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이호건(22)과 인천 흥국생명 김채연(19)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호건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입단과 동시에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이호건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19세트, 32득점을 올리며 팀이 17승19패, 승점 54점으로 정규리그 5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또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채연은 28경기에서 109득점, 공격성공률 33.99%를 기록하며 센터로서 몫을 톡톡히 해 신인상을 받게 됐다. 이호건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17표를 받았고 김채연은 25표를 받았다.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천안 현대캐피탈 신영석(32)과 김천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네소비치(30)가 뽑혔다. 신영석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센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남자부 MVP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받아 팀 동료이자 ‘절친’인 문성민(5표)을 제친 신영석은 2017~2018시즌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으로 이부문 1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
박인비(30)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에게 패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린드베리, 재미교포 제니퍼 송(29)과 연장전에 돌입한 바 있다. 3차 연장에서 송이 먼저 탈락했고, 4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이날 5차 연장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2015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투어 통산 20승, 메이저 8승, 시즌 2승을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었다. 2010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린드베리는 앞서 출전한 19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이 없다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냈다. 이날도 10번(파4), 17번(파3), 18번(파5)을 돌며 이어진 5∼7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둘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영국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3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이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3월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4-4-2 전술 기준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 특히 손흥민의 3월 평균평점은 9.1점으로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월에 치러진 정규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냈다. 허더즈필드전(평점 9.15점)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이어진 본머스전(평점 9.1점)에서도 2골을 장식했다. 손흥민과 함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7.9점)가 오른쪽 공격수로 뽑혔고, 최전방 투톱 공격수에는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7.8점)와 크리스 우드(번리·7.8점)가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실바(맨시티8.1점)와 비센테 이보라(레스터시티·8.5점)가 이름을 올렸고 포백 라인에는 세르주 오리에(토트넘·8.4점), 크리스 스몰링(맨유7.9점), 마이크 판 데르 호른(스완지시티·7.5점), 벤 칠웰(레스터시티·7.6점)이 각각 뽑혔다. 골키퍼는 스토크시티의 잭 버틀랜드(7.2점)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오클랜드전 4타수 2안타 1볼넷 후속타자 범타로 텍사스 1-3 패 오승환, 솔로포 맞고도 첫 승 행운 류현진, 제구력 난조 3실점 강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서 2안타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64에서 0.400(15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친 텍사스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신수에게 공격의 선봉을 맡겼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144㎞)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조이 갈로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 야수진이 방심한 틈을 타 재치있는 주루로 2루까지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
커쇼 등 1~4선발 1·무실점 호투 선발진 자책점 0.36→1.26 올려 선발진 노리는 투수들 호시탐탐 9일 두번째 등판서 반등 보여줘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다른 다저스 선발 투수 4명이 모두 호투해, 류현진의 첫 등판 성적이 더 초라해 보인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은 무려 5개나 내줬다. 삼진은 2개에 불과했다. 한 번씩 등판한 다저스 선발 중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실점을 했다. 볼넷은 가장 많고, 삼진은 가장 적었다. 한 차례 등판으로 류현진의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다저스 유망주들에게 류현진은 타깃이 될 수 있다. 다저스 1선발 클레이턴 커쇼(30)는 3월 30일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2개, 삼진을 7개였다. 커쇼도 이날 평소보다 고전했으나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2선발 알렉스 우드(27)는 3월
아이스하키 ‘파란 눈의 태극전사 1호’ 브락 라던스키(35·안양 한라·사진)가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 관계자는 3일 “라던스키가 최근 구단에 그만 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라가 지난달 31일 오지 이글스(일본)와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직후였다. 이제 아시아리그에서는 라던스키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오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이 라던스키가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라던스키는 현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뛰는 7명의 귀화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13년 3월로 그는 귀화 외국인 선수 1호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 아이스하키 명문 미시간대를 졸업한 라던스키는 200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전체 79순위)에 지명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기대주였다. 하지만 NHL에 데뷔하지는 못했고, NHL 산하 마이너리그와 독일 리그에서 활약하다 2008년 9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라
시즌 초반 무서운 타선을 앞세워 팀 홈런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케이티 위즈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버티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케이티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넥센과 상대한다. 케이티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이후 우승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1승1패를 기록한 데 이어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각각 2승1패를 기록하며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케이티의 이같은 상승세에는 ‘괴물신인’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토종 거포 박경수, 유한준, 이해창, 황재균 등의 홈런이 한 몫을 했다. 케이티는 2일 현재 팀 홈런 20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백호와 로하스는 각각 홈런 4개로 최정, 김동엽, 제이미 로맥(이상 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무서운 신인 강백호는 8경기에서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 2개, 안타 10개를 기록하며 타율 0.333, 1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신인이라고는 하지만 힘이나 스윙, 변화구 대처…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이 3일 홈에서 16강 확정에 도전한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상대한다.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2승2무·승점 8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시드니 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가시마와 원정경기(4월 17일)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시드니는 현재 2무2패, 승점 2점으로 H조 최하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H조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정규리그인 K리그1에서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새로 영입한 데얀이 AFC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수원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염기훈도 H조 조별리그에서 도움 3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시드니 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정규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는 바그닝요와 임상협, 이기제 등도 득점포를 예열하고 있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골을 터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1월 말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최근 팀에 복귀한 수문
프로야구 2군리그인 2018 KBO 퓨처스리그가 3일 오후 1시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북부리그(경찰, SK, 화성, 고양, LG, 두산)와 남부리그(상무, KIA, kt, 한화, 삼성, 롯데)로 나뉘어 진행되는 KBO 퓨처스리그는 동일리그 팀 간 12차전(홈 6경기, 원정 6경기), 인터리그 팀 간 6차전(홈 3경기, 원정 3경기) 등 팀당 96경기 씩 총 576경기를 치른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4∼6월, 9월에는 오후 1시에 열리지만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와 체력 안배를 위해 전 경기를 오후 4시로 편성했으며 서머리그 기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6시에 경기를 펼친다. 1차 서머리그는 7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1군 구장에서 24경기(사직, 광주, 대구, 마산 각 6경기), 퓨처스 구장에서 18경기(이천, 서산, 문경 각 6경기), 춘천·군산·기장 등 연고 외 지역 구장에서 30경기가 열린다. 이 기간 퓨처스팀은 매주 목요일 휴식한다. 2차 서머리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KBO리그가 일시 중단하는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치른다. 이때는 1군 구장에서 총 48경기(잠실 12경기, 문학, 사직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제2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 1일 막을 내린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전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3-2로 꺾은 데 이어 인천 남동구유소년야구단과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을 각각 4-3,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7세~초교 3년까지 출전한 새싹리그에서는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에 우승을 차지했고 꿈나무리그(초 4~5학년)에서는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정상에 올랐으며 주니어리그(중 2년~고 3년)에서는 의정부시주니어야구단에 패권을 안았다. 한편 새싹리그 차보성(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과 꿈나무리그 서민찬(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이석희(김포시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김한주(의정부시주니어야구단)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