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대구FC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경준(사진)을 임대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신갈고-영남대를 거친 김경준은 지난 2017년 대구FC에 신인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했다.
영남대 2학년이던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회, U리그 2권역 득점왕을 수상하며 팀을 4관왕으로 이끈 김경준은 K리그 2년 차로 신인에 속하지만 대구FC가 올 시즌 전반기에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총 9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경준은 순간적인 침투와 일대일 돌파에 능하고 문전에서 빠른 슈팅 타이밍이 장점인 선수로 ‘영남대 수아레스’로 불리며 대학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던 만큼 안양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반기 공격수 알렉스가 홀로 고군분투했던 FC안양은 김경준의 합류를 통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경준은 “안양에 반드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후반기에 꼭 좋은 성적과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