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장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한 빅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인 43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했다. 또 43경기 연속 출루는 2015년 조 마워(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 나왔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추신수가 5일 휴스턴전에서 또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에 이어 아시아 출신 최장 연속 출루 기록도 보유하게 된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터트려 마쓰이 히데키(일본·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새역사를 썼다. 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콜롬비아전이 끝나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럽은 6개국(프랑스·벨기에·러시아·크로아티아·스웨덴·잉글랜드), 남미는 2개국(우루과이·브라질)이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유럽(2006년 이탈리아·2010년 스페인·2014년 독일)이 3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지독한 ‘승부차기 저주’를 풀고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르면서 24년 만에 준준결승에 합류한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혈투를 펼치게 됐다. 잉글랜드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권을 따낸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1-0으로 물리친 스웨덴과 오는 7일 오후 11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특히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콜롬비아를 꺾은 잉글랜드는 두 차례 월드컵(2승)과 4차례 A매치(2승2무)를 합쳐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 4승2무를 거두고 ‘천적’임을 증명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6호골을 작성, 득점랭킹 2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4골)와 격차를 2골로 벌리고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결정…
올해 프로야구가 월드컵 기간에도 흥행에 차질을 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3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KBO는 2일까지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55%가량인 398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0개 구단 총 관중은 474만 4천229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정도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인 6월 15일 이후 열린 KBO리그 65경기에 입장한 평균 관중은 1만684명으로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14일까지 열린 333경기 평균 관중 1만2천161명 보다 12%가량 감소했다. KBO는 월드컵 기간 관중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축구 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O 관계자는 “월드컵이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도 6월 하순 장마 기간에 관중이 감소하는 등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월드컵 개막 이후 10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정상적으로 진행된 경기도 궂은 날씨가 관중 동원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날짜별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월드컵 개막 후 20경기까지는 오히려 경기당 1천명가량 관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이후 장마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선수로 찾았던 평양을 감독으로 다시 방문하는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때보다 더 설렌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허 감독은 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남북 통일농구 경기가 열리는 평양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15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가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2003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통일농구에 선수로 참가했고, 이번에는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다시 북측 땅을 밟는다.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이렇게 교류 경기를 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가 점차 좋아져서 1년에 한두 번이라도 교류전을 북측이나 남측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지 오래돼 선수들의 기량은 잘 알지 못한다고 솔직히 밝힌 허 감독은 “이제 가서 보면 기량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네 차례 치르고 돌아온다. 특히 남북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펼치는 혼합경기가 관심을 끈다. 허 감독은 “일정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 리그…
경기도청이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경기도청은 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정지근, 추병길, 최창훈, 김대선이 팀을 이뤄 1천882.5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1천881.1점)을 세우며 경남 창원시청(1천864.9점)과 상무(1천86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일반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562점으로 진종오(KT·559점)와 심상보(경북체육회·558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공기소총 남대부 단체전에서는 김경수, 송민호, 이건국, 유승석이 팀을 이룬 인천대가 1천864.8점으로 한국체대(1천864.6점)와 동국대(1천864.2점)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일반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정은혜(인천 미추홀구청)가 본선에서 630.3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도 250점으로 대회기록(종전 248.2점)을 갈아치우며 윤단비(화성시청·247.8점)와 이은서(우리은행·227.2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일반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1천664점으로 KT(1천66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
남자부 최민호·세터 한선수 팀 합류 12년만에 아시아 탈환 도전 여자부 정호영 등 여고 3인방 태극마크 ‘부상’ 김희진 대신 황민경 승선 대한배구협회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배구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왼쪽 사진)과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오른쪽 사진) 등을 포함한 남녀 배구대표팀 각 14명 씩 총 28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토종을 대표하는 거포 문성민을 비롯해 세터 한선수와 곽승석, 정지석(인천 대한항공), 서재덕(수원 한국전력),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 전광인,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등 국내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군 복무 중인 최민호도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V리그 최정예 멤버로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일본 지바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김호철 감독은 &ldq
오는 13일과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유니폼이 공개됐다. KBO는 3일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에 출전할 선수들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스포츠 브랜드 마제스틱에서 제작한 올스타 유니폼은 이날부터 마제스틱 공식 온라인 판매처인 라커디움(www.lockerdium.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4일까지는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5일부터는 KBO 마켓(www.kbomarket.com)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오프라인 판매는 올스타전 기간 문수야구장 마제스틱 부스와 6일부터 13일까지 울산 현대백화점 본관 2층 올스타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유니폼 가격은 한 벌당 어센틱 9만9천원, 레플리카 5만9천원이며 온라인 구매에 한해 2만원을 추가하면 원하는 선수의 이름과 배번을 새길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수비강화를 위해 경남FC에서 활약한 전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조병국(37·사진)을 영입했다. 수원FC는 3일 “후반기 반등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중앙수비수 영입이 절실하고 국가대표 및 K리그1 등 경험을 두루 갖추고 경기장 내·외부에서 큰형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조병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FC는 조병국의 영입으로 기존 외국인 선수인 레이어와 함께 더욱 탄탄한 중앙 수비조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국은 200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수비수로 K리그 통산 262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조병국은 “저를 믿고 불러준 김대의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리고 젊은 선수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팀에 합류하게 되었지만 시즌이 마무리 될 때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삼바 군단’ 브라질이 ‘삼색 군단’ 멕시코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3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후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멕시코에 2-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에서 다섯 번 정상에 오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이로써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4위), 아르헨티나(5위), 폴란드(8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난무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슈퍼스타들이 잇따라 짐을 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몸값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어주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다시 한 번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을 흘리게 됐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이번까지 7번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무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