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확률이 높아지고 24시간 상시 운영되면서 교통약자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별교통수단은 각 지자체별로 이용가능시간 및 이동가능 범위 등 운영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교통약자들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신문이 지난해 7월 포천시부터 화성시까지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직접 실험해본 결과 총 4번 환승해 8시간 반이 걸렸다. 지자체마다 운영 기준이 다른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관련 기사 2022년 7월 24일자 1면) 국토부는 개정 교통약자법 시행령에 운행시간·이동범위 등 운영기준을 명시해 전국 모든 지자체가 동일한 운영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은 요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상시 운행된다. 또 ‘해당 시·군’ 및 ‘해당 시·군이 속한 도 일부’로 제한돼 있던 운행 범위가 ‘시·군이 속한 도’ 및 ‘인근 특·광역시’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 중 휠체어 장애인이 우선 배치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도입 취지에 맞게…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는 오는 5일 오후 경기도 북부지역과 강원도 일대에서 북한의 소형무인기 침투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작사 예하 각 군단에서 북한의 소형무인기 침투상황을 가정해 실질적 대응 태세, 능력 완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다. 지작사는 가상 적기를 운용해 방공무기, 헬기 등 지상과 공중 감시, 타격자산 등을 통합운용 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실전적 훈련으로 진행한다. 지작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육군의 무인기, 헬기 등이 해당 훈련지역 상공에 투입된다”며 “헬기 소음 등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올해 지역화폐 국비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삭감된 3525억 원으로 편성되면서 경기도내 일부 기초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기존 혜택을 최대한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4일 도와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 1위를 차지한 화성시는 기존 할인율을 1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급 한도는 기존 월 5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하남시는 지역화폐 혜택 유지를 위해 75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총 108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했다. 인센티브 충전 한도는 월 20만 원, 할인율은 6%(설·추석 10% 특별할인)로 확정됐다. 이천시도 자체 예산을 마련해 올해 지역화폐 5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상시 6%, 명절 등 특별기간 10%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안산시의 경우 할인율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6%로 줄이는 등 축소 운영키로 했다. 설·추석 등 명절에는 10% 특별할인을 적용한다. 국비지원 삭감으로 불가피하게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축소해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수원시는 예산을 18% 삭감했고 용인시도 지난해보다 8%를 하향 조정했다. 도 관계자는 “재정 여력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 받은 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에 대량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며 신속한 드론 킬러와 드론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확고한 안보대비태세를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통수권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고리로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경기북부지역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과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4일 오전 10시 포천시에 위치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교통공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차세대 핵심 기술과 첨단산업의 육성 ▲경기 북부 소재의 우수 기업 발굴 및 지원 확대 ▲기관 간 인프라 공유를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양주시와 함께 전담매니저 지원과 사업화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신규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교통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도 지역 내 특화산업, 선진기술 개발, 창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가구, 섬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총 3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경기교통공사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통합 교통서비스 플랫폼(MaaS), 태그리스 결제 등 도민들을 위한 첨단 교통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기관”이라며 “경기 북부가 첨단 교통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노력하겠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파주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 등 의원들은 파주시 연풍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평화원을 찾아 입소 아동들과 함께 보드게임 등을 즐기며 어울림 봉사에 나섰다. 특히 이날 직접 준비한 의류 선물과 과자, 손 편지를 입소 아동들에 전달했다. 의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평화원 최애도 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시설 운영 현황과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봉사는 도의원으로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로 추진됐다. 곽 대표는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의 마음이 담긴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잠시라도 2023년 새해의 시작을 따뜻하게 느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애 의원은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사랑의 온기를 나누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준호 의원도 “스스로에게도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화원 최애도 원장은 “많은 복지시설 중에서도 우리 평화원을 먼저 찾아주신 데 대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 감사하다”며
여야 3+3 정책협의체는 4일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그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부서나 본부차원의 축소 또는 폐지를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존속 하에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등 처리를 위한 ‘3+3 정책 협의체’ 2차 회의를 실시했다. 지난달 1일 첫 회의를 실시한지 한 달 만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국민의힘)는 (여가부를)부서나 본부의 개념으로 말씀드렸으나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며 “옛날에는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부 존재에 충분히 공감했지만 지금에서는 여성이 차별받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우리사회가 여전히 총체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성적인 차별과 임금격차 등 구조적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청원경찰, 미화원 등 도청 내 현장 근무직원 38명과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광교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남들이 많이 알아주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셔서 감사하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현장 근무직원들은) 가만히 떠 있는 것 같아도 도청이라는 곳이 잘 떠 있게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며 도정 운영 방향인 다양한 기회 제공을 강조하며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갖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메뉴는 김 지사의 소울 푸드이기도 한 칼국수였다. 김 지사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칼국수인데 어려웠던 시절 어머님이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다. 추억이 많다”며 칼국수에 얽힌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4일에도 청사 내 현장근무자 총 69명을 초청해 오찬 격려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도민과 함께 여는 2023년 기회의 경기도’ 추진 의지에 따라 열린 소통 행보 중 하나다. 지난 2일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3일에는 경기도의회 의장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총선을 앞두고 ‘중대선거구제’ 개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비례대표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중대선거구제에 관한 입장’에 대해 “다당,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바로 “다만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저는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전에 저희가 정치개혁, 정치교체 말씀 드릴 때도 비례대표 강화라는 표현을 제가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은 당내 의견 수렴 중인 과정이라 지금 제가 개인적인 의견이라도 쉽게 말씀드리는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1월 임시회 소집 여부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국회’를 주장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겠나”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 가지만 좀 말씀드리겠다”며 “1월 임시회 소집과 관련해서 우리가 임시 소집 얘기를 먼저 하기도 전에 국민의
경기도남부자치경찰이 교통흐름 개선 전문분석을 추진해 경기남부지역 출퇴근길 상습정체와 교통안전 개선방안 330건을 도출했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권 21개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에 대해 ‘교통신호운영 최적화’ 분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드론장비 등을 활용해 구간별 교통현황을 정밀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관할 경찰서와 교통공학 전문가가 현장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 결과 ▲신호운영 최적화 등 교통 흐름 개선 189건 ▲보행로 단절부 횡단보도 정비 등 교통안전 확보방안 141건 등 전체 330건의 교통 개선방안을 담은 최종분석을 도출했다. 안산 단원미술관사거리 퇴근시간대의 경우 북→동(서울) 방면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P턴을 허용해 본선 합류구간에 병목현상이 야기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합류지점에 직진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경우 사거리 평균 통과시간은 현행 43.9초에서 42.6초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의왕 경수대로 고천사거리~모락로사거리는 신호 시간을 조정했고, 주요 교차로 노면색깔유도선(컬러레인) 설치와 회전반경 조정을 통해 교차로 통행 안전성 확보방안도 제시했다.(붙임2. 시뮬레이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