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글로벌 학술 출판사 와일리와 손잡고 전문 해외 원서 5만여 종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이 와일리와 직접 제휴를 맺고 대규모 직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쿠팡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글로벌 학술 출판사 와일리(WILEY)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와일리의 해외 전문 도서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고, 와우회원 대상 로켓배송∙무료반품∙캐시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와일리는 180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학술 출판사로, 과학·기술·의학(STEM) 분야와 교과서·저널 출판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퍼블리셔 위클리’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출판사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협약식에는 쿠팡 웨인 리 리테일 전무, 와일리 아시아 초멩 탄 시니어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국의 교육기관, 연구소 등에서 요구되는 고품질 전문 도서를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통해 신속히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쿠팡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와일리 도서 5만여 종에 대해 로켓배송을 적용하며, 올해 안으로 순차적 직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인문, 예술, 자기계
DL케미칼이 의료용 합성고무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섰다.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가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IRL(Isoprene Rubber Latex)’ 신규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류상우 카리플렉스 CEO, 탄 시렁(Tan See Leng)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 겸 통상산업부 제2장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단지 내 6만 1000㎡ 규모로 준공된 신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이소프렌(Polyisoprene)’ 라텍스 공장이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시설이 집중된 동남아시아에 위치함으로써 제품 공급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기존 연구시설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플렉스는 싱가포르 신규 공장에 기존 방식보다 환경 친화적인 ‘다이렉트 커넥트(Direct-Connect)’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원재료 운송·재가공 과정을 생략하고 공정 간 직결 방식으로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DL케미칼 관계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프랑스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손잡고 2025 여름 e-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의 상징성을 담아 그린과 테라코타 컬러 중심의 10종 증정품을 구성했으며, 스타벅스 최초로 별도 구성품도 도입된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라코스테와 함께 5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여름 e-프리퀀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모션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 색상과 테니스 헤리티지에서 착안한 테라코타 컬러를 활용해 ‘롤랑가로스’의 여름 감성을 강조했다. 증정품은 총 10종으로 ▲와이드 폴딩 체어(그린, 아이보리) ▲멀티플백(그린, 아이보리) ▲트렌타월(그린, 아이보리, 스트라이프, 테라코타) 등으로 구성됐다. 와이드 폴딩 체어와 멀티플백은 야외활동에 적합하며, 트렌타월은 180cm의 넉넉한 길이로 비치타월, 요가매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상품들은 음료 17잔 구매(미션 음료 3잔 포함) 후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수령 가능하다. 이번 여름에는 스타벅스 최초로 음료 3잔을 추가 구매할 경우 와이드 폴딩 체어에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 포켓’을 별도 구성품으로 예약할 수…
CJ제일제당의 매운맛 실비김치 브랜드 ‘습김치’가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 출시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넘기며, 브랜드 키워드 ‘습~’이 MZ세대 중심의 놀이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CJ제일제당은 실비김치 ‘습김치’가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에서 1,000만 회 이상 노출되며 출시 40일 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습김치’는 매운맛을 표현한 직관적 키워드 ‘습~’을 브랜드명에 반영하고, 강렬한 한글 그래픽과 색감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유튜버 제프프는 ‘이명화’ 캐릭터를 활용해 ‘습~하’송을 리믹스했고, 비트박서 빅맨은 ‘습’ 사운드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김강민 헬스 유튜버, 외국인 유튜버 쇼마, AI 채널 ‘진도 도그라이프’, 대형 먹방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계층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습’ 키워드를 활용해 릴레이 콘텐츠를 올리며 파급력을 키웠다. 또한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습 참기 챌린지’는 “32배 매운맛 참을 수 있겠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습김치 남은 양념을 활용한 레시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현대글로비스가 중량·특수화물 시장 공략을 위해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통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비계열 화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현대글로비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중량화물 전시회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5(BBE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 연속 참가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PCTC)과 벌크선을 활용한 대형 화물 운송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 브레이크벌크(Breakbulk) 화물은 컨테이너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중량 산업 설비, 전동차, 광산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97척, 벌크선 23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 물류 거점을 바탕으로 해상부터 육상까지 연계된 ‘종단 간(End-to-End)’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BBE 2025에는 총 600여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1만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 기간 중 비계열 신규 화주 대상 영업 활동과 포워더들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했다. 향후 북미, 중국, 중동 등에서 열리는 브레이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식음료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8695억 원을 완납하고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전략적 투자로, 작년 10월 본격 추진된 지 약 7개월 만에 성사됐다.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총 58.62%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호텔·레저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에 급식과 외식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인수를 기획했다.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내 식음료 사업을 재편하고, ‘푸드테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리조트 운영을 중심으로 국내 레저산업을 이끌어왔으며,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화는 과거 약 30년간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어 아워홈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2조 2440억 원)하며, 급식·외식·식자재 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사업본부가 14일, 남양주왕숙 1공구 건설현장에서 ‘안전기원제 및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회’를 열고 현장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왕숙 1공구를 비롯해 총 6개 공구(택지조성 1공구, 주택건설 A-1·2·3, B-1·2블록)의 시공사와 감리단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다짐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모았다. 통합 안전기원제에서 관계자들은 현장의 무탈을 기원했고, 이어 열린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회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장비들이 소개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충돌 및 협착사고를 방지하는 인체충돌경보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고리와 에어백 ▲붕괴 및 위험지역 경고 시스템 ▲실시간 관제 가능한 스마트 바디캠과 CCTV 등이 현장에서 작동 시연됐다.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남양주왕숙지구는 LH 3기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현장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최신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 건설현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NH투자증권 나무증권은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 ‘나무로 주식 옮기고, 국내주식 새로고침 시작(시즌2)’을 실시한다. 1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나무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타사 보유 해외주식을 나무 계좌로 옮기고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잔고는 7월 31일까지 유지해야 하며, 8월 26일 투자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나무증권 앱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후, 타사에서 해외주식을 NH투자증권 나무 계좌로 입고하고, 일정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순입금액 기준 리워드 규모는 ▲1000만 원 이상 3만 원 ▲5000만 원 이상 10만 원 ▲1억 원 이상 30만 원 ▲3억 원 이상 50만 원 ▲10억 원 이상 100만 원 ▲30억 원 이상 200만 원 ▲50억 원 이상 300만 원이다. 최소 거래조건은 1000만 원 이상이며 1억 원 이상 거래시 순입고 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금융당국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매각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신규 영업을 중지시키고,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기존 보험계약을 대형 손보사로 이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한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 정지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2년 4월 MG손보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후 공개매각이 진행됐으나 매각은 수 차례 무산되며 부실이 누적됐다. 이날 이후 MG손보의 신규 보험 영업은 중단되며, 예보가 100% 출자한 가교보험사가 임시로 설립돼 MG손보의 자산과 부채, 기존 보험계약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용 승계도 매각·계약이전을 위한 극히 일부만 이뤄진다. 이후 MG손보의 보험계약은 5개 대형 손보사(DB·메리츠·삼성·KB·현대)로 분할 이전될 예정이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올해 3월말 기준 약 151만 건에 달한다.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보험계약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상당한 시간(1년 이상)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하순에는 첫 공동경영협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13일) 기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5억 원이다. 이는 올해 국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커버드콜 ETF 제외) 중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차세대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홍콩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조 강국에서 기술 강국으로 전환 중인 중국의 산업 변화 흐름에 발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 가능하다. 지난 13일 기준 편입 종목은 중국판 M7으로 불리는 비야디(BYD),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메이투안(Meituan), 샤오미(Xiaomi), SMIC, 레노보(Lenovo)와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Cambricon), CATL이다. 캠브리콘(Cambricon)은 딥시크(DeepSeek) 이후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반도체 국산화 및 AI 산업 육성과 관련해 GPU 설계 능력을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