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잡힌 것과 관련, 김 비서관과 문 수석에게 각각 ‘엄중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엄중 경고를 받은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전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전날) 눈물 쏙 빠지게 (김 비서관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비서관이 워낙에 ‘형, 누나’ 이렇게 자주 부른다”며 “주책 이상이니 경고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공지,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시사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 수석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저희들도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 경각심을 가질 부분이 있는 그런 하나의 계기로
오산시의회는 지난 3일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서정욱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이영빈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해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각 후보자에게 ▲조직 관리 능력 ▲정책방향과 비전 ▲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AI 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조미선 위원장은“문화·교육은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두 후보자의 전문성과 공공성에 대해 엄정하게 검증했다”며“앞으로도 시의 출자·출연기관 인선 과정에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문회를 통해 채택된 두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오는 5일 의장에게 제출된 후 오산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모두누림센터에서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 ‘지역 연계 교육·청소년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화성다가치 공유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배움 지원 체계를 본격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청소년의 다양한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 청소년 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교 밖 다양한 배움·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등 지역 기반 활동공간을 공유학교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접근성과 프로그램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성다가치 공유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청소년시설·지역전문가·인력풀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탐색·창의활동 지원 ▲학교–지역의 연계형 교육활동 체계 구축 ▲지역 교육활동 사례 발굴 및 공동 홍보 ▲교육·청소년 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다.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화
이재준 수원시장이 폭설을 대비해 시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를 당부했다. 수원시는 3일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이 시장이 “골목길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치우려면 시민들이 함께 제설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각 동에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야간에 눈이 내리면 주간보다는 대응이 다소 늦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23일과 11월 18일에는 관계 기관 합동회의와 현장 모의훈련을 하며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올해는 제설 취약 구간 대응책을 보완하고,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확충했고,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대폭 늘렸다. 도로 열선도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체류형 캠핑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적이거나 정신적·정서적 안정, 교육적 이점 등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체류 환경으로는 농어촌이 꼽힌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회복거나 아동들에겐 오감을 자극,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은 교육과 힐링 환경을 동시에 잡아낸 시교육청의 체계화된 농어촌유학 환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인천시교육청이 설계한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꼽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일대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애초에 말랑갯티란 단어도 이들 지역을 통해 형성됐다. 강화지역 대표 시인인 함민복의 시 ‘뻘’에서 갯벌을 ‘말랑말랑한 흙, 말랑말랑한 힘’이라 표현한 ‘말랑’이란 단어를 착안했다. 또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인 ‘바닷물이 드나
성남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으며, 탄소중립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각각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성남물빛정원’으로 조성한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기존 유입펌프동 건축물을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해 음악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에 탄천과 연결되는 녹지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로봇 배달,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저탄소 수송 실증 사업도 소개하며 성남시만의 특색 있는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가게(23곳)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시민 참여 기반의 다양한 생활 속 탄소중립 사업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는 내년에도 ▲시민 대상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
광주경찰서가 급증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관계성범죄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서는 지난 3일 소회의실에서 광주시청 관련 부서와 보호·상담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여성가족과, 아동보육과, 노인복지과, 복지정책과, 치매안심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사건 경향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어떻게 연계할지 의견 교환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방식을 통해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간담회에서는 관계성범죄 발생 초기부터 사후관리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지원 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현장 출동 단계의 신속·정확한 대응 프로토콜 마련 ▲피해자 개별 상황에 맞춘 지원 기관 연계 ▲재발 방지 중심의 사후관리 모델 구축 등 통합 지원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기관 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역시 중장기 과제로 논의됐다. 노동열 서장은 “피해자 보호는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
시흥시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우수행정기관 인증서·인증패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건전한 노사관계를 발굴하고 협력적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우수행정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시흥시 공무원 노조가 2002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정례적 단체교섭과 시장 직접 참여 모델 구축 ▲노사의 악성 민원 공동 대응체계 구축 ▲혹서기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공식 삭제 공동 추진 ▲동 주민센터의 실질적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근무성적평정 시 동 주민센터 독립 평정 단위 신설 추진 등을 꼽았다. 시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사 모두가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조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노
시흥시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시흥시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해 장애인 체육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흥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가맹단체 임직원과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분위기는 뜨거웠다. 행사에서는 ▲장애인체육 유공자 표창 ▲가맹단체 모범선수 포상 ▲2025년 사업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흥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선수 육성, 지도자 발굴 등 장애인체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올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 8개(금 6개ㆍ동 2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의 종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 한 해 보여주신 활약과 헌신이 시흥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라며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화병원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적정성평가 구연 발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매년 국내 의료기관의 QI 활동을 공유하고 의료 질 수준의 평등화와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약 1,500편의 QI 활동 초록이 접수됐으며, 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300여 편이 구연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시화병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내 다양한 부서가 수행한 QI 활동 중 총 9편의 초록을 제출해 구연 발표 3편과 포스터 전시 6편이 게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적정진료팀에서 구연 발표한 ‘폐렴지표관리를 위한 진료표준화 개선활동’이 적정성평가 구연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발표는 폐렴 적정성평가 1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필수검사 표준진료지침(CP)을 개발·적용하고 전산시스템 개선과 의료진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진료 표준화 및 지표 준수율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진 시화병원 적정관리실장은 “시화병원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체계적인 의료 질 향상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