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이번 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단체전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최수연(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올레랑스 대회 동메달부터 2017~2018시즌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4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했다. 앞선 3개 대회에서는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를 접전 끝에 45-4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에 31-45로 패했다. 개인전에서는 최수연이 2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들을 비롯한 한국 남녀 사브르 대표팀은 30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대회에 나서서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세계 랭킹 23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정현은 19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2주 전 26위보다 3계단 오른 23위를 차지했다. 이날 끝난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천727점을 기록했다. 2주 전 순위에서 25위로 정현보다 한 계단 위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3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정현은 이번 주 순위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2000년대 이후 남자테니스 ‘아시안 톱 랭커’의 자리는 이형택, 파라돈 시차판(태국), 루옌쑨(대만), 니시코리 등으로 이어졌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물리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여자부 순위에서는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한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44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
2018 평창 패럴림픽이 ‘10일간의 감동 드라마’를 끝내고 18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날 메달 레이스를 마감한 결과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전체 49개 참가국 중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금·은메달 각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르딕 철인’ 신의현(37·창성건설)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22분28초40으로 다니엘 크로센(미국·22분33초70)과 막심 야로비(우크라이나·22분39초9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15㎞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 메달 3개 중 2개를 책임졌다. 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이탈리아와 동메달결정전에서 3피리어드 11분42초에 정승환의 패스를 받은 장동신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승리,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중앙에 모여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불러 경기장을 찾은 문재
제36회 회장기 전국레슬링 전혁진(부천시청)이 제36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혁진은 18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에서 김다현(광주광역시체육회)을 4-2,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는 송진섭(평택시청)이 최형묵(제주도청)에게 7-3,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자유형 42㎏급에서는 정해천(용인 문정중)이 최준기(광주체중)에게 6-2로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86㎏급에서는 최원휘(인천체고)가 강윤석(성남 서현고)에게 12-0, 테크니컬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자유형 53㎏급에서는 황순민(인천 동산고)이 이진영(인천체고)에게 4-3으로 승리,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79㎏급 황태규는 결승에서 박용민(충북체고)에게 6-7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자유형 110㎏급 이용진(문정중)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 전국체육대회 17연패를 위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종목단체 사무국장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46개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대회의 성과분석과 함께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다기록인 17연패를 목표로 하는 최정예 경기도 선수단 선발과 출전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각 종목별 경기력 향상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개최지인 전북과 영원한 라이벌 서울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종목단체의 종합우승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도의 목표인 종합우승을 반드시 달성해 경기도민의 성원에 보답하자”고 전했다.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제98회 대회까지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 서울시가 가지고 있던 종합우승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웠고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통해 역대 최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道축구협회장기 동호인축구대회 안양시가 2018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18일 포천축구공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20점으로 화성시(19점)를 제치고 종합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날 포천축구공원에서 열린 30대부 결승에서 화성시가 동두천시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광주시와 용인시는 30대부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60대부에서는 여주시가 의정부시를 2-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안양시와 안산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70대부에서는 김포시가 화성시에 2-1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고양시와 수원시는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30대부 이수민(화성시), 40대부 김종필(안양시), 50대부 박홍선(광주시), 60대부 황승복(여주시), 70대부 김승기(김포시), 여성부 김동운(부천시)은 나란히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삼성이 시즌 홈 첫 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바그닝요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1일 홈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 대구FC를 2-0으로 꺾었던 수원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바그닝요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와 득점없이 비겼다. K리그2에서는 부천FC가 광주FC를 2-1로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고 안산 그리너스FC는 FC안양을 2-1로 제압했으며 성남FC는 수원FC를 4-1로 대파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미세먼지로부터 야구 관람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KT와 손잡고 야구장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도입한다. 케이티는 지난 17일 유태열 케이티 스포츠 대표이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O리그 최초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기가 IoT(사물인터넷) 에어 맵(GiGA IoT Air Map)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KT와 협약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가 IoT 에어 맵 플랫폼은 사물인터넷 기반 실외 공기 질 측정과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케이티 홈 경기 때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되면 경기 시작 전 10분 동안 드론과 스프링클러로 인공강우를 살포한다. 이를 위해 야구장 곳곳에 공기 질 측정기로 실시간 미세먼지 수치를 모니터링한다. 경기 중에는 공기 질 상태에 따라 야구장 내 주요 지점에 있는 공조기를 실시간으로 가동한다. 전광판과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에서는 실시간 미세먼지 수치와 미세먼지 대응 지침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정민수기자 jms@
2018 KBO 시범경기 케이티 위즈가 미국에서 돌아온 황재균의 홈런포과 특급 신인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케이티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에서 황재균과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시범경기 4승1패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케이티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이날 5이닝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케이티는 피어밴드의 호투 속에 3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케이티는 1사 후 장성우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의 폭투로 만든 득점기회에서 정현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케이티는 5회초 안타 2개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6회에도 바뀐 투수 고영표가 연속 4안타를 2점을 내줘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7회말 1사 후 4번 타자 윤석민 대신 타석에 선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유계약선수(FA)
1500m이어 연속 1위 2관왕 女 종합우승 2년만에 탈환 유력 심석희, 1500m 은메달 질주 남자부 황대헌 500m 우승 포효 임효준 1500m 은메달 아쉬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2년 만의 여자부 종합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최민정은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3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평창올림픽 1천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우승해 1천500m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는 최민정에 0.117초 뒤진 2분23초468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은 2분23초609로 4위를 차지, 킴부탱(캐나다·2분23초592)에게 0.017초 차로 동메달을 내줘 아쉽게 ‘메달 싹쓸이’를 놓쳤다. 최민정의 금빛 질주는 500m에서도 이어졌다. 평창올림픽 500m 결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