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불법도박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이동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사이트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성 댓글 등을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금전 거래 내역 및 댓글 이력 등을 수사한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이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다만 이씨가 2020년 3월 인터넷 게시글에서 특정 마사지업소의 위치와 상호 등을 언급하면서 불거진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등 혐의에 대해선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돼 송치를 결정했다”며 “성매매 혐의는 다방면으로 조사를 벌였음에도 입증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 16일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경기도교육청은 갑질 예방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갑질 예방 강사 양성 연수’를 운영하고 강사 인력풀 30명을 구성해 도내 학교와 기관의 갑질 예방 교육과 갈등 해소를 지원한다. 해당 연수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운영하는 것으로, 연수 받은 강사들은 청렴,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예방, 소통 감수성 강화 등 현장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갑질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상담심리 전문가, 변호사 등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개정 법령과 지침을 추가해 갑질 처리 가이드북을 개정해 안내하고, 갑질 예방송,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도 배포했다. 정진민 도교육청 감사관은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갑질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상호존중 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갑질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센터를 통합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 교육지원청 감사부서에 갑질 전담직원을 지정해
“시간이 지나 소비자분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요.” ‘평택제빵공장 사망사고’이후 SPC그룹을 향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이에 SPC 계열사 파리바게트 불매운동이 이어져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수원시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평소 빵을 구입하러 온 소비자들로 가게가 북적여야 하지만 가게 안은 매장을 정리하는 점원들뿐이었다. 점원 김모(46)씨는 “제빵공장 사망사고 이후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며 “불매운동이 얼마나 장기화될지 알 수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한 매장도 마찬가지, 소비자가 감소한 탓에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은 팔리지 않고 있다. 점원 김모(32)씨도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소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더 커질까봐 먹고 살 걱정에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SPC 계열사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피 묻은 빵 못 먹겠다’며 SPC 계열사를 향한 불매운동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창민(56)씨는 “젊은 근로자가 가슴 아픈 사고를 당해 매장을 방문
경기도의회의 거듭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불발로 경기도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과밀학급 해소는 임태희 교육감이 출범 전부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경기도의 과밀학급 수는 2만361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 사업이 포함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중점으로 사업비 1조1342억원을 포함해 추경안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교육환경개선 7435억원, 학교 신‧증설 1810억원, 코로나19 방역 지원 1406억원 등이 반영됐는데, 이 중 학교 신‧증설 예산이 과밀학급 해소 사업비에 해당한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개의한 도의회 예결위는 이달 6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파행됐고, 지난 21일 열린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도교육청은 추경안 심의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될 것이라 우려했다. 학교 신‧증설 공사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고려해 방학 기간에만 진행하는데 추경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공사 기간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에 공사비가…
급식노동자들이 경기도교육청에 배치기준 개선을 촉구하며 108배를 진행했다. 경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6일 아침 출근시간 도교육청에서 ‘죽음의 급식실’ 문구를 붙인 검은색 관 3개를 설치, 급식실 인력 충원과 배치기준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108배 집회에 돌입했다. 최진선 경기지부 지부장은 “오늘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관을 짜놓고 108배를 시작한다”며 “급식실 인력 충원문제는 비용으로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급식노동자들의 생명이 달린 현실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사람의 생명을 진정으로 존중하길 기원한다”고 외치며 108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경기도공무직노동조합이 제시한 공공기관 급식노동자 현황에 따르면 타 지역의 1인당 급식인원이 평균 65.9명, 경기지역이 평균 120명으로 약 2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급식노동자 1명이 담당하는 인원이 많아 장기간 조리흄에 노출되고, 고된 노동으로 산재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8배를 마치고 홍은숙 시흥지회장은 “급식노동자가 죽어나가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을 하다 죽지 않는 학교현장을 반
경찰이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자를 살해한 40대 가장 A씨를 긴급체포했다. 광명경찰서는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7시 50분 자택에 있던 두 아들을 부엌칼로 살해하고 이후 귀가한 B씨를 잇달아 살해했다. 범행 직후 그는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옷과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시간 동안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11시 27분쯤 귀가한 뒤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조사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옷가지 등을 발견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옷을 갈아입은 점 등을 확인했다. 이에 발견한 흉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A씨는 결국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1년 전 실직한 후 별다른 직업 없었고 B씨와 금전문제로 자주 다투며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해 곧 포렌식을 할 예정”이라며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앞으로는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2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소년 사건이 많은 일선 검찰청엔 소년부를 설치한다. 소년범죄 예방·교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법무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 촉법소년 상한 만 13세 미만…13세 전과 조회 금지 검토 정부는 형법·소년법을 개정해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1살 내린다. 촉법소년이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만 13세는 촉법소년에서 빠진다는 의미다. 다만 취학·취업 등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13세에 범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과조회 시 회보 제한을 검토한다. 소년 관련 형사사법 절차도 개선한다. 소년 사건이 많은 인천·수원지검에 전담부서인 '소년부'(가칭)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년 전담검사의 전문성도 높인다. 교정·교화 효과가 크지 않은 벌금형 선고를 낮추기 위해 약식기소는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 재판 절차 개선을 위한 대안도 내놨다. '통고'에 의해 소년보호사건 심리가
경기 광명에서 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부인 40대를 긴급체포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들인 중학생 C군 및 초등학생 D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집을 나가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청바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뒤 귀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현장 감식을 하고, 주변 수색 및 CCTV 분석에 들어간 경찰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께 아파트 주변을 살펴보던 중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버려진 옷가지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옷들이 CCTV상에 잡힌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남방·청바지와 동일하고, A씨가 귀가할 때는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둔 뒤 별다른 직업 없어 지내던 A씨는 최근 들어 B씨와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는 25일 오후 11시 27분 쯤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3명이 과다출혈로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흉기에 의한 상처를 발견했으며 사건 현장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사건이 발생한 가정에 부모가 소득활동을 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해 생활고 비관에 의한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 출입구와 승강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검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SUMA 액션위크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오는 29일 오전 11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전시실 내부에서 싱잉볼 연주가이자 명상 강사인 ‘힐러 혜랑’과 함께 크리스탈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명상을 통해 나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2019년부터 운영된 ‘비포 선라이즈’는 스포츠와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미술관 관람 방식을 제시하는 문화행사다. 전시실 내에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 문화의 날’ 지정 사업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22일 수원시립미술관 ‘우리가 마주한 찰나’ 전시장 내부에서 ‘비포 선라이즈’ 1회차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어렵게 생각했던 명상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었고, 편안한 진행과 깊은 진동이 느껴지는 싱잉볼 소리가 인상 깊이 남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참가 대상은 성인이며, 무료다. 명상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난이도로 운영된다.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