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금을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따냈다.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개막 이틀째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애초 태권도 품새에서 4개 전 종목 우승을 노렸지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절반의 성공을 달성했다.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강민성(20·한국체대)이 8.810점을 얻어 8.730점에 그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민성은 아시안게임 품새 종목 초대 챔피언이자 올해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영훈(25·가천대)-김선호(20·용인대)-강완진(20·경희대)이 팀을 이뤄 8.480점을 획득하며 중국(8.020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곽여원(24·인천 강화군청)-최동아(18·경희대)-박재은(19&…
박성현(25)과 양희영(29)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사흘 동안 1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선두 자리는 20언더파를 친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꿰찼다. 박성현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은 15번홀까지 21언더파를 쳐 지난달 김세영(26)이 세운 54홀 최다 언더파 기록(24언더파)에 근접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양희영은 보기없이 7개의 보기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박성현과 양희영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살라스에 1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첫날 10언더파를 쳤던 살라스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중간합계 20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달렸다. 작년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4위(16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2타를 줄인 고진영(23)은 5타차 공동5위(15언더파 201타)로 주춤했다. 이미향(25)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1위(12언더파 204타)로 내려앉았다. 유
단일팀 첫 메달을 향한 항해 중에 대만이라는 암초에 걸려 삐걱댔던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다시 전열을 다듬어 항해를 이어간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낮 12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인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X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북측 선수 3명이 합류한 단일팀은 앞서 인도네시아전 68점 차 대승과 대만전 85-87, 2점 차 석패로 1승 1패가 됐다. X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더라도 몽골, 홍콩, 태국 중 한 팀인 Y조 3위와 8강에서 격돌하는 만큼 한 번의 패배가 단일팀 여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회 2연패 겸 역사적인 단일팀 첫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어서 잊고 극복해야 할 패배다. 대만전에선 외곽 슛 난조와 수비 불안으로 일격을 맞긴 했으나 두 경기 만에 단일팀 에이스로 거듭난 북측 로숙영의 물오른 활약은 고무적이다. 이날 센스 있는 플레이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2점의 탁월한 득점력을 뽐낸 로숙영은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합류 전까지 팀의 기둥으로 단일팀의 우승 도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남측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
2018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녀 챔피언을 배출했다. 19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박주영(18·가평고3)은 지난 17일 스위스 에이글에서 열린 2018 UCI 주니어 트랙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 스크래치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첫 남자 중장거리 사이클 게임경기 금메달이다. 스크래치는 200m 벨로드롬을 50바퀴 주행하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박주영은 경기 중반 5명의 추격조를 형성, 선두조를 뒤쫓았고, 25바퀴를 남기고 선두 2명을 잡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박주영은 경쟁 선수들이 방심한 순간 공격을 시도, 선두로 치고 나가 독주를 벌였다. 독주를 시작하고 6바퀴를 돈 박주영은 선두그룹을 1바퀴 따돌리며 1위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신지은(17·대구체고2)이 여자 스크래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역시 국내 첫 여자 중장거리 사이클 게임경기 금메달이다. 한국이 한 대회에서 두 명의 세계 주니어 챔피언을 배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의 맞대결이 2년 7개월 만에 성사됐다. 페더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페더러는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고핀이 기권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2-1(6-4 3-6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2016년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이번이 2년 7개월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3승 2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성적 역시 조코비치가 2연승 중이다. /연합뉴스
주경기장 중앙무대 폭포 설치 4천여명 무희 등 볼거리 다채 배드민턴영웅 수산티 성화 점화 주경철·임영희 남북 공동기수 한반도기 흔들며 200여명 뒤따라 ‘코리아’ 입장순간 우레같은 박수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밤하늘에 아시아 인구 45억 명이 뿜어낸 에너지가 크게 용솟음쳤다. 아시아 최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인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오후 9시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코믹한 영상의 주인공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친근한 웃음과 함께 경기장에 등장하자 공식 행사는 시작됐다. 길이 120m, 높이 26m, 폭 30m로 제작돼 중앙에 자리한 특설 무대에선 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등 산과 식물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구현한 장치로 구성됐다. 4천 명의 무희들은 열을 지어 앉아 형형색색의 의상과 일사불란한 몸동작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45개 나라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을 환영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현지 날짜로 광복절에 일본을 완파하고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7회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9일째 일본과 16강전에서 박소연(강원 삼척여고·10골·3어시스트)과 김수민(강원 황지정산고·6골), 오예닮(인천비즈니스·고6골)을 앞세워 36-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17일 오전 3시45분) 유럽의 강호 독일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2014년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독일과 8강에서 만나 29-35로 패하며 최종순위 5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한국은 4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회 대회인 2006년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고 지난 대회인 2016년에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강은 한국-독일, 헝가리-스페인, 네덜란드-스웨덴, 러시아-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둔 나라는 한국과 헝가리, 러시아 등 3개국이고 8강에 오른 비유럽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전반 초반부터 일본을 강하게 몰아붙인 한국은 박소연과 김수민,…
이기석(의정부시청)이 8·15경축 2018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기석은 16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15㎞ 템포레이스에서 26점을 얻어 함석현(가평군청·7점)과 서영호(서울시청·3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기석은 전날 남일반 15㎞ 스크래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스프린트 1~2위 전에서는 박하영(인천체고)이 추수빈(전남미용고)을 상대로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단체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1Lap(s/s)에 출전한 김태영(인천체고)도 26초606으로 송미령(경남 창원경일여고·27초425)과 김혜진(전남미용고·27초43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단체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일반 1Lap(s/s)의 노혜민(인천시청)도 25초008로 권소연(부산지방공단스포원·25초700)과 권세림(전남 나주시청·25초924)을 제치고 우승해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남고부 10㎞ 템포레이스 김동영(인천체고·5점)과 여일반 스프린트 임다빈(인천시청)은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
프로야구 KT 위즈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KBO리그 1군 휴식기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퓨처스 서머리그 홈 경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는 화성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이 열리고 24일부터 26일까지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이 치러진다. 주중에 열리는 화성과의 경기는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두산과 주말 3연전은 전 좌석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선등급 회원과 어린이 회원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프리미엄1에서 스타등급의 선등급 회원과 스타등급 이상의 일반 회원은 두산 전도 응원지정석과 내야지정석, 외야잔디 자유석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어린이 회원은 외야잔디 자유석에서 무료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단, 시즌권 좌석은 운영되지 않는다. 좌석은 중앙에 위치한 지니존과 비씨카드존, 콕콕114존, 1·3루측에 위치한 하이파이브석을 포함해 응원지정석과 내야지정석, 외야잔디 자유석을 운영하며, 4층과 5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와 스카이존, 테라스존, 포켓닥터존은 운영하지 않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를 통해 경남FC와 8월 마지막 홈경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에 경남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 테마를 ‘에너지 업’으로 정한 수원은 폭염에 지치고 개학·개강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외에서는 음식, 게임, 공연, 체험, 쇼핑 등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올릴 오감(五感) 이벤트가 진행된다. 푸드트럭은 물론이고 추억의 오락실이 재현되며 블루하우스 신남기타학원의 수원 응원가 공연과 경기대 치어리더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수원 맘 모여라’ 카페 회원들이 준비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이 성대히 진행될 예정이다. SNS를 통해서는 수원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 노하우가 공개되고 경기 당일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속에 나오는 선수들과 함께 춤을 추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