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 KOTITI시험연구원(이하, KOTITI)이 공동 주최 ‘2025 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이 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천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KTR 김현철 원장, KOTITI 이상락 원장과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 학계 전문가, 포항·익산·나주 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이기원 회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푸드테크는 인류의 식량·기후·건강 위기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면 ‘표준화’가 필수”라며 “과천이 그 거점이 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 이성주 교수, KAIST 김대영 교수, KTR 이창현 단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정애 과장과 한국식품연구원 박창원 본부장, KOTITI시험연구원 최택균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글로벌 기준·인증·표준화 전략과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유미선 푸드테크정책과장이 “한국 푸드테크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정기구입 및 경매를 통해 희귀 만화자료 31건, 총 636점을 새롭게 수집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확보된 자료는 한국 만화사 연구의 뿌리가 될 만큼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수집된 대표적 자료는 한국 만화의 효시로 알려진 조선시대 목판본 <의열도>와 김종래 작가의 육필 원고다. <의열도>는 17세기 선산에서 제작된 목판본으로 ‘의(義)’와 ‘열(烈)’의 가치를 그림을 통해 쉽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수록된 이야기에는 호랑이에게서 주인을 구한 소의 이야기 ‘의우도’와, 남편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열녀 ‘향랑’의 전기가 담겨 있다. 각각의 장면에는 설명글과 인물 이름이 있어 초기 만화의 형식을 갖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1960년대 중후반에 집필된 김종래 작가의 육필 원고 22건 627점도 함께 확보됐다. 여기에는 복수극 <장부>, 투전 소재 활극 <마전>, 민담을 각색한 액자소설 형식의 <나그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원고 확보는 향후 김종래 작품 세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태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제28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8일, 경기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부천원미·소사·나눔지역자활센터 등 3개 기관의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에는 행정복지위원 7명과 시 관계 부서장도 함께했다. 위원들은 이날 각 센터의 주요 사업과 자활근로 참여자의 활동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인 도배 작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활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3개 자활센터는 안정적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요청하며, 자활근로사업이 지속 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16조에 근거한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으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교육훈련, 사례관리, 취·창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 3개 센터에서는 42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약 570명의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곽내경 위원장은 “부천의 3개 자활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만큼, 자활 참여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의회도 자활사업
안양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특별 징수에 나선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가택수색을 비롯해 부동산·차량·예금(제2금융권 포함) 압류,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체납자의 보유 가상자산을 전수 조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압류도 진행한다. 그리고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고액 체납자(체납액 1000만 원 이상)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출국금지 조치도 시행한다. 생계형 체납자는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징수기간은 단순한 징수 활동을 넘어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납자들의 자발적인 납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군포시지회가 꾸준한 장학금 출연을 이어가며 지역 인재 육성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9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군포시지회는 지난 8일 군포시청 시장실에서 1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재)군포사랑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수행한 애국자들이 모인 단체로, 최근 가평 폭우 실종자 수색과 충남 예산 집중호우 피해 복구 활동, 소외계층 급식 봉사, 수중·수변 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지회는 2019년부터 매년 장학기금을 기부해 올해까지 7년 연속 출연을 이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6550만 원에 이른다. 군포사랑장학회 김성철 이사장은 “기탁해 주신 장학금이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소중한 장학기금이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장학사업에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사랑장학회는 5월 상반기 장학금을 222명에게 지급했으며, 오는 9월 하반기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시을)과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은 접경지역 내 농민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위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접경지역 농민들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서의 제한적 영농활동, 각종 법령에 따른 토지이용 제약, 그리고 상존하는 안보 위험 요소들로 인해 정당한 권리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통행 제한 등의 상황을 사전에 알 수 없어 안정적인 영농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은 국민 재산권 보장과 토지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보호구역 지정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하도록 하며, 이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해제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농민들의 영농활동과 안보상 필요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개정안은 접경지역에서 군사기지보호법상 불가피하게 통행 제한 등이 필요한 경우 이를 사전에 통지하도록 하고 현재 일부 민관군이 협의하여 소통하고 있는 협의틀을 제도화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정 의원은 "안보상 불가피한 제약이 있더라도 농민들의…
고양특례시는 오는 11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86만 구독자를 보유한 금융 유튜버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박곰희TV’를 초청해 명사특강‘한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자산관리 방법’을 개최한다. 이번 명사특강은 고양시청년공간 내일꿈제작소가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캠퍼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내 돈은 내 손으로' 라는 박곰희TV 채널 슬로건처럼 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 박곰희TV는 증권사 PB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현명하게 투자하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산관리 마인드셋부터 ETF 활용법, CMA·ISA·연금저축·IRP 등 다양한 금융 상품 계좌의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다룬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자산배분과 배당 투자 전략까지 폭넓은 내용을 제공해 강연을 듣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자산관리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고양시청년공간 내일꿈제작소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강연을 제공하고자 캠퍼스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며, “이번 명사특강이 청년들에게 든든한 금융 길잡이가 되기를…
구리시는 지난 5일, 시청을 방문한 인덕대학교 김광만 총장 및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구리시와 대학이 손잡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미래인재 양성 ▲지역 현안 해결 ▲AI융합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청년 취·창업 지원 등으로, 양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리시민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와 디지털 기반 산업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 및 사업 추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 개개인이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구리시의 도시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인덕대학교를 비롯한 역량 있는 대학들과 함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 찾아가는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양주장현전통시장, 쉬고거리상점가, 호평상점가 등 3개 상권 상인회장을 비롯해 카카오 ESG 동반성장 이사, 소진공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사)함께만드는세상 사회적금융센터장, 시 지역경제과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남양주시와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체결한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 유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지역 상생·사회공헌 실천의 첫 걸음사업이다. 지난달 카카오는 소진공과 함께 상권 현장점검을 거쳐 남양주장현전통시장, 쉬고거리상점가, 호평상점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의 상인들은 △단골고객에게 가게 소식을 전달하는 ‘카카오톡 채널 운영’ △카카오맵·카카오톡 스토어·카카오톡 예약하기 등 서비스 활용을 위한 1:1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지역 상권 축제 연계 홍보 등 마케팅 실행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점포당 연 30만 원, 상권당 연 300만 원 규모의 카카오톡 채
남양주시는 다산1동과 2동을 연결하는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복개공사는 상시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위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사업으로, 특히 선로 상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정은 전체 공사 중에서도 정밀도와 안전성이 가장 요구된다. 이번 공정은 철도로 단절됐던 다산1동과 2동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복개공사 이후 상부 공간 약 5만 8000㎡의 부지를 문화와 휴식, 예술이 어우러지는 입체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입체복합문화공원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설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철도로 단절됐던 도시를 문화와 공원 및 청년주택 공간으로 이어주는 복개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돼 매우 뜻깊다”며 “이 공간 위에 조성될 상부 공원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