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연(의정부 송현고)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재연은 23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 572점으로 대회타이기록을 세우고 이기범(서울 환일고·563점)과 허태민(인천 안남고·561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허태민, 박정이, 정윤호가 팀을 이룬 안남고가 1천664점으로 송현고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10점 수가 29개로 송현고(26개)보다 많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정수민, 김지은, 이슬비, 정민경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3천378점으로 주니어신기록(종전 3천344점)을 세우며 충북 보은정보고(3천366점)와 서울 태릉고(3천36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정예성(의정부 신곡중)이 570점으로 박민(전남체중·565점)과 정지원(강원 대성중·559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고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안다겸(평택 라온고)이 본선에서 104점으로 주니어타이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4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이규호(경희대)가 43점으로 정주호(경남대
매스스타트 페이스 메이커 선수 국가대표 규정 무시 희망자 선발 쇼트트랙 지도자 무자격자 임명 심석희 코치 수차례 폭력·폭언 영구제명 절차 하자 재심의 요구 규정없는 상임이사회 운영방식 전명규 전 부회장 과도한 영향력 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검토 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 특정감사 결과에는 국가대표 선발부터 경기복 선정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빙상연맹의 ‘비정상’ 운영이 확인됐다. 단순히 사소한 행정 미숙부터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처리까지 ‘빙상 강국’의 어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번 특정감사의 발단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의 팀워크 논란이었지만 예정된 기간을 넘겨 한 달 이상 진행된 집중 감사에선 연맹 운영 전반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우선 공정해야 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선발에서도 규정을 위반한 문제가 발견됐다. 연맹은 2018년 평창올림픽 빙속 매스스타트의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선수 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이른바 ‘페이스 메이커’ 의사가 있는 선수를 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여고생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순항하고 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에 안착했다. ‘우버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 국가대항전이다.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를 치러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0년 처음으로 우버컵을 품에 안았던 한국은 이번에 8년 만에 우버컵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조별예선 C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일과 21일 ‘약체’ 모리셔스와 러시아를 각각 5-0, 5-0으로 완파하고, 22일 ‘유럽의 맹주’ 덴마크를 3-2로 제압하며 조 1위(3전 전승)로 8강전에 진출했다. 덴마크전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들은 대표팀의 막내들이었다. 한국은 ‘맏언니’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다졌지만, 복식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과 단식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패하며 덴마크에 1-2로 역전당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덴마크를 꺾을 수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고생 배드민턴 대표 (왼쪽부터) 이유림(18·시흥 장곡고)과 백하나(18·경북 청송고),안세영(16·광주체고).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미국 야후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을 29.4%로 분석했다. 야후스포츠는 23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한 4개 팀을 분석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베팅사이트 자료를 근거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F조 1위 가능성은 5.9%,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0.2%로 매겼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라며 “이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5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월드컵 무대를 꾸준히 밟아왔지만,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강점은 공격력, 약점은 수비력으로 꼽았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5경기에서 단 한 골만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토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위·한국체대)이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과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정현은 24일 오전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 중인 리옹오픈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75위·프랑스)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을 괴롭힌 오른쪽 발목 통증이 여전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리옹오픈 4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시몽을 꺾을 경우 8강에 오르고, 8강에서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를 만나게 돼 있어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리옹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정현 측 관계자는 “발목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프랑스오픈 출전도 곧 철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 말 바르셀로나오픈으로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던 정현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스페인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후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건재를 과시하는 듯했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이어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리옹오픈에 불참했다. BMW 오픈 이후 유일하게 나갔던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정현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리스트에서 3년 연속 최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드 페임(World Fame) 100’ 명단에서 호날두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ESPN에 해마다 발표하는 ‘월드 페임 100’ 명단은 검색 순위, 후원계약, 소셜미디어 영향력 등을 종합해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들을 가리는 순위다. 호날두는 검색어 점수는 100점으로, 네이마르(179점·파리 생제르맹)나 메시(134점) 등에 뒤지고 후원계약 규모는 르브론 제임스나 타이거 우즈(미국) 등에 못 미쳤지만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1억2천170만 명)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호날두와 제임스, 메시는 2016년과 2017년 조사에서도 차례로 1∼3위를 지켰다. 지난해 축구선수 최고 몸값을 경신한 네이마르가 4위에 올랐고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골프의 타이거 우즈 두 황제가 나란히 5,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케빈 듀랜트(농구·미국), 라파엘 나달(테니스·스페인), 스테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따돌리고 유럽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 클럽으로 선정됐다. 23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의 발표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5% 상승한 32억 유로(약 4조871억원)로 레알 마드리드(29억 유로)와 바르셀로나(28억 유로)를 따돌리고 유럽에서 가장 ‘비싼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의 32개 클럽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25억5천만 유로)이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벤투스(이탈리아·13억 유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11억4천만 유로)는 각각 9위와 11위에 랭크됐다. KMPG 관계자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경기장 보유와 소속팀 선수들의 가치는 물론 브랜드 가치와 광고계약 이미지, 소셜네트워크 영향력 등 많은 요소가 산정 기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사된 32개 유럽 클럽의 가치 총합은 325억 유로(약 4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KT 위즈 막내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KT는 이날 패배로 27패째(20승)를 당했다. KT는 타선에서 4안타 빈타에 허덕인데다 선발투수 주권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11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8실점해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다. KT 선두타자 강백호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하고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떄 상대 2루수 최정민의 실책에 이어 KIA 선발 한승혁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3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서 1루수 오태곤의 잇따른 야수 선택으로 2실점한 데 이어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1-5로 역전당했다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아 50여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K리그1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20일 열린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정규리그는 7월 7일 예정된 15라운드 경기로 재개되기 때문에 48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경기로 강행군을 펼친 12개 구단은 이번 휴식기를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의 재충전 기회로 삼고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후반기를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휴식기를 맞은 수원도 후반기에 있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정규리그 선두 탈환을 위한 대책을 준비중이다. 수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수비의 핵인 매튜가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제외하고는 차출되는 선수가 없어 전력에 변화가 크진 않지만 최근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김건희가 군에 입대하고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수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독일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한국(세계랭킹 10위)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VNL 2주차 6조 1차전에서 독일(공동 13위)을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서 열린 1주차에서 2승1패를 거둔 데 이어 홈에서 승점 3점을 보태며 3승1패, 승점 8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1세트에 독일과 팽팽한 접전 끝에 21-25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도 중반까지 9-14로 끌려가며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하던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11-14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재영의 오픈공격과 양효진, 김수지의 블로킹, 김연경의 스파이크 등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24-24 듀스에서 상대 범실과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26-24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짜임새 있는 수비와 김연경·이재영의 고른 활약에 20-10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고 21-11에서 독일이 5연속 득점으로 21-16까지 따라붙자 박정아가 대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