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내 사건 관련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서면답변서를 제출하고 출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유통되는 수산물 1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8월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수산물 10종(넙치·우럭·삼치·명태·붕어·낙지·참돔·고등어·가자미·조기)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 해당 수산물에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 “10종 모두 안전하다”고 통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36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1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 방사능 검사, 5월 중금속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둥근 보름달에 모두의 안녕을 염원할 추석이 다가왔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볍게 명절을 보내는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화성행궁 매력 두 배, 초가을 저녁 산책 수원화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아늑하고 아담한 옛 궁을 거닐며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경험이 가능하다. 백미는 화성행궁이다. 연휴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개방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개장 달빛정담은 밤 궁궐을 산책하는 특별한 기회다. 선선해진 저녁 시간, 아늑한 조명 아래 돌담과 기와가 장식한 궁궐 내부를 산책하며 가족끼리 더욱 돈독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입구 포토존에 마련된 커다란 보름달은 추석을 맞아 기념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만 7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미만의 시민은 700~1500원의 관람료가 있지만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다. 낮 시간대 공연들도 다채로움을 더한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9~12일 오후 4시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공연 ‘온달’이 펼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를 통과한 뒤 경남 해안으로 북동진하면서 경기지역에서도 비바람의 강도가 더욱 거세지며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가평 222㎜, 포천 221, 양평 217㎜, 구리 213㎜ 등을 기록했다. 이날 들어서도 오전 3시까지 이천 41.5㎜, 광주 40㎜, 용인 37㎜, 화성 35.5㎜ 등의 비가 내렸다. 서해안과 가까운 화성과 안산은 지난밤부터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2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하는 오전 5∼6시까지 바람이 점차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에서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3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4분께는 수원시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 35분께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1시 25분께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
고양시 고양동에 위치한 고양일고등학교는 2009년에 개교한 13년 차 학교다. 현재 519명의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고양일고의 ‘함혜당(含慧堂) 도서관’은 연면적 253㎡에 장서 2만 1000여 권과 열람석 70석을 보유하고 있다. 고양일고 2층 복도에는 함혜당 도서관만을 위한 입구가 있다. 한자로 ‘含慧堂(함혜당)’이 적힌 입구를 통과하면 마치 학교를 벗어나 오래된 정자를 만난 느낌을 받는다. 고양일고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함혜당 도서관에서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3학년 박세연(19) 양은 “독서를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하지만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을 때 독서를 하면 도움이 된다”며 “공부하기 힘들 때 휴식을 취하러 도서관을 찾곤 해 나만의 ‘안식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함혜당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월에 고양일고에 부임한 한지연 사서교사는 함혜당 도서관의 시집들만 따로 모아둔 ‘시집 별치 서가’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딱딱한 교과서 글만 읽다보니 시집을 보고 아름다움에 매료되곤 한다”며 “살아 숨쉬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시를 읽는 학생들로 '시집 별치 서가
“태풍이 몰려 온다하니 걱정이네요. 제발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역대 최강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선 5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린 수원 화서·팔달문·남문·영동시장 일대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태풍 걱정에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상인들은 가게 밖에 진열해놓은 상품에 비닐막을 씌우거나 지붕천막에 고인 빗물을 빼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빗물을 받고 있는 양동이에는 어느새 물이 가득 차올랐다. 미리미리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덧씌운 천막이나 현수막, 옥외광고물 등을 철거한 곳도 여럿 보였다. 태풍 힌남노가 수도권으로 북상한다는 소식에 상인들은 행여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더구나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예고돼 손님들이 ‘뚝’ 끊길까 우려했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 하염없이 하늘만 원망할 뿐이었다. 화서시장에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양모(51) 씨는 "이번 태풍이 조용히 넘어가기만 한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양 씨는 “(태풍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손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며 “지자체에서도 찾아와 딱히 방안을 내놓는 것도 아니여서 말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피해는 온전히
“추석 명절 기간이라 평소보다 물량이 30~40% 늘어 근로시간도 3시간 늘었는데, 태풍까지 겹치니 배송하다 대형 교통사고를 겪을까 걱정이 커요.” 수원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이민상(53) 씨는 역대급 규모의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이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추석을 앞두고 배송 물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번 태풍의 소식은 택배 기사들에게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추석 연휴 대목을 맞아 평소보다 30~40% 물량이 늘어나 업무도 과중됐지만, 정시 배송을 위해 폭우를 내달려야 하기에 사고의 위험성도 크기 때문이다. 시흥에서 택배기사로 일을 하고 있는 A(44) 씨는 "과로로 인해 졸음운전에 쉽게 노출돼 접촉사고 위험도 높아졌다"라면서 "물건을 고객들 집 앞에 운반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다치기도 쉽지만 노동자들이 (다쳐도) 일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많은 비로 인한 택배 물품 파손 우려도 택배기사들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있다. 택배 물품이 비에 젖거나 파손됐을 때 수령인이 택배기사에게 배상을 요구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A(44) 씨는 택배사 분류 작업장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비가 내리면 빗물이 강풍과 함께 들이닥쳐 물
이천 영동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도로밖 비탈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인천 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2톤 화물차가 보호 난간을 넘어 도로 밖 비탈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가드레일(guard rail) → 보호 난간 (원문)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인천 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2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넘어 도로 밖 비탈로 추락했다. (고쳐 쓴 문장)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인천 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2톤 화물차가 보호 난간을 넘어 도로 밖 비탈로 추락했다.
한반도가 강한 세력으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권에 접어들며, 6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후 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90킬로미터(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킬로미터로 북상 중이다. 힌남노가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은 6일 새벽 1시, 경남 해안 도달은 이날 아침 7시 전후로 예상된다. 힌남노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0헥토파스칼(hPa)과 시속 180킬로미터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는 1959년 ‘루사’나 2003년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보고(브리핑)에서 “지금부터는 시설물 점검 등의 단계가 아니라 인명피해 예방 단계”라며 “외출을 한다거나 상황을 살피러 나가지도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희동 기상청장도 전날 밤 KBS1 뉴스에서 이번 태풍에 대해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워낙 크고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무조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상황”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유 청장은 “모든 태풍은 어느 지역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 단계를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지만 경기도내 대부분 학교가 정상 등교를 결정해 학부모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학교들은 태풍경보가 발효됐지만 정상 등교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중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일부 학교도 정상 등교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성남숭신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지난달 폭우로 토사가 유실돼 통행로 옹벽이 파손된 사고가 발생했다. 성남제일초등학교는 폭우로 석축에 균열이 발생하는 안전문제가 발생해 현자 학교 별관동이 폐쇄된 상태다. 이처럼 학교 시설물의 붕괴 등 안전 우려에도 학교 측이 정상 등교를 알리자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남제일초의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정상등교 시키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으로 강한 만큼 학교는 휴업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교육청 풍수해 매뉴얼’에 따르면 휴업·등하교시간 조정은 학교장의 재량이다.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학교장은 휴업을 적극 검토하고 휴업을 결정하면 전날 하교 1시간 전까지 학부모에게 휴대폰 문자 등으로 즉시 안내해야 한다. 숭신여고 관계자는 “태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