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확보되지 않은 대피로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산업 현장 안전 제품 전문기업 송현엘앤씨가 누구나 손쉽게 비상 대피로를 구축할 수 있는 ‘재난예방 비상대피로 구축 통합키트’를 개발했다. 오는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기관, 중소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안전 관리, 수동에서 능동으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현장을 마주하는 사람은 작업자입니다. 이번 통합키트는 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권영선 송현엘앤씨 대표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수동적 안전 관리 시스템을 능동적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은 대피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고에 취약하다”며 “비전문가도 쉽게 안전 통로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다가 통합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특허 ‘야광 스프레이’ 포함 이번 키트에는 습식 구조 손수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로 인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약 66%가 인천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인천에 불법체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만 161만 9220명이 한국에 입국했고 그중 64.9%인 105만 2062명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해 1월 기준 체류 외국인 262만 853명 중 불법체류 외국인은 39만 4000여 명으로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다음 달 29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다. 이에 맞춰 정부도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것이다. 무비자 확대 시행으로 중국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지만 불법체류나 각종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불법체류자 단속 현황이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에는 3만 9038명, 2024년에는 4만 5442명이며 올해 7월까지 3만 203명이다. 이를 추산해보면 올해에는 약 5만 1776
교보생명이 보호아동의 건강한 자립 지원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2025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분기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팀 단위 활동을 통해 협력과 교류를 경험하고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는 아동 20명이 참여해 목표 실천·공유 프로젝트, 미니올림픽, 관계 형성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뇌과학자 장동선 씨가 ‘자존감과 소통 능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기부나 자격증 취득 등 자신만의 목표를 실행하며 성취감을 경험했고, 마지막 날에는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울림 캠프’는 교보생명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꿈도깨비’ 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교육과 해외 봉사 기회를 통해 보호아동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이 회원이 직접 혜택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며,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1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ONE이 회원 혜택 및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CJ ONE은 정식 앱 오픈 전 베타버전 운영 기간 동안 회원 의견을 수렴해 11월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CJ ONE은 31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다.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단순 적립·사용을 넘어, 회원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동 보상을 받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리뉴얼의 핵심은 ‘혜택 공유’ 커뮤니티다. 회원들은 할인 이벤트, 앱테크 꿀팁, 한정판 구매 노하우 등 실생활 꿀팁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또 활동 리워드 ‘포인트 씨앗’도 도입해 글 작성이나 좋아요 참여만으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한 포인트 씨앗은 CJ ONE 포인트로 전환 가능해, 활발히 참여할수록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MZ세대 중심으로 이번 리뉴얼을 기획했다. 전체 회원의 72%를 차지하는 MZ세대 특성에 맞춰, 경제적 혜택과 참여형 콘텐츠에 집
강화군 교동도 난정저수지 일원에서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가 열린다. 난정1리 마을 공동체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장소인 약 3만㎡ 규모의 공유수면에는 해바라기가 황금빛 물결처럼 저수지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주막과 음료(차·커피), 꼬치, 과자 등으로 구성한 먹거리 장터와 보리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는 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며이다. 입장객에게는 행사장 먹거리·특산물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교동도 주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난정저수지에 해바라기를 심고, 매년 8월 말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에는 그에 앞서 청보리를 파종해 6월 청보리 정원 축제를 개최한 뒤, 수확을 마친 자리에 해바라기를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냈다. 난정1리 추진위원회 박용구 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 하락폭을 유지했다. 21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8%였다. 이는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치다. 지역별로 중구(-0.24%→-0.15%), 연수구(-0.32%→-0.12%), 미추홀구(-0.12%→-0.11%), 서구(-0.02%→-0.10%), 계양구(-0.07%→-0.10%), 동구(-0.02%→-0.04%)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남동구(0.00%→-0.02%)와 부평구(0.03%→-0.06%)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6월 –0.06%에서 지난달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구(-0.03%→-0.24%), 미추홀구(-0.10%→-0.17%), 연수구(-0.43%→-0.09%), 중구(-0.12%→-0.05%)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동구(0.05%→-0.03%), 동구(0.04%→-0.06%), 부평구(0.01%→-0.05%)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월세가격 변동률은 6월 0.02%에서 지난달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
SK텔레콤 구독서비스 ‘T 우주’에서 이마트24부터 카페, H&B까지 생활밀착형 혜택을 모두 담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부터 생활밀착형 구독 서비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독 패키지는 월 9900원으로 ▲이마트24 상품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일 1회 최대 4000원, 월 2만 원 한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제조 음료 20% 할인(일 최대 5000원, 월 3만 원 한도)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1만 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단, 일부 중복 할인 상품은 제외된다.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T 우주패스 매직 바코드’를 스캔해 할인을 적용받는다. 올리브영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4000원,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앱 전용 무료배송 쿠폰(2500원 상당)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 가입하면 이마트24 2000원 할인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무료 쿠폰 1장, 올리브영 2000원 기프트카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제휴는 이마트24와 SKT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성과 분석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강화에 나선다. 21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전체 금융상품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MY종목분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MY주식분석’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 대상을 국내·외 주식에서 채권과 펀드까지 넓히고, 분석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연장했다. 신규 서비스는 투자수익 조회 기능과 연계돼 단순히 개별 종목 수익률 확인을 넘어, 실시간 포트폴리오 성과 추적, 자산 변동 원인 분석, 종목별 매매 패턴 조회까지 가능하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자산 흐름과 투자 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MY종목분석’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MY자산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회사는 앞으로도 단순 매매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 ‘올인원(All-in-one)’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성공적인 투자는 자신의 투자 내역을 객관적으로 복기하는 데 달려 있다”며 “MY종목분석은 분산 투자 고객이…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추가 소환을 하루 앞두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국무회의 소집 당시 한 전 총리가 맡은 역할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추가로 호출하라고 지시한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이다. 다만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는 불참했으며,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된 뒤 열린 국무회의에만 참석했다. 당시 그는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대통령실로 들어와 달라'는 구두 요청을 받았으나 교통 문제 등의 이유로 실제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측근 김모 씨와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과거 김 씨가 주최한 전시회에 노 전 사령관이 후원금을 낸
케이뱅크가 운전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21일 케이뱅크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과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 이사장이 ‘2025년 케이뱅크 특별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대구신보에 4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6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대구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맺은 출연 협약 중 최대 규모다.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는 신용평점 595점 이상이면 케이뱅크 앱, 대구신보 영업점,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케이뱅크는 대구신보 외에도 서울, 인천, 충북, 충남, 세종, 대전, 경북, 경남, 부산 등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보증대출 상품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우형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