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의료법인 설립’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도 정하지 못한 가운데 비영리법인 의료기관 개설을 ‘마구잡이’로 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탈세·횡령 등 각종 비리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상급기관인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역시 의료법인 설립에 대해 ‘세부(규칙)지침’을 정하지 않은 채 일선 지자체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양상이어서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의 ‘비리’를 키우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 보건소는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 편람’에 따라 총 8곳을 의료법인으로 허가했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들이 ‘부동산(토지 및 건물)’을 의료법인의 기본재산에 편입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송탄보건소 관할 A의료법인은 설립 이후 부동산을 법인 소유가 아닌 이사장 또는 타 명의(인척 등)로 임대해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장 운영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와 관련, 의료법인의 경우 ‘비영리’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료법인 등 설립 및 운영 지침’은 설립 당시 출연 부동산은 원칙적으로 모두 기본재산으로 편입하도록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평택지역의 경우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로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의료법인 설립과 관련해 기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1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 '2025년도 농촌지도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기후변화 대응과 특화작목 육성, 수요자 중심의 신기술 보급을 목표로 총 48개 사업, 72개소에 총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농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기술보급과, 농업기술상담소에 비치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담당 부서와 지역 농업기술상담소에 제출하면 된다. 관련 신청서와 세부 정보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는 분야별 선정 기준에 따라 서류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친 뒤, 3월 초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이후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며,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신기술 보급을 통해 안성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문이나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가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지방세 수기 고지서 세입 처리 자동화 판독시스템을 구축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안산시에 이어 두번째다. 수기 고지서의 경우 납세자가 직접 과세표준, 세액 등 과세정보를 수기로 작성함에 따라 담당 직원들이 연 1만 8000여 건에 달하는 과세정보를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해 처리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NH농협은 화성시와 공동으로 수기고지서를 스캔해 문자·숫자로 변환 가능한 세입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수기입력 과정을 최소화해 행정비용 절감 및 기존 7일 이상 걸리는 수납 처리가 당일로 가능해졌다.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와 화성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마쳤고,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추어 2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자동화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시민 복지 향상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는 공장지역 화재위험도 제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화재위험도는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및 인근 위험 요소 등 25개 분야, 2만 6742건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 및 복구 지원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2차 피해 방지 등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특례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천590개의 제조기업이 있어 공장지역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 필요성에 따라 지도를 제작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구축으로 재난상황실과 소방서 등 재난 현장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상황판단으로 적극적인 대응 및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를 통한 오염수 유출 및 위험요소 사전 차단 등 2차 피해 방지로 더욱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고 대응 전담부서인 재난대응과 및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 등 안전관리 전담 부서인 노사협력과를 신설했다. 또한, 화성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발
안성시는 올해부터 입원한 아동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원아동돌봄서비스’는 병원에 입원한 아동에게 입원아동보호사를 파견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지원책으로, 기존 지역 제한을 없애고 더욱 폭넓은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된 이 서비스는 안성시에 주소를 둔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 중 안성 및 평택 소재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만 이용 가능했으나, 2025년부터는 병원의 위치와 관계없이 안성시 거주 아동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입원아동보호사를 등록하기 위해 보호자 1인이 상주자로 등록되어야 하는 규정이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연간 이용 한도는 1인당 90시간이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최대 7000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소득 판정은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아야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본인 부담금을 선결제한 뒤 추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성시는 현재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입원아동보호사 12명이 활동 중이라며, 맞벌이 가정…
겨울철은 운전자들에게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은 겨울철의 운치를 더하지만, 도로 위에서는 운전자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바퀴가 도는 등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는 겨울철의 주요 사고 원인 중 하나이다. 경기도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적설 교통사고에 비해 3배나 많이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게 형성된 투명한 얼음층을 말한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도로 위의 조용한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영상 2°C를 넘어설 때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의 발생률은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낮아지는 반면, 도로 위 얼음은 여전히 녹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약 17%가 블랙아이스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벽 시간대나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는 도로 표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리 위, 터널 입구, 응달진 곡선도로 등은 블랙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운 대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결단을 안성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보편적 지원 방안을 신속히 실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안성시는 단순히 이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말고 재정 여건과 지역 특성에 맞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급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행정 집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안성시는 기존에 "피해지역 중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곳이 없다"며 이를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상황이 달라졌음을 강조하며 “파주시를 포함한 다른 지자체들이 선제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안성시도 시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인지하면서도, 최 위원장은 안성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으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5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관내 주요 근무지를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정수장, CCTV 통합관제센터, 재난종합상황실, 시청 당직실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비상 근무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와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안성시는 지역 안전을 위해 주요 비상 근무지를 24시간 운영하며, 보다 세심한 관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재난 및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새해를 맞아 “117년 만의 대규모 폭설과 비상계엄 사태, 항공기 참사 등으로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공직자들이 차질 없는 업무 수행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시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해 첫날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5년에도 안전하고 행복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1일 오전 현충탑 참배를 통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시정 추진의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참배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 회원, 간부 공무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이 차례로 이어지며 국가와 시민을 위한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김보라 시장은 참배 후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올해도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정의 핵심 목표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며, 시민들의 삶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2025년 을사년, 안성소방서가 새해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렸다. 신인철 서장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20여 명은 1일 봉산동 현충탑에 모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안성소방서의 새해는 단순한 업무 개시가 아닌 시민 안전을 위한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시작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선열들의 뜻을 기렸으며, “안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신인철 서장은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되새기며, 2025년에는 시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신뢰받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성소방서는 올해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에 방점을 찍는다.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