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예술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025년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인문강좌’와 ‘예술실기강좌’로 나뉘어 운영된다. 고전 문화예술의 이론과 체험 중심의 실기 수업을 아우르며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인문강좌는 ‘오페라 문화산책’과 ‘클래식 음악, 세계 최고를 찾아서’로 구성된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강사로 참여해 베르디·모차르트·푸치니 등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오페라를 친근하고 깊이 있게 소개한다. 이어 11월 개강하는 ‘클래식 음악, 세계 최고를 찾아서’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말러 페스티벌,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의 무대까지 아우르며 음악 감상력과 공연 선택의 안목을 넓힌다. 예술실기강좌는 미술, 무용, 가곡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입문자부터 경력자까지 참여할 수 있다. 발레는 입문반과 초급반으로 세분화해 성취감을 높이고, 한국무용은 바른 자세와 균형 감각을 기르는 입문반과 살풀이춤 수업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예술을 체험한다. 어린이 전용 강좌로는 연극교실이 마련된다. 방정환 선생의 희곡 ‘토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인 시의원이 피해 학부모들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가 불송치로 종결됐다. 12일 '학폭OUT 학부모시민모임(학폭 OUT)'은 A 성남시의원이 지난 1월 7일 학폭 OUT 운영진을 상대로 분당경찰서에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고소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고 밝혔다. '학폭 OUT'은 지난해 서현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른바 '모래 학폭 사건'을 계기로 분당 지역의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학교폭력 심의의 공정성과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모래 학폭 사건이란 지난해 서현초 6학년 여학생 5명이 동급생 1명에게 과자에 모래를 섞어 먹도록 강요하는 한편, 놀이를 한다며 식칼과 숟가락 등으로 신체에 위협을 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사건이다. 지난 1월 29일 분당경찰서는 A 시의원의 자녀를 비롯한 가해 학생 4명을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한편 '학폭 OUT'은 지난 4월 운영진의 개인정보 수집 경위와 관련해 A 시의원을 성남중원경찰서에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은 후반기 돌입 후 부진에 빠졌다. 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4경기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안양은 8승 3무 14패, 승점 27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다행인 것은 10위 수원FC(승점 28), 9위 제주 SK FC(승점 29)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안양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발 중앙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안양은 후반기 4경기서 6골을 허용하며 수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수비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탓인지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 보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 불안한 볼처리 개선이 시급하다. 안양이 상대하는 포항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FC에게 1-5 충격패를 당했지만 대구FC, 광주FC를 연달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남전에서 기성용이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게 뼈아프다.…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면서 10억여 원을 챙긴 범죄 일당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과천경찰서는 도박 공간 개설 혐의로 20대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2곳의 회원 4천여 명을 모집하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국내에 사무실을 차린 뒤 해당 사이트 운영진과 연결된 상선과 소통하며 범행했다. 이를 위해 스포츠 중계 앱에 광고 게시글을 올리거나, 상선이 확보한 개인정보를 통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모집한 회원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470억여 원을 불법 스포츠 토토에 베팅했으며 이중 70%에 달하는 330억여 원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자 모집한 회원의 손실 금액 가운데 5~45%를 수수료로 챙겨 10억 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얻었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수원·과천 등의 빌라 및 아파트를 옮겨 다니며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경찰은 지난 5월 다른 마약 사범의 동선을 추적하며 잠복하던 중 건장한 남성들로 이뤄진 A씨 일당이 암막 커튼 등으로 가려진 주거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청렴ESG 얼라이언스' 6개 협약기관과 함께 여주 가남읍 행복나눔센터에서 지역사회 활력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WE너지(위너지)'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가 함께 했다.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행복나눔센터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준공된 시설로, 이번 행사는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시설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가납읍 주민을 위한 일대일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제도 및 가입 관련 상담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농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청년ESG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예정된 합동 청렴교육, 청렴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청렴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사들의 교권을 보장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1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2025 수원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 상반기 총회 및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교권 침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 보호 방안 등 주제를 집중 토론했다. 이어 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역량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 판단 근거 ▲침해행위 유형 분석 ▲조치 결정 근거 및 적절성 판단 등이다. 연수 후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실제 사례를 검토하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위원회 결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수원교육지원청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고 피해 교원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지난 한 해 정부가 수매한 강화군의 쌀은 유독 많았다. 전국적으로 수요는 줄고, ‘남아도는 쌀’은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국회에 통과한 ‘양곡법 개정안’이 강화군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농협 등이 수매한 군 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은 56만 580㎏이다. 2021·2022·2023년 등 3개년 치 쌀 매입량을 합쳐도 약 15만㎏이 적다. 1인분 쌀 소비량을 150g으로 가정하면 각 1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한 끼 양이다. 또 7만 7960㎏이 매입된 2023년보다 무려 7배나 많았다. 군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수매를 한다”며 “2021~2023년에는 공공비축미만 매입했지만 지난해는 쌀이 많이 남아 시장격리곡까지 매입해 수매량이 많았다”고 했다. 남는 쌀이 많은 이유는 육류, 밀가루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해 수요가 준 영향이 크다. 실제로 통계청 양곡소비량을 보면,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2005년 80.7㎏에서 지난해 55.8㎏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 4일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한 미얀마 국적의 30대 작업자가 사고 8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4일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은 30대 미얀마 국적 작업자 A씨가 이날 오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상태가 호전됐지만 아직 말을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상태가 극적으로 회복된 가운데 곧 A씨의 가족은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군부 쿠데타 이후 오랜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 국내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올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대사관 등의 도움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리는 등 의식이 일부 돌아왔다고 한다"며 "미얀마에 있는 가족 중 아내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광명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날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인 LT삼보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12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근로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이후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메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건설면허취소 및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경기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홍철호 당시 정무수석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통화를 마친 후 오후 11시 12분쯤 한 전 총리와, 오후 11시 22분쯤 윤 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해당 통화를 통해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사태 상황에서 여당의 역할을 지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 전 총리와의 통화가 7분이나 이어진 점을 통해 구체적인 여당의 입장 및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한다. 아울러 특검팀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로 집결할 것을 요청하는 와중에도 추 전 원내대표가 의총을 위해 당사로 집결할 것을 공지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최근 국회의원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12월 3일 자정 무렵 곽규택 의원은 개인번호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와달라', '의원총회를 본회의장에서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반면, 비슷한 시각 원내대표실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