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며 마련한 자체 예산안은 정부 예산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는 여야가 기존에 합의한 감액분과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민주당이 꼭 삭감하겠다고 한 부문의 감액분을 더한 것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서민 감세'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마련한 안에 수정을 지시한 만큼 이 감액 규모는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미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정부에 당이 마련한 자체 수정안 초안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산출한 총 감액 규모는 1조7천억∼2조 원이다. 민주당은 애초 내년 총지출(639조 원)에 과거 5년 평균 감액률인 1.2%를 적용해 총 최대 7조7천억 원을 감액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사업, 서민 임대주택 등 이른바 '민생예산'에 들어갈 예산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수정안에서는 이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반드시 깎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분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기도의회 이영주(국힘‧양주1) 의원은 “경기 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지역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악한 북부의 경제·산업으로 남‧북부 소득 격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총 192개로, 남부 139개, 북부 53개다. (2022년 8월 기준) 산업단지 지정면적은 남부 92.8%, 북부 7.2%다. 그는 “산업단지 수와 규모에서 남·북간이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북부의 질서 없는 난개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도내 총생산액 중 북부는 17.3%에 불과하다”며 “향후 산업경쟁력의 차이로 인한 경기 남·북부의 도민의 소득 격차는 점차 확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부의 각종 규제와 함께 낮은 인프라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국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업 유치와 산업경쟁력은 북부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항임에도, 현재 도의 정책과 집행부의 행정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시·도 가축방역기관 및 민간병성감정기관에서 실시한 ‘2022년 질병진단 정도관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성감정은 죽은 가축이나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에 대해 임상·병리·혈청검사 등 방법으로 가축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 기관 13개소 총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질병진단 정도관리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정도관리 평가에선 병성감정 질병 6종(브루셀라병(2종), 돼지유행성설사, 닭 뉴캣슬병(2종), 병리진단)과 국가재난형 질병 4종(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소해면상뇌증·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해 총 10개를 검사했다. 평가 결과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10개 항목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 진단능력 보유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 표준화된 검사법을 통한 신속·정확한 진단으로 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목조건축자문단 자문위원으로 대학교수, 건축가 등 11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목조건축자문단은 공공분야에서 목조 건축을 조성할시 기본계획 수립부터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자문을 지원하며 목조건축사업 확대와 품질 제고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도는 목조건축자문단 명단을 도내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도에 목조건축 자문을 요청하면 자문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민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김건호 박사의 ‘국·내외 목조건축 동향’과 서울시립대 황경주 교수의 ‘목조건축의 사례’ 강의가 진행됐다. 이수목 도 산림과장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목표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목재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목재는 자연이 만든 탄소저장고로 역할을 하는데 2050 탄소중립실천을 위해선 목재 건축물 확대 등 목재이용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택시 산업이 침체기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내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처우 개선금 지원 확대와 수익자 부담 원칙의 합리적인 택시 요금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택시 이용 및 운행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택시 발전 방안을 정리한 ‘경기도 택시운행 특성 및 정책적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택시 대수는 올해 7월 기준 3만 7860대로, 2010년 대비 5.8% 증가했다. 다만 이용객 수는 2020년 5억 4200만 명으로, 2019년 7억 4500만 명 대비 27.2%나 감소했고 코로나19 이후 연간 매출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1일 13시간 이상씩 근무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적은 보수로 인해 퇴사나 높은 이직률을 보이는 등 택시 산업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재 매월 기사당 7만 원으로 책정된 처우 개선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액 관리제 보수체계와 1일 2교대제 근무제도 정착 등으로 인력난을 해소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생활임금 수준 이상의 보수와 운송수입금이 운수종사자들에게 주어지도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용 농산물과 조리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갓 등 7건을 적발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와 위생매트 등 김장용 식품조리 기구 총 546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금속성이물, 방사성물질, 용출규격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갓, 파, 당근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됐고, 고춧가루 3건과 향신료 제조품 1건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초과 검출됐다. 연구원은 적발된 7건을 관할 시·군에 통보했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계절별 소비 특성을 고려해 기획 수거 검사를 연중 실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도민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가 노인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 핸드브레이크 성능과 주행 내구성 등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위 판매되는 실버카 15개 제품을 임의로 선정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15개 제품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고시한 ‘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의 안전기준’의 안전검사 항목 10가지를 모두 충족했다. 주요 검사 항목은 핸들‧좌면의 안정성, 핸드브레이크 성능, 주행 내구성 등으로 일정 조건에서 제품의 전도 또는 파손되는지 여부다. 다만 제품 표시사항 미비 제품이 4개가 확인돼 개선조치 예정이다. 고령자용 보행보조차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확인대상제품으로,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해 KC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을 받아야 한다. 표시사항 미비 사유는 제품 표시 및 설명서 일본어 표기, 취급설명서의 제원 및 사용상 주의사항 일부 누락 등이었다. 이는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경미한 결함’이며,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 대상이다. 도는 제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검사 결과를 공유해 협조 사항을 논의하고, 관할 시․군에 해당 사항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주요 도정 현안과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도담소에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나라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여러 가지 국제 상황도 만만치 않고,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럴 때 국회의원이나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무원들이 현신(賢臣)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을 떠나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송석준 의원님께 감사 드린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조정식 의원은 “송석준 의원님도 같이 오셨는데 여야 떠나서 경기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와 국회가 함께 협력해서 경기도 발전을 더 크게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경기도와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늘 학생들을 보니까 대한민국 프로게이머 미래가 참 밝군요. e스포츠 선두주자 나라답네요.”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2022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신한대학교. 게임 전 행사장 입구에는 자녀의 우승을 응원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수능 현장을 방불케 했다. 출석 마감 30분 전인 9시 45분. 이른 시간에도 선수들은 함께 온 친구들과 행사장을 줄지어 들어갔고, 먼 지역에서 온 탓에 하룻밤의 짐을 준비해서 온 선수들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선수들은 입구에서 자신의 게임 ID와 종목이 적혀있는 명찰을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준비된 대기석에 착석했다. 대부분의 선수는 대기석에 앉아 게임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자신의 랭킹, 정보 등을 확인하며 대회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중 일부는 대기석에 앉았다가 마련돼있는 컴퓨터로 가서 손을 풀었다. 모르는 선수들끼리도 서로 대결을 신청하며 승리를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긴장을 푸는 학생들은 떨리는 표정이었지만, 눈빛만은 경기 승리를 향한 열정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학부에 지원한 한 선수는 “대학부라고 하니까 떨리는 마음이 조금 있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제1회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UEF, Uijeongbu E-sports Festival)’를 개최해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각지에서 800여 명이 도전한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대학·고등부)와 피파온라인4(중등부)로 구성됐으며, 지난 10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까지 신한대학교 체육관에서 본선이 진행됐다.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e스포츠 대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오영환 국회의원(민주·의정부시 갑),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회 문화체육위원장, 의정부 시의원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에 참여한 우리 장래 프로게이머가 될 선수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e스포츠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하나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오신 여러 선수 분들이 그동안 기량을 닦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보시라”며 “앞으로 의정부는 e스포츠 및 문화 산업