 문화교육영역, 그리고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 건강체육영역 등 3개 영역 200여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선착순으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며, 신규회원의 경우 24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수련관 현장접수(50%)와 인터넷 홈페이지 접수(50%)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390-140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 대상 ‘쑥쑥 성장 프로젝트’를 10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에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 팔달구보건소와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주기적으로 체성분을 측정해 건강상태에 대해 알고, 청소년 개개인에게 적합한 식단과 운동방법을 처방한다. 또한 인바디 테스터를 통한 체성분 검사, 생활 속 운동법 교육, 건강 음식 만들기 등 체험활동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각 20명씩 모집해 영어, 수학, 과학, 국어 등의 교과학습과 진로, 공예, 수영, 합창 등의 체험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문의: 031-218-0405~7) /민경화기자 mkh@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조선에는 산수(汕水)와 습수(濕水) 그리고 열수(洌水)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정약용은 이러한 진술을 고증하고자 한강 일대를 1820년, 1823년 두 차례를 여행하면서 ‘산수심원기’를 남겼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서호미술관은 ‘북한강의 물길에 대한 근원적 고찰’이 담긴 산수심원기에 집중했고, 산과 강, 습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북한강을 예술로 해석한 ‘산수심원기’ 전시를 기획, ‘인간-예술-자연’ 사이의 만남의 다양한 유형을 성찰한다. 전시의 1부는 판화와 드로잉, 2부는 조각과 입체, 3부는 야외설치로 진행되며 김제민, 김지수, 박철호, 서인경, 정상곤, 정원철 등 6명 작가가 1부 전시에 참여한다. 김제민은 도시의 버려진 공간 속으로 침투하는 자연에 주목한다. 시멘트의 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리면서 생존처를 찾은 풀을 캔버스에 목탄으로 그린 ‘무심한 풍경’은 인공의 환경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모색하는 자연 미학을 담아냈다. 김지수는 식물들을 지각하는 존재로 간주, 인간과 교감하는 식물들을 시각화했다. 그는 인간-자연의 공존이라
2017년 기대와 희망을 안고 새로운 정부가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해 겨울, 국정농단에 따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촛불이 모였고, 그 공동경험은 우리 사회를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만드는 힘이 됐다. 한고비는 넘긴듯 하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압축성장을 경험한 한국사회는 다양한 사건들이 존재하면서 국민들은 압축경험을 겪었다. 특히 1987년 민주주의 혁명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는 특히 압축경험을 여실히 보여주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다양한 제도가 자리 잡았지만 주요한 정치적 사건들은 19세기의 구습과 관행이 이어졌다. 실제로 주요 사건들을 보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IMF구제금융의 원인은 기억해도 이를 통해서 쏟아 부은 막대한 국민들의 혈세를 받은 기업들이 이를 제대로 갚았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던 것을 예로 들수 있다. 한국의 언론 역시 사건 초기에만 주목하지 몇 년이 지난 후 그 사건이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를 잘 다루지 않는다. ‘기승전’만 있는 경험은 결국, ‘정치라는 것이 그렇다’는 얄팍한 정치현실주의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한국 정
나이 든 부모나 몸이 불편한 배우자 등 가족을 돌보며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밀려오는 불안감과 당혹감은 피하기 어렵다. 식사나 옷 갈아입기, 목욕, 용변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을 비롯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앉기, 걷기, 휠체어 사용 등의 신체 활동까지, 보호 대상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 때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요양보호는 육아와 다르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더 많은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건강한 요양보호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하거나 알아 둬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요네야마 도시코는 특정비영리활동법인 ‘활기찬요양보호협회’ 이사장이자 일본노년행동과학회 상임이사이다. 1973년부터 가나가와 현 특별양호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지도사로 일하며 노인 복지에 힘써온 그가 감수로 참여한 ‘친절한 요양보호 백과’는 요양보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요양보호 동작을 할 때 지켜야 할 순서와 반드시 짚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움직이는 방향이나 힘을 주는 법을 조금만 개선해도 동작이 훨씬 수월해진다. ‘친절한 요양보호…
최고의 도시로 불리는 미국 뉴욕과 해가 지지 않은 나라 대영제국의 런던, 로마 제국의 도시였던 이탈리아 로마, 예술과 문화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도시의 이름이 세 번이나 바뀐 터키 이스탄불,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떠오르는 바르셀로나, 물 위에 떠 있는 베네치아 등 세계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 ‘지구 여행자의 도시 탐험’은 세계 13개 도시의 역사와 문화, 볼거리를 담은 안내서로, 다채로운 도시들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시간을 선물한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도시들을 다닌 박동석은 그 매력적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 ‘지구 여행자의 도시 탐험’은 로마, 이스탄불,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셀로나, 파리, 프라하, 빈, 런던, 뉴욕, 베니치아, 부다페스트, 베이징, 서울 등 역사적 혹은 예술적으로 가치있는 도시를 소개, 도시가 만들어진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부터 독특한 문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직접 설명해주는 듯한 자료와 사진이 더해진 책은 마치 실제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도시와 관련된 인물 이야기를 통해 더욱 깊이
경기문화재단은 2016 예술로 가로지르기 ‘경계와 차이’ 결과자료집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과자료집은 지난해 ‘경계와 차이’를 주제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진행한 썸머아카데미의 강연,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공연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한 단행본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예술로 가로지르기’는 지역예술특성화 사업 중 경기도를 순회하는 인문학 썸머아카데미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초청강연과 예술가·기획자·청년 등 200여명이 주제 발굴과 토론, 현장답사를 통해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예술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결과자료집에는 2016년 예술 장르간의 교차 지점에 대한 경계와 차이를 ‘예술과 디자인’, ‘예술과 건축’, ‘지역과 아시아’를 넘나들었던 당시 상황과 시흥의 지역성을 화두로 젊은 예술가와 문화기획자가 나눈 이야기들을 일자별로 담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결과자료집을 통해 지난해 진행했던 예술로 가로지르기에서 나누었던 문화예술 관련 이슈들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행사가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창작센터에서 진행된다. 안규철,
윤지현의 ‘Emotional Lump’ 展과 김누리의 ‘인큐베이터(incubator)’ 展이 다음달 1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의 윤지현 작가는 네 번째 개인전 ‘Emotional Lump’ 展을 통해 ‘원뿔’을 소재로 한 장지에 채색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윤지현 작가는 원뿔을 소재로 작업한다. 자신을 원뿔에 대입한 윤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겪는 감정을 원뿔을 통해 표현한다. 윤지현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이 작업으로 도출된 다양한 형의 궤적을 쫓고 더 나아가 작가가 느낀 형체 없는 감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누리 작가는 주로 신체의 형상을 통해 여성이 겪는 생리적, 신체적 상황을 풀어낸다. 그는 초경, 출산, 임신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여성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생리현상과 성적 정체성이 수반하는 사회적 역할에 따르는 내적 갈등을 동그란 원, 붉은 색체 등을 통해 표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김누리 작가는 10개월이라는 긴 임신기간을 겪은 후 아기의 탄생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죽전야외음악당에서 ‘가족사랑음악회’를 개최한다. 죽전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올해 첫 야외 음악회인 ‘가족사랑음악회’는 지휘자 이중엽의 지휘 아래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단 61명의 연주로 팝과 대중음악, 클래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성악가 서운정과 한윤석, 발레 이효비, 조흥래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발레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넘버, 영화 ‘미녀와 야수’의 OST,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족사랑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공연장에서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문의: 031-896-7613)/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