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금강1894’의 평양 공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8월과 9월, 뮤지컬 ‘금강1894’의 지방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3층 산성누리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금강1894’ 공연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8월과 9월 평양공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방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공연은 경기도 내 주요도시 3곳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애초 계획대로 10.4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는 10월 4일 평양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와 (사)통일맞이는 지난해 11월2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금강1894’ 평양공연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북한 민화협에서는 평양공연에 동의한다는 입장과 함께 실무접촉 제안이 왔지만 통일부에서 대북 사전접촉 신고를 수리거부한 상황이다. 한편, 성남시 관계자는 ‘금강1894’ 평양공연 추진에 대해 “남북간 지자체,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 돌파구를 모색하고, 뮤지컬 공연을 통해 남북간 민족동
‘분홍립스틱’ 가수 강애리자 “‘요술공주 세리’와 ‘플란다스의 개’를 40여 년 만에 다시 부르니 10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1980년대 히트곡 ‘분홍립스틱’으로 유명한 가수 강애리자(55)가 가족그룹 작은별가족 시절 부른 TV 만화영화 주제곡을 40년 만에 다시 녹음했다. 강애리자를 포함해 6남 1녀와 부모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작은별가족은 1976년 서라벌레코드에서 출시한 TV 만화영화 노래모음 LP 1·2집 ‘어린이 왕국’으로 큰 인기를 끌며 1970~198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다. 강애리자는 TV 만화영화 주제곡 30곡을 비롯해 지난해 9월 28년 만에 컴백하며 발표한 신곡, 작은별가족 시절 노래 등 총 50곡을 2CD에 담은 앨범 ‘어른이 왕국’을 이달 말 발표한다. 강애리자는 16일 “1990년대까지 약 300곡의 TV 만화영화 주제곡을 불렀다”며 “다시 녹음하니 만화영화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지나가더라. ‘분홍립스틱&rsq
정우·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이 개봉 첫날 ‘조작된 도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심’은 개봉일인 15일 13만4천2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김태윤 감독이 연출한 ‘재심’은 2000년 실제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정우와 강하늘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정상을 지켜왔던 박광현 감독의 ‘조작된 도시’는 전날 8만8천134명을 모으며 2위로 밀렸다. 총 관객수는 143만5천511명이다. 전날 일제히 개봉한 신작들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호흡을 맞춘 중미 합작영화 ‘그레이트 월’은 4만6천453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공조’는 신작 공세에 밀려 개봉 이후 처음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공조’의 누적 관객 수는 743만7천915명으로 집계됐다. 미스터리 스릴러 ‘더 큐어’는 5위에,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는 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이영애의 복귀작이 결국 한자리대 시청률로 추락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SBS TV ‘사임당 빛의 일기’ 7회는 전국 9.7%를 기록했다. 1회 15.6%, 2회 16.3%를 기록했던 ‘사임당 빛의 일기’의 시청률은 3회부터 그래프가 꺾이더니 결국 한자리수로 주저앉았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가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전세계가 주목해 왔다.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되는 등 제작 과정에서도 공을 들인 작품이다. 그러나 부실한 대본, 엉성한 짜임새로 인해 시청자가 이탈하고 있다. 이‘사임당 빛의 일기’와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김과장’은 16.1%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군포문화재단은 2017 군포철쭉축제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내외 유관기관장 및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2017 군포철쭉축제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축제의 정체성 구현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한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위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위원장으로 유충호 군포경찰서장, 신용철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계일 군포문화원장, 강희진 군포예총회장 등 유관 기관장을 비롯해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소장 등 3명의 축제 전문가와 박태순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장으로 꾸려졌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철쭉축제가 시민과 군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며 “경기도 10대 축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조직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4월 28일 개막해 철쭉동산 및 산본로데오거리, 시민체육광장 등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지역에서 예술하기’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되는 ‘지역에서 예술하기’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문화예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예술가와 예술 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획, 분야별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예술마케팅 분야 최용석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 교수를 비롯해 문화예술정책 분야에서는 박상희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사무관이 참여하며 문화예술계 전망에 대한 강의는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문화예술기획 사업분야 강의는 박상흥 본다빈치 대표가 함께한다. 수업은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인천지역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 소속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팀(032-500-2061/2067)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클래식과 함께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즐길 수 있는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를 선보인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2017년 브랜드 공연 시리즈로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를 준비,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째주 목요일에 관객들과 만난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전문적인 해설을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클래식 데이트’를 통해 평소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곡들을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탱고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매달 특별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3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장우리, 가야금 한혜진, 반도네온 진선, 듀오 비비드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해 리스트의 ‘사랑의 꿈’, 쇼팽의 ‘발라드’, ‘야상곡’,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등 익숙한 클래식 곡을 비롯해 ‘Ragtime’, ‘Moon river’, ‘Ich liebe dich’, 피아졸라의 ‘사계’ 등 재즈, 가곡, 탱고가 어우러진 무대로 평일 오전을 특별하게 장식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조기예매시 20% 할인하며 패키지 티켓 및 10인…
‘지동 아트포라 단체展’이 오는 25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와 토론·광장·전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 포라(fora)를 합성한 아트포라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지동시장 안에 마련된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이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곳은 현재 5명 작가가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올해 첫 대관전시로 ‘지동 아트포라 단체展’을 개최,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이 그동안 작업했던 공예, 북아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수원화성과 인접한 지동의 지역적 특색을 담아 나무 로 수원화성을 완성한 ‘디지털 거중기’를 비롯해 여러 장의 종이를 이어 붙이는 섬세한 작업으로 완성된 북 아트 ‘수원화성’, 캐리커처 일러스트 ‘다양한 표정이 아름답다’, 차가운 촉감의 금속재료를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한 금속공예 ‘해바라기’, ‘세 개의 다름이 이루는 조화’ 등 2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준상 작가의 ‘Scientific name’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안산 갤러리 다함에서 열린다. 기계문명으로 인해 인간이 얻게된 풍족함은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욕심으로 이어졌고, 인간은 결국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하는 존재로 변했다. 터전이었던 자연이 훼손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왔고, 박준상 작가는 이러한 자연과 인간과 관계를 작품으로 완성,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박 작가는 자연과 대립적인 관계에 대해 각성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사슴, 원숭이, 새 등 자연과 함께하는 동물들을 도자와 조형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원에 온 듯 생동감 있게 표현된 동물들은 갤러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박준상 작가는 “자연파괴는 인간 존속의 파괴라는 거시적 결과를 초래했고, 그로 인해 인간은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대립으로 인해 가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내 작업 역시 가치의 정의와 둘 사이의 관계 속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민
■ 박준상 작가 개인전 ‘Scientific name’ ‘혼돈 속의 질서’라고 표현되는 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으로,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대금 등의 악기들을 일정한 장단안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해 서양의 재즈와 비슷한 음악적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현재에도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전통시나위와 재즈의 즉흥성을 엮어 새롭게 작·편곡한 곡을 준비, 오는 2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리는 ‘新 시나위’ 공연에서 국악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재즈와 라틴아메리카의 민속음악이 만나 보사노바라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듯이 이번 공연에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살풀이, 동살풀이 등 시나위의 기본 장단들을 재즈와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먼저 엇모리 시나위로 문을 여는 공연은, 부리푸리 무용단과 함께하는 살풀이 시나위로 흥을 돋운다. 이 곡은 무속음악에 자주 등장하는 살풀이 장단과 재즈의 스윙리듬을 새로운 장단을 바탕으로 시나위의 주 선율위에 색소폰과 피아노의 유사선율을 합쳐 만들어진 작품으로, 시나위 선율의 가능성과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