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 출소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이날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며, 거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과거 수원에 거주한 점 등에 비춰 수원 소재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8일 이 수원시장은 박병화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함께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연쇄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연쇄성폭행범 출소를…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 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전 3차례 '전진'이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 14초에 규모 1.6 지진이 있었고, 뒤이어서 오전 8시 9분 32초와 오전 8시 27분 33초에 규모 1.3과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들은 '큰 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인 전진으로 판단된다. 기상청은 또 4.1 지진 후 오전 10시까지 총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
장애 어린이의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이 비장애아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2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보육시설(어린이집) 이용 현황 문항에서 '다니지 않음'이 77.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아가 22.8%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이는 보건복지부의 2021 보육실태조사에서 어린이집 이용률이 49%로 집계된 것과 대조적이다. 보육시설을 다니는 장애인의 11.3%는 일반보육시설을 이용했고, 5.5%는 장애아 전담보육시설, 3.9%는 장애아 통합보육시설을 다녔다. 보육시설 이용률은 장애 유형에 따라 달랐다. 보육시설을 다니지 않는 시각·언어 장애아의 비율은 각각 58.1%, 54.1%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자폐성 장애아 중 보육시설을 다니지 않는 비율은 83.4%로 평균을 웃돌았다. 보육시설을 다니는 시각·청각 장애아는 모두 일반보육시설(41.9%·32.7%)을 이용했다. 자폐성 장애아는 5.8%는 일반보육시설, 5.0%는 장애아전담보육시설, 4.4%는 장애아통합보육시설에 다녔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014년 174개에서 2021년 177개로 7년 동안 3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말리, 냉장고에서 물 갖다 줘” “멍!” 최근 경기신문 취재진이 찾은 경기도 평택의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휠체어를 탄 훈련사가 물을 갖다 달라고 하자, 지체 장애인 도우미견 7살 ‘말리’가 물병을 입에 물어 주인에게 향했다. 도우미견 또는 보조견으로 불리는 개의 종류엔 흔히 시각 장애인의 ‘안내견’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엔 말리처럼 지체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 뇌전증 환자 등 다양한 도우미견들이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의 개들은 각자의 ‘자질’에 따라 어떤 도우미견이 될지 정해진다. 개마다 각자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자질을 찾아 적합한 도우미견으로 만드는 게 훈련사의 역할이다. 말리의 경우, 물건을 꺼내거나 물고 다니는 걸 좋아해 지체 장애인 돕는 법을 익히게 됐다. 말리는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켜고, 바닥에서 양말을 줍고, 스마트폰을 가져오는 등 휠체어에서 허리를 굽히기 힘든 주인을 대신한다. 반면, 1살 ‘금돌이’의 훈련 과정엔 ‘훈련사의 목소리’가 나질 않았다. 초인종 소리, 휴대폰 소리, 아기 울음소리, 그리고 금돌이의 짖는 소리만 있었다. 소리를 듣는 능력이 뛰어난 금돌이는 청각 장애인 도우미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경기도에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3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이 흔들렸다'는 문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관련해 안전사고로 출동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맘카페 등 온라인상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인증 글들이 수십여 건 게시됐다. 특히 주말 아침 시간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누워있는데 침대가 흔들렸다'고 경험한 글들이 많았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신설 의뢰한 학교가 전부 통과돼 과밀학급 해소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열린 교육부 ‘2022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5교, ‘조건부’ 11교 등 신설 의뢰한 16개 학교가 모두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11개 학교에 통학안전대책 마련, 지구 내 학교설립계획 재검토 보고 후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시흥목감1중은 지난 교육부 중투심에서 3차례나 ‘재검토’ 의견을 받았으나 이번 심사에 신설이 확정돼 시흥목감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동탄17초 신설 확정으로 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대학교 문제가 해소되고, 학생 적정 배치로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신설은 가장 기본적인 과밀학급 해소 방안”이며 강조하며 “향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자체 미사용 부지를 학교 용지로 활용, 학교설립 세대 기준 하향 등을 요청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주택 분양공고가 아닌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발생 학생 수를 판단해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신설 학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참사 현장에서 환자의 대피를 돕다 희생된 故 현은경 간호사(50)가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022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故 현 간호사를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故 현 간호사의 유족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 예우를 할 예정이다. 지난 8월 5일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는 계단 통로를 통해 4층 신장투석전문병원으로 확산됐다. 故 현 간호사는 마지막까지 병원에 남아 투석 중인 환자들의 몸에서 투석기를 제거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독가스를 마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한편 해당 화재 참사 원인은 3층 철거작업 중 전기를 차단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불이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故 현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SPL 경영책임자가 형사 입건됐다. 평택경찰서는 28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이사 및 공장 관리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 여러 참고인 조사와 SPL 본사 및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강 대표에게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입건된 데 이어 경찰에도 입건돼 형사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5㎏ 안팎의 소스 통을 배합기에 혼자 들어붓다가 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른팔도 부러진 상태였다. 현재로선 그의 팔이 배합기의 회전날개에 걸려 몸이 빨려 들어간 후 반죽물 등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배합기에 끼임이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가 부착
학교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공동체가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오후 3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경기교육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교 부족에 따른 학생의 피해,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학교 부족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미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규성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과 차성준 남양주다산중학교 교사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규성 과장은 “학교는 하이테크와 인성·역량을 아우르는 하이터치 등을 가르치는 미래사회‧교육을 대비해야 한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안착,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미래형 학습체제 등이 이뤄지도록 함께 학교 부족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성준 교사는 ‘학교 부족에 따른 문제’에 대해서 담임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과 학생 개별 관찰‧모둠활동의 어려움, 모집정원 한정‧비평준화 지역 특성으로 인한 좌절감 경험, 원거리 통학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타 시‧도교육청의 다양한 해결 사례를 참고하고, 학교 신설 및 교실수 증설, 학교별 적절한 학생 배정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 참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매몰돼 숨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관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지하 약 5m 깊이로 땅이 꺼졌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A 씨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 30여 분 만에 A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