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작업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관기관과 감식에 나선다. 27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 소속 22명으로 꾸려진 감식팀은 사고가 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사망 근로자의 몸이 기계에 끼인 경위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식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경찰은 다른 작업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살포장비가 있어서 작업자가 직접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만약 작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사망 작업자가 뿌린 윤활유를 수거해 성분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센터장(공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가뭄 걱정 없는 효율적인 농업용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여주시 등 12개 시군의 3211공에 대해 공공관정 관리 및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반시설통계연보에 따르면 농업용 공공관정은 경기도에만 3314개소가 있으며 도 전체 수혜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가뭄 등 재난 시 긴급하게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난 2019년 농업용 공공관정의 선량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공사와 지자체는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해 공공관정에 대한 정보지도를 구축하고 정기점검 및 관정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사업을 통해 지하수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관정 정비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깨끗한 지하수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성 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최고
경찰이 운전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당부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요 교차로 및 차량 통행이 잦은 지점 18개소에서 경기남부지역 동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타면 착! 안전도 착!' 슬로건을 활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교통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버스·택시 등 영업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기남부청은 이날 수원중부경찰서·수원시청·팔달구청·수원중부모범운전자회·수원중부녹색어머니연합회 등 80명과 수원시 팔달구 종로사거리 일대에서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운전자 등에게 안전수칙 리플릿을 배부하고,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계도·단속을 병행하기도 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안전띠 착용은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이라며 "특히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띠 착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창환단자공업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ESG실천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 2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장진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부봉사관 관장과 유제동 창환단자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실천기업 명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환단자공업은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IBS, 전기자동차 및 ESS용 버스바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뿐만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높은 수준의 품질로 제품을 생산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매달 수익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창환단자공업을 ESG실천기업으로 인증하고 명패를 전달했다. 유 사장은 "이번 ESG실천기업 가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ESG실천기업' 활동은 환경개선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인 나눔 실천으로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지원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윤리경
이재준 수원시장이 전체 매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관내 중소기업 프리닉스(주)를 방문해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6일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기 생산 기업 프리닉스 생산 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노광호 프리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미국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시 기업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시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지원 기업 대상을 기존 384개 사에서 567개 사로 확대하고 지원 예산은 29억 5000만 원에서 34억여 원으로 증액했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국외 박람회, 수출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고 일본 바이어를 수원에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밖에 해외 안전인증 획득 지원, 전자카탈로그, 전자상거래 등 전자무역청 지원, 수출마케팅, 바이어 대응 등 인공지능 무역청 지원 등 디지털 기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시장은 "관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며 "미국 관세 문제와 관련해…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착용한 채 인증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이 목격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에서 욱일기와 가미카제를 소재로 한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여행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바탕으로 하라주쿠 지역을 방문해 직접 확인한 결과, 다양한 군국주의 상징물이 상품화돼 있었다”며 “상황이 꽤 심각했다”고 밝혔다. 현지 상점들에서는 욱일기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와 머리띠, 패치,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진열돼 있었으며, 대형 욱일기 깃발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욱일기와 함께 ‘가미(神)’ ‘카제(風)’ 문구가 삽입된 가미카제 머리띠도 다수 발견됐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수행한 자살특공 전술로,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연합군 함선에 돌진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서 교수는 “이 같은 비인도적인 전쟁 행위가 상업화되어 관광상품처럼 판매되는 현실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상인에게 판매 배경을
수원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7일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15개 업체에는 '근로자의 투표 시간은 법으로 보장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고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3학년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성어차 2대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전통시장 상인회는 시장 안 11개소에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구·동 민원실 TV 방송, 관공서 전자게시판, 시청 전자현수막·승강기 전광판, G-BUS TV 홍보 영상, 수원 KT위즈파크 전광판 등을 활용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시는 온라인 홍보캠페인에도 나선다. 시 홍보왕이 투표를 독려하는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누리집에도 투표 독려 이미지를 게시했고 이재준 시장은 본인의 SNS에 캠페인…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을 맡았던 김시철 사법연수원장을 직권남용 및 법관 윤리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 감찰 요청했다. 27일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는 “김시철 사법연수원장이 노소영 관장과의 특별한 관계를 숨기고 재판을 진행한 것은 공정성을 훼손한 법조 비리”라며 대법원 부조리신고센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시철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 재직 당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항소심을 맡아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환수위는 “김 원장이 재판 배당 당시 노 관장과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였음에도 기피나 회피 없이 사건을 맡은 것은 법관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아버지 김동환 변호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고, 형 김시범 교수와 노 관장은 국제미래학회에서 각각 위원장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수위는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이상원 변호사는 6공 실세였던 박철언 전 장관의 사위로, 박 전 장관은 김시철 원장 부친과도 절친한 사이로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데 힘을 모으는 이유다. 수원시도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선순환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수원시 청개구리 스펙'이 구심점이다. ◇수원시가 지원하는 초등학생 스펙 쌓기 관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시가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을 활용해 특별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역량을 확장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신청하는 모든 교실에 학년별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원형 특화 교실'이 중심에 있다. 수원형 특화 교실은 학년별로 주제가 특화돼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제 막 학생이 된 1학년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환경교육을 접한다. 책과 영상 등 자료로 배우는 것을 넘어 흙놀이와 자연물을 이용하는 등 자연의 중요성을 익힌다. 2학년 학생들은 AI 로봇을 다뤄보며 미래 시대 주인공으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코딩 로봇을 교구로 활용해 인공지능과 코딩의 개념을 경험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3학년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2025년 상반기 경기교육가족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교육가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유익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내 삶에 스며든 생성형 인공지능(AI) ▲폭싹 속았수다 ▲나에게 주는 노벨○○상 ▲억울한 도파민과 귀여운 무해력 ▲이대로 가면 진짜 답 없음 ▲지금 우리 학교는 ▲자유주제이다. 참가자는 7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60초 이내 영상으로 응모하면 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로 이메일(gmec2025@gmail.com)을 통해 참가서류와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센터장상 수여되며 수상작은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유튜브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심상웅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이번 영상공모전을 통해 영상 제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