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018 KBO리그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Dream Sav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는 메시지가 담긴 드림 세이브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진행된다. KBO리그 경기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목표 세이브를 정해 해당 금액만큼 후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올 시즌 후원 아동으로 11살의 오모 어린이를 선정했다. KBO에 따르면 이 어린이의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보호받고 있지만 아버지가 고혈압과 무릎 관절염으로 근로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압류가 걸려 있는 트럭 차량 때문에 월 수급비가 적은데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를 하던 어머니도 고혈압과 자궁암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가족 4명이 함께 사는 집은 시장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화장실이 없어 시장 안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벽에 도배지 대신 전단을 붙여 화재에도 취약한 환경이다. 오 어린이 가족은 거주지 이전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보증금이 없어 이사가 불가능한 처지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리투아니아를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 리투아니아 프로팀 LSU 아틀레타스와 경기에서 108-87로 승리했다. 리투아니아는 국제농구연맹(FIBA)랭킹 6위로 한국(33위)보다 앞서는 농구 강국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프로팀이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은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원맨쇼’를 앞세워 39-20, 19점 차로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는 등 골 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대표팀은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으며 전반전을 62-33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가 9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6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힘을 보탠다. 경기도체육회는 다음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민국이 9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가운데 도에서는 선수 81명, 임원 10명 등 총 91명의 선수단을 인도네시아로 보낸다고 17일 밝혔다. 도선수단은 56년 만에 적도에 걸친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체조 여서정과 함미주(이상 경기체고), 롤러 유가람(안양시청), 테니스 김나리(수원시청), 레슬링 조효철(부천시청)과 김민석(평택시청), 태권도 김태훈(수원시청), 펜싱 정진선(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남현희(성남시청), 최수연(안산시청), 유도 안바울, 안창림(이상 남양주시청), 조구함(수원시청), 정보경(안산시청), 수영 김민석, 김진하(이상 경기체고), 육상 정일우(남양주시청), 오경수(파주시청), 전영은(부천시청), 하키 성남시청과 평택시청, 역도 서희엽(수원시청)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36개 종목, 439개 세부 경기가 치러진 4년 전 인천 대회보다 롤러 스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외야수 조동화가 은퇴를 선언했다. SK는 16일 “2000년대 말 SK의 왕조 건설에 힘을 보탰던 조동화가 은퇴를 결심했다”며 “18년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한 그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중-공주고 출신인 조동화는 2000년 SK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해 2001년부터 정식 선수 계약을 맺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KBO리그 1군에서 총 14시즌을 뛰며 1천189경기 출전, 통산 타율 0.250, 736안타, 232타점, 449득점, 191도루를 남겼다. 205개의 통산 희생번트는 KBO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조동화는 특히 포스트시즌에 여러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고, 팬들은 ‘가을동화’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다니엘 리오스(두산)를 상대로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터트렸고,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 8회말에는 외야수로 지금까지 회자하는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를 보여줬다. 조동화는 “은퇴를 결정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며 “실력이 최우선인 프로야구 무대에서 은퇴를 데뷔한 구단에서 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지도 않은 은퇴식까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하반기 첫 홈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는 오는 18일과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8일에는 KT의 계열사로 T커머스 채널인 ‘K쇼핑’을 운영하는 kth와 ‘K쇼핑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다. K쇼핑과 KT 위즈가 공동 후원 중인 베스트원·멘토리 어린이 야구단 40명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베스트원 야구단 김시온(10) 어린이와 멘토리 야구단 박이사야(11) 어린이가 시구와 시타를 진행한다. 또 이닝 이벤트로 K쇼핑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드 퀴즈와 경품 이벤트를 펼쳐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19일에는 KT 열성 팬의 시구가 진행된다. 지난 6월 17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회초 이진영의 결승 홈런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려 TV를 시청하던 많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김보배 씨(31)가 승리 기원 시구를 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은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앞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룬 수원 삼성 스페셜올림픽 통합팀과 인천 유나이티드 통합팀이 전·후반 25분씩 50분 동안 스페셜올림픽을 치른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의 지역밀착활동 슬로건인 ‘어깨동무’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도 우리 사회에 동등한 구성원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준비됐다. 장애인 선수들은 수원에서 운영중인 ‘꿈쟁이 축구교실’에서 선발했으며, 비장애인 선수들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원 팬들로 구성했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합동훈련을 실시한 수원 삼성 스페셜올림픽 통합팀은 오는 9월 15일 인천 원정 때도 리턴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아트 사커’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랑스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에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북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자국 대회였던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1998년 자국 대회 때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사령탑으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는 투혼을 보여줬던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했고, 동유럽 국가 사상 첫 우승 꿈도 좌절됐다. 4위로 밀린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이번 대회에서 6골을 기록해 득점왕인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고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준우승에도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조현우(27·대구)와 황의조(26·감바 오사카)도 와일드카드 선수로 뽑혀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민재(22·전북) 등과 ‘드림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다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2018 KBO리그가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17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는 가운데 올 시즌 각종 기록 도전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신인왕 유력후보인 KT 위즈의 막내 강벽호(사진)는 ‘데뷔 첫 해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16일 현재 홈런 16개로 홈런부문 공동 15위, 팀 내 3위에 올라 있는 강백호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재러드 호잉(한화 이글스), 최주환(두산 베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나성범(NC 다이노스), 김현수(LG 트윈스) 등과 함께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예선에도 출전해 홈런 6개로 나눔올스타 대표로 뽑힌 이대호(10개)에 이어 2위에 그쳐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예선에 출전한 전체 선수 중 이대호와 호잉(8개)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KBO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세운 30홈런이며 고졸 신인 중에서는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기록한 21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전반기 83경기를 치르면서 16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는 KT가 6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부상없이 남은 전 경기를 출전한다면 수치상…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총출동한다.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하는 남자 경기와 달리 성인 대표팀이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엔 유럽파 지소연과 조소현(아발드네스), 일본 리그에서 뛰는 이민아와 최예슬(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선두인 인천 현대제철에서는 한채린, 장슬기를 포함해 6명이 포함됐다. 장창(고려대)은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포함됐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대표팀엔 제외됐던 심서연(현대제철)과 신담영, 이현영(이상 수원도시공사)도 오랜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한다. 다만 아시안게임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내달 6일 이민아와 최예슬이 합류하고 지소연은 10일, 조소현은 13일 대표팀 출국 후 19일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