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화의 역사는 선사시대의 암각화, 삼국시대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조선이후 크게 발달해 전성기를 맞았다. 이 때의 산수화(山水畵)는 지식인의 내면을 반영한 그림으로 그려졌으며, 화조화(花鳥畵)는 자연의 섭리 및 길상의 표상으로, 인물화(人物畵)는 옛 이야기와 당시의 풍속을 담는 장르로 활발하게 그려졌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내년 2월 5일까지 ‘아취와 기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 한국회화’ 展을 개최해 한국 회화의 전성기였던 조선시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18세기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의 작품에서부터 20세기 초 영운 김용진의 작품까지 각 시대별로 이름을 알린 화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추사 김정희 뿐 아니라 오언 장승업, 현재 심사정, 조희룡 등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대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보다 대상 자체의 분위기와 성질 등을 간결하면서도 분방한 방식으로 묘사해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아름다움을 보는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담백한 필체로 산수를 담아낸 김정희의 작품, 두마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화성아트홀에서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음악회로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가 작곡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환희와 갈망, 방황과 절망, 사랑 등의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작품으로, 음악 비평가와 학자들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으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한다. 화성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매트오페라단을 비롯해 예술감독 김선, 지휘 카를로 팔레스키, 소프라노 박현주, 바리톤 한명원, 테너 강동명, 피아노 서미경 등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카르미나 부라나와 함께 뜻깊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1588-5234)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자치기구 및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를 비롯해 청소년기자단 ‘아망’과 청소년봉사단(봉사,과학 재능기부 동아리), 문화예술동아리(보컬, 댄스, 밴드, 뮤지컬 등) 등 총 30개 동아리 약 350명의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는 문화의집 프로그램 및 시설 모니터링, 정책토론회, 전문교육을 청소년기자단 ‘아망’은 취재활동 및 소식지 제작, 방송국 탐방, SNS홍보활동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청소년봉사단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문화예술동아리는 공연·대회 활동, 전문교육, 축제 기획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신청은 문화의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이메일(7942yt@hanmail.net)로 제출하거나 문화의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273-7942)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산문화재단은 2004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개관해 2013년 문화재단으로 출범, 공연, 미술, 축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산만의 독창적 문화콘텐츠를 구축해왔다. 이에 지역 문화예술 창달과 도민의 문화생활 수준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 유공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은 해에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풍성한 문화콘텐츠의 발현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는 문화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예총과 공동주최로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7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2013년부터 용인예총과 함께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를 펼치는 ‘용인의 예술을 열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 ‘용인의 예술을 열다’ 무대는 ‘희망의 나라로’를 주제로 한 신년음악회로 진행된다. 복합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협업의 통로가 될 이번 무대는 용인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연주와 함께 소리꾼 장사익,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테너 강형문, 소프라노 이덕인, 베이스 양석진, 소프라노 윤혜실, 안숙선가야금병창보존회 등 클래식과 대중, 국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은 온라인 댓글 이벤트를 통해 공연티켓을 제공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내 공연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문의: 용인예총 031-337
한해를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는 ‘2016 제야콘서트’가 오는 31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10시 30분부터 120분 가량 이어지는 제야콘서트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워너비, 가비엔제이, 잔나비 등 젊은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비롯해 크라잉넛, 안치환 등 실력파 음악인들이 출연해 풍성한 자리를 만든다. 또한 새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 새해소원 풍선 날리기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화성행궁 광장 앞 여민각에서 타종식이 이어져 뜻깊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화성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문체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김제지평선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가 대표축제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1개 등 총 41개 축제가 선정됐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10월 7일부터 3일간 개최, ‘인인화락(人人和樂)이란 주제로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정신을 담은 전통재현행사와 다양한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유망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홍보마케팅 및 축제운영 예산에서 국가적 지원을 받게 돼 다양한 축제프로그램 개발, 축제홍보강화 등 축제의 내실 있는 추진과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민경화기자 mkh@
내달 7~8일 뮤지컬 ‘손오공’ 블록버스터 라이브액션 뮤지컬 ‘손오공’이 다음달 7일과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오래국에 떨어진 돌에서 태어난 손오공은 범상치 않은 출생으로 왕이 된다. 뛰어난 무공을 지닌 스승을 만나 72가지 술법을 익힌 그는 용궁으로가 여의봉을 차지하게 되고, 이를 알게된 옥황상제는 손오공을 오행산의 돌에 오백년간 가둔다. 오백년 뒤 세상에 나온 손오공은 삼장법사를 만나 경전을 찾으러 서역으로 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 뮤지컬 ‘손오공’은 경전을 찾아 떠나는 손오공의 여정을 그린 모험극이다. ‘오즈의 마법사’,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다수의 가족뮤지컬을 공연을 무대에 올린 극단 챔프가 꾸미는 뮤지컬 ‘손오공’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무대에 배치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완성했다. 아이들의 좋아하는 마술쇼를 비롯해 배우들의 결투신을 3D 영상과 같이 보여주는 파이트홀 기법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프로 및 아마추어 마술사들이 소속된 한국 마술사협회가 출연해 마술쇼를 선보이며 실감나는 마술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 입체
경기문화재단 ‘에코뮤지엄 컬렉션 100선’ 선정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100선’을 선정했다. 올해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경기문화재단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3대 연안도시의 대표적인 문화와 자연, 역사 유산 100선을 에코뮤지엄 컬렉션으로 선정해 향후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 35곳, 화성시는 궁평항과 풍어제 등 32곳, 시흥시는 갯골 생태공원 등 33곳을 지정해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 문화, 역사 유적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 가꾸고 활용한다. 컬렉션 100선은 고유성(경기만 연안문화 내포 여부), 특정성(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경기만의 특성), 보존가치(주요 자원으로 선정해 보존해야 하는 여부), 순환성(경기만 일대 지역 및 주민에게 순환되는 가치 생산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각 자원의 성격에 따라 경기만의 산업과 생산, 경기만의 생명·평화운동, 경기만의 사람들, 경기만의 역사와 문화, 경기만의 도보여행길, 경기만의 자연유산, 경기만의 축제 등으로 분류했다. 특히 시화호, 화성호 등 주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7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연주회로 ‘비엔나와의 조우’를 다음달 2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이번 연주회는 왈츠와 흥겨운 폴카 등으로 구성, 왈츠의 고장 오스트리아 빈의 정취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든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작품 410’을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의 고정 앙코르곡으로 연주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도 이날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와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파노라마 등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특히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소프라노 전지영이 협연자로 나서, ‘꿈속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