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윤 감독은 17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필리핀과 5위 결정전에서 5-0 완승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어린 선수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한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로 프랑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호주, 일본 등 강팀과 0-0으로 비긴 뒤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3위를 기록한 뒤 필리핀과 5, 6위 결정전을 치렀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필리핀전에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민아(고베 아이낙), 임선주(현대제철), 조소현(아발드네스)가 차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5-0으로 이겼다. 5위 자리에 오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 중 마지막 1장을 거머쥐었다. 윤덕여 감독은 “(조 2위 안에 들어) 4강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미련은 없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라고 자평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을 뽑아내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 했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7회말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란달의 9회초 만루홈런 등 10-3으로 대승함에 따라 류현진은 여유 있게 2승째를 거뒀다. 탈삼진 9개는 지난 11일 컷 패트스볼(커터)의 위력을 극대화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이날 빅리그에서 84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해 5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래 근 1년 만이자 통산 8번째로 한 경기에서 탈삼진 9개 이상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작성한 12개다. 시즌 첫 홈런을 내준 게 옥에 티였지만, 류현진은 이날 안타 3개만 허용하고 2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이변 연출에 도전하는 ‘백지선호’의 실전 스파링 상대가 확정됐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월 4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1위), 핀란드(4위), 미국(6위), 독일(7위), 노르웨이(9위), 라트비아(13위), 덴마크(14위)와 맞붙는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부분적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한국 아이스하키가 도전해야 할 ‘세계의 벽’은 NHL이 불참한 평창동계올림픽보다 더욱 높아졌다. 승점 6점 이상을 올려 월드챔피언십에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백지선호’는 23일 출국, 결전지 입성에 앞서 슬로바키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전열을 가다듬는다. 두 차례 평가전도 마련됐다. 26일 오전 세계 랭킹 10위의 슬로바키아와 1차 평가전에 이어 27일 밤에는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돌풍을 일으켰던 독일을 상대로 2차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이 확정됐다. 슬로바키아와 독일전은 대표선수들이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전력의 허실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바키아와 독일은 2018 평창올림픽 멤버에…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정한신(49·사진)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에 정한신 협회 3대3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복고와 고려대 출신 정한신 감독은 현대, TG삼보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동부와 오리온에서 코치로 일했다. 또 협회 3대3 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국가대표 선발전의 기초가 된 3대3 코리아 투어 해설을 하기도 했다. 정한신 감독은 “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아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대표팀에 주어진 기회에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박민수·방덕원·김민섭·임채훈)은 18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2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연합뉴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 완승을 거뒀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민아(고베 아이낙), 임선주(현대제철), 조소현(아발드네스)가 차례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5위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5장의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티켓 가운데 마지막 1장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3년 미국 월드컵,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대회 당시 사상 첫 본선 승리와 16강 진출을 지휘했던 윤덕여 감독은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도 일궈냈다. 프랑스 월드컵은 내년 6월 파리, 리옹 등 9개 도시에서 열린다. FIFA 랭킹 16위인 우리나라가 본선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지난해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강호 북한과 한 조에서 만나는 불운을 겪었고, 기적적으로 북한을 골득실에서 누르고 아시안컵에 오른 후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학생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건강한 선수 활동을 위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교 야구팀의 동계 해외 전지훈련을 전면 금지한다. 협회는 17일 선수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동계기간(12월∼이듬해 1월) 협회 등록 초·중·고교 야구팀은 해외 전지훈련, 국제 교류·친선 대회, 국내·외 연습경기를 절대 할 수 없다. 또 시·도 협회 또는 연맹이 자체로 팀을 구성해 파견하거나 협회 등록팀이 해외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시행 최소 1개월 전에 협회에 의무적으로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협회는 지난해 지도자 간담회와 공청회,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학생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했다. 이어 지난 10일 열린 2018년 제5차 이사회에서 동계기간 학생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무리한 훈련에 따른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교류 대회 참가, 연습경기 전면 금지 지침을 의결했다. 아울러 2월에라도 영상 기온이 10도 이하면 연습경기를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이를 위반하는 팀은 KBO 사무국의 인건비·물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해당 팀의 감독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위·한국체대)이 클레이코트 시즌 대회 출전을 위해 18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8강까지 진출한 뒤 3월 31일 귀국했던 정현은 약 보름 남짓 국내에서 휴식 및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정현이 3주간 공백을 마친 뒤 출전을 재개하는 대회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이후 BMW 오픈, 마드리드 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리옹 오픈 등 클레이코트 대회에 연달아 나갈 계획이다.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5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며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오픈 본선에 시드를 받고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1월 ASB클래식부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체고가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종합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체고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육상에서 금 6개, 은 4개, 동메달 3개로 전남체고(금 6·은 7·동 7)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사전경기로 열린 수영과 핀수영, 펜싱, 육상에서 금 26개, 은 1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서울체고(금 22·은 16·동 15)와 전남체고(금 6·은 9·동 6)를 제치고 종합 선두를 유지, 지난 2009년 제23회 대회 종합우승 이후 9년 만에 종합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인천체고는 금 6개, 은 7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체고는 이날 남자 5천m에서 박종학이 15분15초41로 조민혁(전남체고·15분22초47)과 정다빈(전북체고·15분33초21)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종학은 전날 열린 1천500m에서도 4분06초30으로 조민혁(4분09초85)과 박원빈(인천체고·4분10초64)을 꺾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경기체고는 남자 1천600m 계주에서 서민혁, 이시목, 이창윤, 곽성철이 팀을 이뤄 3분21초45의 기록으로 전남체고(3분
신흥 대포군단 KT 위즈와 원조 대포군단 SK 와이번스가 수원에서 올 시즌 두번째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17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중 3연전에서 SK를 상대한다. KT는 16일 현재 홈런 34개로 팀 홈런 1위에 올라 있고 SK는 홈런 33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타선을 앞세워 10승9패로 LG 트윈스와 함께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KT는 올 시즌 팀 홈런 뿐만 아니라 팀 타율 0.293, 팀 안타 203개, 팀 득점 120개, 팀 안타 203개, 팀 2루타 39개, 팀 루타 348루타, 팀 장타율 0.503, 팀 OPS(출루율+장타율) 0.858 등에서도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팀 평균자책점(5.46) 7위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LG와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한 것도 타선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T는 그나마 LG와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살아난 것이 다행이다. KT로서는 SK와 이번 주중 3연전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고비가 될 전망
프로야구 KT 위즈가 17일부터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KT는 오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와 홈 2차전에서 지난 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대표로 출전한 황민규와 가이드 유재형 씨를 초청 시구와 시타를 맡긴다. 황민규는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소속 시각 장애 2급 알파인 스키 선수로, 고교 시절 장애인 전국체전 육상 3관왕을 기록하고 멀리뛰기와 높이뛰기에서 한국 기록을 세운 뒤 알파인 스키로 전향해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또 19일 경기에는 하이원 스포츠단 소속 좌식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서보라미가 시구를 한다.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부터 3회 연속으로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이 종목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애국가는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소속 드림아이 합창단이 부른다. KT는 이밖에도 18일과 19일 경기에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시구는 오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이뤄졌다. 한편 KT는 이번 시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