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뮤지엄’ 체험전이 오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체험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한 ‘드로잉 뮤지엄’은 소리, 영상, 옵스큐라 등 다양한 드로잉의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먼저 조형물을 설치해 그림을 그려보는 ‘상상나무 드로잉’을 비롯해 소리와 영상을 보고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소리상상 드로잉’, 옵스큐라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를 체험하고 설명하는 ‘옵스큐라 체험’, 아크릴판을 사용해 2인 1조로 얼굴을 그리는 ‘아이컨택 드로잉’, 빔 프로젝트로 이미지를 투사해 그림을 그려보는 ‘라인아트 빔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틀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시지각적인 방식을 통해 미술에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이 밖에도 선과 면으로 이뤄진 착시 이미지를 전시하는 ‘헤롱헤롱 전시’도 이어져 아이들이 즐겁게 드로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하루에 4회 체험할 수 있으며, 단체는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379-9940)나 홈페이지(www.osanart.net)로 하면 된다. 월요일·추석 당일 휴관. /민경
이문세에 이은 대한민국 대중가요 정통 발라드 계의 왕자 변진섭이 오는 24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찾아 특유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선사한다. 변진섭은 1987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리의 사랑이야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1988년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고, 1989년 2집 타이틀곡 ‘너에게로 또 다시’와 ‘희망사항’을 동시에 가요 순위프로 1위 후보에 올리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저 하늘을 날아서’ 등 2집에 수록된 전곡이 사랑을 받으며 한국가요계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데뷔 28년을 맞은 변진섭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번 이천아트홀 공연에서는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명품사운드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이천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문의: 031-644-2100)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설원기(65·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12일 취임한다. 설 대표이사는 서울 출생으로 미국 벨로이트 대학과 프랫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학과장, 교학처장,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설 대표이사는 12일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며 앞으로 2년간 경기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민경화기자 mkh@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관계자들은 지난 8일 성남시 분당구청을 방문해 10㎏ 쌀 130포를 전달했으며 같은 날 수원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화서동 주민센터에 10㎏ 분량의 쌀 25포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오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홀로 어렵게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힘과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다”며 “즐겁고 기쁜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지난 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내 미세먼지(PM10)는 48㎍,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로 지난 주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는 15㎍이하여야 ‘좋음’ 상태다. 지난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3일(21㎍)과 4일(22㎍) 이달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각각 13㎍로 이달 최저치다. 미세먼지는 지난 6일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30㎍였던 미세먼지는 하룻밤 새(57㎍)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7일(77㎍)에는 이달 중 가장 좋았던 3일(21㎍)과 비교해 2.6배 넘게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지난 3일(13㎍)과 비교해 7일(51㎍) 2.9배 상승했다. 따라서 무더위를 이기고 선선한 날씨에 미뤄둔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그중 미세먼지가 극성인 환경적 요인이 더해진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증상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병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물청소와 환기를 수시로 해주며…
올해 추석에도 예외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으며 전국의 도로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운전을 위한 몇 가지 건강상의 주의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체를 바로 세우고 운전자의 자세를 바로잡도록 한다. 뒤로 너무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린 자세는 전신의 근육을 쉽게 긴장시키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빨리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요통이 있던 운전자들이라면 운전석을 조금 앞으로 당겨서 무릎이 엉덩이보다도 위에 위치하도록 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 시에는 특히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복용하는 많은 약물들이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항고혈압제, 신경안정제, 소염진통제, 대부분의 항경련제, 부신 피질 호르몬, 감기약, 니코틴(담배) 등이 그 부작용으로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멀미 때문에 미리 복용하거나 붙인 멀미약도 졸음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운전자는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차를 타기 전이나 타고 갈 때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시에 생기는 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당분이 풍부한, 그러나
7일 개봉한 영화 ‘밀정’을 본 뒤 인터넷에서 ‘엄태구’라는 이름을 검색해봤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 송강호와 공유의 연기를 보러 갔다가 엄태구라는 배우가 눈에 들어왔다는 관객평도 제법 된다. 엄태구는 ‘밀정’에서 이정출(송강호)과 한 조를 이뤄 의열단의 뒤를 쫓는 또 다른 일본 경찰 하시모토로 나온다. 온몸의 촉을 세우고 먹잇감을 관찰하는 동물처럼 이정출과 의열단 사이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연기의 신’ 송강호와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많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다. 부릅뜬 큰 눈과 짙은 눈썹, 걸걸한 목소리 등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도 만만치 않다. 특히 엄태구가 일을 제대로 처리못한 부하 경찰의 뺨을 연거푸 때리는 장면에서는 그의 분노가 스크린밖까지 전해져 소름이 끼칠 정도다. 엄태구는 지난달 25일 열린 시사회에서 이 장면을 찍을 때의 뒷얘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하시모토와) 제 실제 성격은 다르다. 누군가의 뺨을 때린 것은 처음”이라며 “한 번에 촬영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피자를 사 들고 뺨을 맞은 배우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그러나 “촬영은 4번이나 반복됐다
문화공장오산의 아트컨테이너 거리미술관 ‘쇼콘’이 2016 가을을 맞이해 네번째 작가를 초대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산시립미술관 야외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대미술 감상으로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전시돼 벌써 9명의 동시대 작가가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초대된 3명의 작가는 나인성, 전병철, 전백진 작가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역량있는 작가들로 조각,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과 말조각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던 나인성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재료로 바다속 잠수함과 잠수부를 연상케 하는 ‘개인적 공간’을 전시한다. 또 독일 유학파 작가인 전병철 작가는 작가 특유의 희극적 스토리텔링으로 ‘서울을 나는 꼬리치레 도롱뇽과 아이들’, ‘창신동- 이화동 별주부’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무등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 특선을 수상했던 전백진 작가는 p.v.c 파이프를 자르거나 엮어서 자연물의 한 부분을 묘사하고 클로즈업해 제작한 ‘표면의 흐름’을 화려한 생동감으로 표현했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길거리에서 누구나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아트 컨테이너 ‘쇼콘’ 전은 미술관 관람 종료 시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전 사진작가 10명 모인 ‘이꼴’ 두 요소간 불가분적 관계 통해 사진행위의 의미 환기 시도 사진집단 이꼴의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展과 고진이·노채영의 ‘부재의 이음’ 展이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들로 이뤄진 이꼴은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접촉되어 있다’는 노발리스의 말을 인용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보이는 것에 한정될 수 밖에 없지만 그 안에는 햇빛, 바람, 시간, 소리 등 불가시한 요소와도 연결돼 있다. 이꼴은 보이는 것을 담아내는 사진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두 요소간의 불가분적 관계를 통해 사진행위의 의미를 환기시켜 보고자 한다. 이꼴 멤버인 남기성은 작은 머리카락, 모래알갱이, 흙부스러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점, 아주 작은 피부조각, 가늘고 부드러운 솜털 등 아주 작은 것을 확대, 존재의 의미를 되짚는다. 김연용은 안개너머의…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북한산성의 성곽사·문헌사·문화재적 가치 발견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5회에 걸쳐 재단 4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북한산성은 빼어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북한산성 행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5개, 북한산 중흥사지 등 경기도 지정문화재 7개가 집중 분포해 있다. 경기학연구센터는 북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고해보고자 좌담회를 개최,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수원화성, 한양도성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축성기법, 문화자산으로서의 활용방안, 세계유산 등재 전략, 삼군영(三軍營) 유영지의 문화재적 가치 등 30여 개의 핵심 주제를 두고 학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전문가적 평가를 내린다. 성곽사 분야에는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장, 김병희 한성문화재연구원장, 역사 분야에는 이근호 명지대 교수, 노영구 국방대 교수, 라경준 청주시청 학예연구사, 고건축 분야에는 이경기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좌담회는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으며 이후 관련 자료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민경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