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황재균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하준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의 솔로홈런 3방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3승2무55패로 최근 한화전 3연승을 거두며 7위 롯데 자이언츠(43승2무54패)에 0.5경기차로 다가섰다. KT는 1회초 1사 후 하준호가 한화 선발 윤규진의 4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 2사 후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KT는 4회 이진영과 박경수의 볼넷을 골라나가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좌측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1로 달아났다. 6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로 3-1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박경수,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윤석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1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재러드 호잉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아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4-4로 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이태양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8월 2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위 렉시 톰프슨(미국) 한 명을 제외한 19명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25)이 차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올 시즌 LPGA 투어를 평정하고 있는 쭈타누깐과 박인비(30), 박성현, 김인경(30) 등 한국 선수들의 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먼저 쭈타누깐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를 석권하고 있다. 21개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뒀고 기존의 장타에 라운드 당 퍼트 수도 가장 적어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다. 이번 대회와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2개가 남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타이틀을 쭈타누깐이 가져가면 2018
스페인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트 셀라데스(43)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스페인 통신사 EFE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셀라데스 감독은 몇몇 클럽과 외국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중엔 한국이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를 뽑고 있다”라며 “셀라데스 감독이 후보로 꼽혔다”라고 전했다. 다만 셀라데스가 제안받은 지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치직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셀라데스는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밝힌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신임 감독 조건으로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셀라데스 감독은 성인 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다. 아울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날 신임 감독 연봉 지원 등을 위해 총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무명급 지도자인 셀라데스 감독의 몸값이 수십억원 대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영입을 위해 축구협회 수장이 거액을 쾌척했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일각에선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A급 해외 지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운 친정팀 유벤투스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구단은 3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호날두가 팀 동료들과 실내 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더글라스 코스타, 후안 콰드라도,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 등 이탈리아에 잔류한 주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함께 땀을 흘렸다. 현재 유벤투스 선수단은 미국에서 열리는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소화하고 있는데,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체력이 떨어져 있거나 개인훈련을 받아야 하는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에 남아 개인훈련 중이다. 호날두는 선수단이 복귀하는 다음 달 8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는 다음 달 12일 이탈리아 토리노 빌라르 페로사에서 열리는 구단 하부리그 팀과 연습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해당경기 5천 장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발표 직후 2018~2019 시즌 티켓을 모두 팔았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정몽규 회장이 축구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금 40억원은 정몽규 회장의 뜻에 따라 새로 선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의 거액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수장에 오른 정몽규 회장은 이전까지 총 29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급 대표팀 격려금과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운영비, 지도자 해외 파견비 등에 사용됐다. 정 회장은 이와 별도로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선수들 60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매년 총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 중”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개인 통산 첫 멀티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한 차례, 2010년 네 차례나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몰아쳤다. 2012년 한 차례 하루 2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3년에도 두 차례 멀티홈런을 만들어내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2014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는 좀처럼 멀티홈런을 쳐내지 못하던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핸드볼 정수영, 하남시청팀 이적 최근 국내 남자 실업핸드볼에서는 리그 판세를 뒤흔들만한 선수 이적이 진행됐다. 바로 국가대표 라이트백 정수영(33)이 SK를 떠나 신생팀 하남시청으로 옮긴 것이다. 키 185㎝의 건장한 체격에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주특기인 정수영은 2011년 SK코리아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그해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휩쓸었고, 지난해 코리아리그에서도 어시스트 1위, 베스트 7등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정상급 선수다. 6월 말로 전 소속팀 SK와 계약이 만료된 정수영이 선택한 다음 행선지는 고향 팀인 하남시청이었다. 30일 창단한 하남시청은 관내에 동부초, 남한중, 남한고 등 국내 핸드볼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창단식 행사에서 정수영에게 “남한고를 나온 것이 맞느냐”고 재차 확인하자 그는 웃으며 “동부초부터 나왔다”고 답했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등 최근 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을 지휘한 임영철 감독이 사령탑에 선임된 하남시청은 정수영의 영입으로 다소 숨통을 트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6개 팀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해달라는 요청까지 제기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3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KBO에 선수보호를 위해 이날과 8월 1일 열릴 KBO리그 경기개최를 취소해 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폭염이 지속할 경우 경기 개시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의 경우 31일 수은주가 38도까지 오르고 8월 1일에는 최고기온이 39도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일부 선수들이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고, 팀별로 훈련 시간을 단축하는 등 프로야구도 연일 계속된 폭염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김선웅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KBO가 올 시즌 초에 사상 처음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를 한 것처럼 폭염에도 선수보호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경기개최 여부를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는 2018 리그 규정 제27조에 황사 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 시 경기 취소 여부를 명문화했다. 폭염의 경우 6∼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폭염 주의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폭염 경보가 내려진다면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광복절 슈퍼매치를 앞두고 특별한 팬 사인회를 갖는다. 수원은 8월 1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 나누리병원에서 서정원 감독과 이운재, 김태영, 이병근, 최성용, 하혁준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팬 사인회는 나누리병원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수원지역 최초로 8월 1일부터 보호자와 간병인이 필요 없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모든 병동 확대 운영하는 것을 기념해 개최된다. 수원 코칭스태프는 팬 사인회 외에도 입원 환자들을 위한 머리 감기기 봉사 등을 하며 입원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한편 환자들의 격려와 응원속에 광복절 치러지는 슈퍼매치에 승리할 수 있는 기운을 얻을 예정이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시즌 수원의 주장 염기훈과 함께 지역 축구 유망주 수술과 재활을 돕는 ‘사랑의 공격포인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이웃사랑 실천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척추 관절 병원이다. /정민수기자 jms@
송태준(경기체중)이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태준은 31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결승에서 유예상(서울 고척중)을 5-4,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김진후(경기체중)와 80㎏급 강민석(파주 봉일천중)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3㎏급 송진섭과 72㎏급 양한솔(이상 평택시청)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